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얼마나 굴욕협상인지 보여주는 그림 한장 -다음 아고라펌

| 조회수 : 2,033 | 추천수 : 41
작성일 : 2008-05-10 05:50:54




<8뉴스>

<앵커>

당초 우리 정부가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받아들였던 건, 미국이 강화된 동물성 사료 금지 조치를 공포한다는 조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미국에서 공포된 조치를 보니까 우리 정부의 설명과 엇갈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5일 미국정부가 강화된 동물성 사료 금지 조치를 공포한 관보입니다.

이를 근거로 우리 정부는 사실상 30개월 연령 제한을 풀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지난 2일 1차 토론 당시 배포한 자료에서 30개월 미만 소라 하더라도 도축 검사에 합격하지 못한 소의 경우 사료용으로 사용을 금지해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 관보에 게재된 내용은 정반대입니다.

30개월 이상 소 가운데 도축 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식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소는 사료로 사용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다시 말해 30개월 미만 소는 도축 검사를 받지 않아도 사료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미국 측 공포 내용에는 30개월 이상된 소의 위험물질 가운데 뇌와 척수만을 금지했습니다.

나머지 5개 위험부위는 사료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얘기인데, 이는 7가지 위험물질 모두를 사료로 쓰지 말도록 한 국제수역사무국, OIE 권고와도 맞지 않습니다.

[송기호/국제변호사 : 이러한 것을 정부가 정확하게 평가했는지, 또 그러한 평가 결과에 기초해서 30개월령을 풀더라도 안전하다고 판단을 한 것인지. 거기에 대해서는 현재 객관적인 자료를 보지 못했습니다.]

정부도 이번 미국 측 공포안을 제대로 살피지 않았음을 인정했습니다.

[이상길/농식품부 축산정책단장 : 협상할 때 그런 기준을 정하지는 않았어요. 구체적 협의에서 미미한 조짐이 좀 있었어요.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우리가 이것까지 해야 된다, 아니면 완전 동물은 못 쓰게 해야 된다, 이런 조건을 걸지는 않았죠.]

결국 정부가 미국의 조치를 제대로 살피지도 않은채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입을 허용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최희진 chnovel@sbs.co.kr


[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hot&sid1=101&sid2=263&oid=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이층버스
    '08.5.10 6:19 AM

    정리가 기가막히게 되네요.
    맨날 srm, 30개월 이상, 30개월 이상, 위험물질 제거.....
    복잡했었는데 말이죠.

  • 2. 콩이엄마
    '08.5.10 10:45 AM

    예전에..
    음.. 별로 예전도 아니군요.
    TV 뉴스에서 정부측에서 등뼈나온 미국산 수입소라면서 카메라 줄기차게 터트리는 기자회견장을 보여줄 때, 등뼈 하나로 왜들저러지? 하고 의아해한 적이 있었어요. 참 편한 세월이었네요. 지금에 비하면..
    그림.. 정말 정리 잘 되어있네요.. 그런데 왜 이렇게 가슴이 답답해지죠.. ㅡ.ㅡ

  • 3. 초코봉봉
    '08.5.10 2:54 PM

    정리 한 번 기막히네요. 어떤 분이신지..........
    이것만 봐도 미국쇠고기 괴담을 만든 주범은 이명박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294 테일러 스위프트 신곡 매운 꿀 2025.10.17 700 0
35293 50대 여성 미용하기 좋은 미용실 제발... 7 바이올렛 2025.10.02 1,808 0
35292 미역국에 파와 양파를 ? 5 사랑34 2025.09.26 1,288 0
35291 가지와 수박. 참외 해남사는 농부 2025.09.11 973 0
35290 햇님이 주신 선물 롯데? 1 해남사는 농부 2025.09.05 1,453 0
35289 맹장 수술 한지 일년 됐는데 대장내시경 현지맘 2025.09.03 990 0
35288 유튜브 특정 광고만 안 나오게 하는 방법 아는 분 계실까요? 1 뮤덕 2025.08.25 868 0
35287 횡설 수설 해남사는 농부 2025.07.30 1,831 0
35286 방문짝이 3 빗줄기 2025.07.16 1,556 0
35285 브리타 정수기 좀 봐 주세요. 3 사람사는 세상 2025.07.13 2,252 0
35284 이 벌레 뭘까요? 사진 주의하세요ㅠㅠ 4 82 2025.06.29 4,420 0
35283 중학생 혼자만의 장난? 1 아호맘 2025.06.25 2,797 0
35282 새차 주차장 사이드 난간에 긁혔어요. 컴바운드로 1 도미니꼬 2025.06.23 1,661 0
35281 베스트글 식당매출 인증 21 제이에스티나 2025.06.07 10,766 4
35280 조카다 담달에 군대 가여. 10 르네상스7 2025.05.09 3,572 0
35279 떡 제조기 이정희 2025.05.06 2,439 0
35278 녹내장 글 찾다가 영양제 여쭤봐요 1 무념무상 2025.05.05 2,778 0
35277 어려운 사람일수록 시골이 살기 좋고 편한데 4 해남사는 농부 2025.05.05 4,966 0
35276 참기름 350ml 4병 2 해남사는 농부 2025.04.28 3,383 0
35275 폴란드 믈레코비타 우유 구하기 어려워졌네요? 1 윈디팝 2025.04.08 3,055 0
35274 123 2 마음결 2025.03.18 1,966 0
35273 키네마스터로 하는 브이로그편집 잘 아시는 분~~~ 1 claire 2025.03.11 2,007 0
35272 우렁이 각시? 해남사는 농부 2025.03.10 2,081 0
35271 토하고 설사한 다음날 먹는 죽 5 상하이우맘 2025.02.21 3,177 0
35270 교통사고 억울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괴롭다요 2025.02.20 3,536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