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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이 아침

| 조회수 : 1,655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8-02-25 11:00:15


온갖 감회로 바쁘실 당신을 생각합니다.
아침부터 이른 발걸음을 옮기며 분주하실 님께...조용한 마음을 전합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정말 행복했노라는 고백을 드립니다.

당신이 주장하던 가치를 알게되고, 조국 대한민국의 올바른 미래를 바라 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 모든 말씀을 하시지 않아도, '원칙과 상식'에 부끄럽지 않은 기준으로 그 자리를
지켜 왔을 것을 확신합니다.

그랬기에 당신의 탄핵을 막으려고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추운 줄을 몰랐으며,
저급한 언론의 비난 속에서 아픈 마음으로 당신을 끌어 안았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는 님을 황당하게 바라보다가도...
그 것이 바로 '원칙과 상식'을 위하여 지불해야하는 핏값임을 알게 되었고
'노빠'라는 주위의 비아냥 속에서 웃을 수 있는 기쁨이었습니다.

당신에게도 고난의 길 이었을 지난 5 년....
우리에게도 가슴아픈 5 년 이었슴을 위로의 선물로 전해 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님께서 밝혀 든 등불이, 잠자는 민족혼을 깨워 일으키고
대한민국의 새역사를 열어 나가리라 확신합니다.

오늘 봉하마을의 자리에 드실 때에...
그 쪽을 바라보는 우리를 기억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제 눈에는 왜 이런 것만 뜨이는 지 모르겠어요.

서둘러 숨기던 모습하며...형광 연두색 일회용 라이터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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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쁘다
    '08.2.25 11:53 AM

    에꽁 아침부터 울었는데... 산들바람님이 또 울리셨어여....

  • 2. 아줌마
    '08.2.25 11:58 AM

    ^^**^^ 님을 사~랑합니다 ^^**^^

  • 3. Tyrol
    '08.2.25 2:28 PM

    아...가슴이 먹먹해집니다...

  • 4. 오마이준서
    '08.2.25 5:57 PM

    저도 오늘 하루, 왠지 마음 한켠이 너무 허하여
    일도 손에 잘 안잡히고
    네이버에서 귀향하는 노대통령 사진 하나하나 눌러보고, 아고라에 들려서 '前 대통령에게 한 마디' 남겨보고, 서프 글 읽고 가슴 먹먹해지고...그랬네요.
    ('노하우' 사이트는 오늘 접속도 잘 안되는 듯...)

    누가 뭐래도, 저는 5년 동안 존경하고 마음 깊이 좋아하는 대통령을 섬길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안타까운 순간도 너무 많았지만요...

    저도 갔었답니다. 그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
    지금은 벌써 여섯 살이 되었지만 당시만 해도 품에 안고 가야했던 어린 아들, 남편과 함께요..

    거기서 받아온 분홍색 "탄핵 반대" 스티커를 현관에 붙여두었는데
    며칠 후 누군가가 그 스티커에 '민주 시민의 집'이라고 써두었던...기억도 나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는 고향 마을에서 평안하시길 바래봅니다.

  • 5. 새라
    '08.2.26 3:29 AM

    당신을 기억합니다. 잊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6. 리즈
    '08.2.26 6:29 PM

    노대통령님이 그토록 고생하시고 고생하신 정책사항들..
    부디 이대통령님이 잘 닦아서 완성해주길 바래봅니다...

  • 7. uzziel
    '08.3.17 7:22 AM

    오늘 아침에는 그리움이라는 단어가 자꾸만 자꾸만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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