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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포가 전하는 충격적인 말

| 조회수 : 2,459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8-06-24 20:15:12
MBC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아고라에 옮긴 것으로서, 미국 교포가 쓴 내용입니다. 이번 쇠고기 추가협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글이지요.

-------------------------

MBC 시청자 게시판에 미국 교포가  올린 글입니다

[아고라 관리자는 이글을 모든 아고리언들이 볼수 있도록 대문에 걸어주삼]


아이디 YKIM0710

미국에 사는 교포입니다

우선 이번에 체결된 추가협정에 대해 현실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제가 미국에 사는 관계로 미국인들의 사고방식이나 습성을 조금 알기에...



"한국형 QSA"를 봅니다..

이는 미국업자들이 "우리가 스스로 30개월 미만의 소에서 추출한 고기이다 이 고기를 미정부가 보고 확인 도장 찍어라... 그럼 우린 아무 문제없이 수출한다"라는 거지요..



첫째 : 미국업자들의 사업진행과정을 봅시다..먼저 국내용으로 쓸 고기를 선별처리합니다..

그 고기에 미농무성에 의한 등급표시를 받습니다..(USDA)  

그리고 남은 고기중 양심적으로(?) 30개월 미만분만 수출로 돌린다..

그들눈에 아무 이상없어 보이는 30개월 이상의 고기는 즉시 사료처리한다? 웃기는 얘기지요..

미 농무부산하 검사원이 월령표시단계에서 일일히 검사하는 것도 아니고

자체적으로 메기는 것인데(사후 확인) 그럴리는 없지요..



우선 국내용에 대해서는 엄격한 시스템이 있습니다..등급에 따라 가격이나 유통과정도 다르지요..

그렇치만 수출용은 그들(미국관리)말로 "None of my business"입니다..

즉 내가 먹는 것이 아니니 상관 없다는 뜻이지요..

결과적으로 미국업자들은 경영상의 이익극대화를 위해 얼마든지 월령표기를 속일수 있고

또 그렇게 할것입니다.



한편 한국에서 수입된 고기를 30개월 이상이라고 반송시킨다고 합시다..

그런 미국업자들이 "아이고 미안합니다.."할것 같습니까? 천만에요..그들은 이렇게 할것 입니다..

"30개월 이상이라는 과학적 증거를 제시하시요" 속으로 그들은 압니다

"우리도 모르는 것을 너네가 어떻게?"

즉 자율이라는 미명아래 그들의 손에 놀아나게 된다는 말입니다..



미정부는 이런 사태에 대해 "국제통상적으로 미안하다 우리가 조치하겠다" 이럴것 같습니까?

절대로 아니지요..그들도 자국업자편에 서서 우리 정부를 압박할 것입니다..

절대 그들은 정치적으로 표가 떨어지는 짓은 안 합니다..아니 할수가 없습니다..

의회가 가만 두질 않으니까요...



둘째 : 시기에 관한 겁니다..발표로는 "신뢰개선 될때까지"라고 합니다..

그 신뢰가 개선되었다는 기준에 대한 내용은 전무합니다..누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합니까?

우리 정부가? 아니면 미국정부가? 그것도 아니면 미국업자가?

혹은 우리 국민이..막연한 "될때까지"라는 것은 내일일수도 6개월후일수도 1년후일수도 있습니다..

즉 정치적 판단에 의해 국민적 저항이 수그러들때( 우리 국민의 냄비근성을 잘 알기에..)



"슬그머니 공식발표도 없이 이루어 질것입니다.."

이미 시장에는 미국산 쇠고기가 넘치고 국민들이 알게모르게 먹고 있을때



"자! 봐라...아무도 광우병에 걸리지 않았지 않느냐?"라고 하면서 슬그머니...



미국정부는 우리 국민들의 습성에 대해 머리카락 한올까지 다 알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자손대대로 무한히 살게 되지만 이 정권은 유한합니다..

이명박정권도 임기후(혹시 임기전일수도..)에는 나 몰라라 할것입니다..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이 그걸 보여주며 잘 살고 있질 않습니까?

5공의 전두한...IMF의 김영삼...등등...이게 우리 국민성입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West Wing"이라는 미국드라마를 보신적이 있으시죠...

비록 드라마이긴 하지만 미국사회의 정부와 의회관계, 또는 국정수행과정을 현실감있게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모든것들이 자국민우선입니다..안 그런 국가가 어디 있겠냐만은 미국은 그 정도가 심합니다..

왜냐면 그들사회에서 그걸 요구하니까요..개인의 이익을 위한 국가의 치말한 뒷받침..

그걸 깨뜨리면 어느 누구도 국가의 지도자로 나설수가 없습니다..

우리 정부는 아직도 국가 지도자의 생각에 국민의 희생을 강요하잖아요..이점이 다른 겁니다...

돌아가 나도 싸우고 싶습니다..


2008-06-22 05:0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물처럼
    '08.6.25 12:30 AM

    우리도 좀 자국민 우선 좀 해줬음 좋겠네요..
    이 망할놈의 정부야...

  • 2. 세스영
    '08.6.25 1:05 AM

    그러게나요..언제나 다른 나라 국민처럼 자국민 우선..이런 대접 받아 볼까요?

  • 3. 꿈틀
    '08.6.25 11:36 AM

    자국민이라는 것을 인정만 해도 좋겠어요.

  • 4. 푸르매
    '08.6.25 1:02 PM - 삭제된댓글

    3시에 광화문에서 모이자.
    오늘 고시한다고 합니다

  • 5. 반야여래
    '08.6.25 3:06 PM

    6시에 수유역에서 같이 가실분 연락요 shn208@hanmail.net

  • 6. 감나무
    '08.6.25 9:56 PM

    대한민국 국민은 나라로 부터 보호 받지 못하는 국민들 ㅜ.ㅜ

  • 7. 띨롱
    '08.6.26 10:10 PM

    엊그제 샤브샤브 칼국수를 먹으면서 신랑이랑 그런 얘길 했네요
    "아... 이제 미국소 수입되면 이것도 못먹겠네..."
    그 음식점엔 호주산이라고 써있었지만 이젠 믿을 수가 없네요
    누구도 얘기했듯이 기업이든 조그만한 구멍가게든 목표는 이윤추구. 많이 남기는 건데
    어떻게 믿고 먹을까요? 썰어서 상품화 하면 알 수 없는거 아닌가요?
    믿으면 좋겠지만...
    저는 자꾸만 이 정부가 국민들을 이간질 시키는 사악한 정부라는 생각을 버릴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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