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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저런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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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된 칭구가 있어요.

| 조회수 : 2,955 | 추천수 : 5
작성일 : 2007-09-09 17:23:23
답답한 맘에 글을 올려 봅니다.
제가 결혼해서 첨으로 사귄 칭구입니다.

근데...지금은 그 칭구가 좀 불편합니다.
동네에서 평이 좀 안좋습니다.
그칭구는 저보다 4년 먼저 이동네에 왔어요.
그런 칭구가 이동네에서 왕따 아닌 왕따를 당하고 있나봅니다.

제가 낮을 좀 가려서 그러지...그렇게 붙힘성이 없는 편은 아닌데...
5년동안 살면서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이는 별로 없었어요.
전 그냥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동네 언니한테 이칭구에 대해 알게 된것입니다.
남한테 얘길 들었다고 이칭구가 달리 보이는게 아닙니다.
그거야 말 안해도 제가 함께한 시간이 얼마인데 이칭구에 대해 모르겠어요.
사람들이 날 멀리 한 이유를 알게 된 것입니다
사람들이 저런 사람이랑 친한 사람도 똑같다 생각을 한 모양이예요
그래서 저한테 동네 사람들이 거리를 둔 모양입니다.

이칭구가 좀 거칠어요..매사를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자기 잘못은 모르고 남에 잘못을 탓하는 사람입니다.
시댁 욕 할수 있어요...그치만 이칭구가 얘기 할땐 도를 넘어 섬짓할때가 있어요.
욕도 너무 잘하고...목청도 너무 커서 어떨땐 참 부담스러울때가 많습니다.
저는 제가 충고하고 그러면 좀 성격에 변화가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그치만 5년이 된 지금은 아주 성난 사자 같아요.
아이들 때리는거 보몀 뺨을 서슴치 않고 때리고...신랑하고 싸우다가 신랑이 욕하면 같이하고...
신랑이 너무 화가나서 뺨을 한대 때린 모양입니다..맞장떠서 같이 때리고...
난 이칭구가 너무 싫습니다.
앉았다 하면 시댁욕으로 시작해서 신랑욕으 끝납니다. ㅆ발을 밥먹듯이 합니다.
이 칭구 하고는 진짜 거짓말 하나 안 붙혀서 애들 커가는 얘기 한적이 한번도 없어요.
맨날 다른사람욕에 신랑욕에 시아버지욕에...뭐 등등...이젠 정말 지긋합니다.

그러면서도 이칭구를 떼지 못하는건 제가 첨에 이동네 왔을때 손내밀어준 칭구입니다.
제가 입덧을 하고 있을때 그나마 챙겨준 사람이 이 칭구 입니다.
그러기에 저는 이칭구를 남들처럼 따돌릴수가 없습니다.
남들은 이 칭구를 보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지나갑니다.

님들!!~~~제가 어떡게 하면 되겠어요??
사람이 은혜를 모르면 짐승만도 못하다고 하잖아요.
이런생각 저런생각에 참!!~~~속이 탑니다.

긴 글 읽어주신 님들...감사합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둘
    '07.9.10 9:29 AM

    다른건 몰라도 아이들 얘기는 가슴아프네요.
    아이들 빰 때리는 거 상처 받아 잘 못 된 이야기나 맞는 것에 대한 수치심을 모르게 된다거나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시길 바래요.
    그리고 그런 얘기말고 딴 얘기 하자면서 화제를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 2. 단아함
    '07.9.10 11:40 AM

    여자도 의리가 있어야 합니다.

  • 3. 티끌모아태산
    '07.9.10 11:49 AM

    그러게요...의리를 지켜야 한다고...맘으론 몇번을 외치곤 해요.
    그치만 둘이 있을때...동네 사람들이 고개를 흔들고 지나가는거 보면...
    내가 범죄자와 있는것도 아닌데...참 속상합니다.
    시간이 흐르면 괜찮겠지!!~~~이런 희망속에 오늘도 하루를 보냅니다.

  • 4. 행복한 집
    '07.9.10 12:37 PM

    전 남 욕하는게 나쁜 행동이긴 하지만, 스트레스 받으니 풀기엔 제일 좋아요.
    가끔 저도 혼자서 욕을 하지만, 욕 안하면서 뒤에서 다른 동네 아줌마들 돌아가며 도마위에 올리는 얌전한 아줌마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동네에 와서 손 잡아 준 사람이 칭구라면 전 옛정을 생각하겠어요.
    가끔 칭구한데 우리 이제 욕을 줄이고, 남편흉도 줄이고 시아버지 흉도 줄여보자~ 이러세요.
    도서관에 가서 책도 빌려서 주고 님이 손을 내미세요.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 칭구와 님이 마음이 나누는게 중요하지요.

  • 5. 쑤~
    '07.9.10 4:32 PM

    그거 안당해보신 분들은 몰라요.한두번 욕하는거야 얼마든지 스트레스 해소 차원으로 같이 맞장구 칠수 있어요.
    하지만 입 열때마다 남편욕,시댁욕,남 흉보기 ..듣는 사람 입장에선 짜증나서 미쳐요.
    저도 주위에 그런 사람이 있는데,맨처음엔 그사람이 안쓰러워서 열심히 들어줬어요.
    근데 듣다보니 자기 잘못을 쏙빼고,무조건 남만 탓하는거에요.
    별거 아닌것 같고도 흥분해서 욕하고.나중엔 저도 말이나 행동이 너무 조심스러운거에요 트집잡힐까봐.
    그런 사람들은 본인은 말과 행동을 잘못해도 되지만,남이 조금만 뭐라고 하는 거나 조금만 경우 없어도 대노하거든요.
    옆에서 조언을 해줘도 자기는 잘못한거 없다며 계속 끊임없이 남편욕 시댁욕,남욕이에요.항상 본인만 피해자고 상처받은 사람이에요.
    나중엔 제가 우울증이 생기게 되더라구요.밝은 얘기로 유도를 해도 다시 사람들욕으로 화제를 돌리니 그 사람자체를 피하게 되었어요.
    좋은 눈으로 긍정적으로 봐야 주위도 밝아지는데, 무조건 나쁜눈으로만 사람을 보려고하니
    저까지 선입관과 나쁜 마음이 생겨서 인간관계가 좁아졌었어요.
    그런 사람은 피하시는게 상책이에요.천성인지 어쩐지 절대 성격이 고쳐지지가 않더군요.
    괜히 님성격과 생활까지 우울해져요. 지금까지 참으시느라 힘드셨겠어요.

  • 6.
    '07.9.13 11:45 AM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요.
    저는 얌전형이 아니라 두루두루 사람많이 알고지내고 제가 별로 챙겨주는 형이 아니라서
    상대방이 스스로 멀어져 갔습니다.
    님이 맘이 참 착하신분이네요.
    그러나 그렇게 수동적인 자세로 있는게 바람직하진 않다고 봐요.

    그사람이 그런말시작하면 님이 말을 끊고 다른말로 돌려버리세요.
    여러번 그러면 그사람도 알아챕니다.
    그런나쁜말이 스스로를 더욱 나쁜운으로 끌고간다는 말을 한번 넌지시 해주세요.
    상대가 생각이 있다면 고치고 싶어지겠지요. 당장은 님에게 화를 낸다해도요.

    님이 계속 이상태로 지내시는건 서로에게 해롭지요.
    어찌보면 친구로서 그런 말하는건 의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충고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상대방이 떠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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