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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걱정이 있어요

| 조회수 : 2,044 | 추천수 : 42
작성일 : 2007-05-01 19:23:21
좀 전에 글을 올렸는데 어디갔는지 못찾겠어서
다시 올립니다
우리 아기 34개월이구요
말이 많이 늦어요 그래서
언어치료실을 다녀왔어요
알고있는단어가 22개월 수준이래요
엄마된 입장에 넘 걱정이 되어서 그러는데요
언어치료를 받아야할지 걱정이랍니다
대화가 안되서 그런지 아이가 매우
포악해지고 있는거 같구요
땡깡도 마니 부리고 요즘은 감당이 안된답니다.
말하는건 문제가 안되는데요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학습능력이 다른애들보다
마니 떨어 진다네요
선배님들 맞나요 인지 능력인가 그거는 괜찮다고 해요 병원서
하지말라고 주의를 주면 그게 실어서 딴청 피우는것두 잘해요
고런거 보면 큰애들 깨부리는거 같아요
어쩌면 좋아요 언어치료를 받게해야할지
근데 1년전 부터 학습지도 하구있거든요
제가 옆에 안붙어 있음 그것두 안해요
붙어 있어도 자기가 하기싫음 선생님두
없어요 밖으로 나가버려요
저 하루가 급해요 좋은 의견있음 글좀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elle
    '07.5.1 9:40 PM

    저의 둘째하고 너무나 똑같네요.*^^*
    아들인데요 33개월까지도 말할 수 있는 단어가 10개 미만이였어요.아빠 소리도 못 했거든요.
    늦게 하는 애들 있다 해서 정말 기다리다 기다리다 33개월에 신촌세브란스 재활학과에서 신체적으로 문제없고 상호적 작용부족이라고 언어.심리치료 받으라구...그래서 그 때부터 이대발달장애아동센터에서 심리.언어치료 시작했었어요.
    물론 인지는 전~혀 이상없고 오히려 더 뛰어난데 머리속의 개념이 입으로 전달되어 나오는 과정이 좀 오래 걸리는 거라고..그리고 우리 아이도 거칠게 놀고 산만하고 집어 던지는 일 많고...ㅠㅠ.단시간 집중력이 떨어지니깐 언어치료는 한 3번 하고 애가 싫어해 포기하고 심리치료로 먼저 애 안정시켜야 한다고 한 6개월간 심리치료만 받고 어느정도 집중하기 시작해서 그 때부터 같이 언어치료 병행했거든요.

    이런 경우 먼저 심리치료가 앞서야하는 듯 싶어요,제가 경험한 바로는.
    저의 아이는 워낙 예민한 데다가 제가 그것을 못 견디고 힘들어서 애를 텔레비젼 많이 보게 좀 방치하고 잘 안 놀아주었거든요.그래서 이리 상호작용 안 되고 눈마주침이 적다고..ㅠㅠ.또래와 어울리는 방법도 전혀 모르고...문화센터 수업 들어가면 다들 선생님 따라 하는데 혼자 돌아다니고...정말 엄청나게 속상했었어요.
    심리치료 받으면서 정말 저 참을 인 자 수백번, 수천번 새기면서 참고 참고 애와 같이 놀아주고 상대해주고 화나 짜증 안 부리려고 노력하고...저자신에게도 애를 키우면서 도움이 참 많이 되었어요.
    심리치료는 한 1년 받았구요 언어치료는 거의 2년 가까이 한 듯...

    심리치료는 정말 잘 받았다고 전 생각하고 있구요-애가 많이 바뀌었거든요.

    언어치료는 치료 받으면서 5살부터 같이 유치원식 미술학원에 보내면서 말이 늘어서 지금은 초1학년에요.사실 언어치료는 아주 효과가 컸을까 아닐까 하는 의문이 있기는 해요.언어치료 안 받았어도 이렇게 애들하고 어울려서 유치원 다녔으면 당연 늘었을 거라는 친구 의견도 있었지만 그 때는 그렇게 내버려두는 도박을 할 수가 없었거든요.친구언니인 소아과선생님도 언어치료를 받으면 나쁠 것은 없다구..1년 걸려 말하게 되는 걸 6개월로 단축하는 효과정도는 있을 거라고...

    사실 지금도 어떤 상황을 길게 표현해서 말하는 게 서툴러요.조리있게 말하는 법이 좀 부족한데..그래서 말하는 연습 하는 학원 있음 보내주고 싶기도 하거든요.하지만 그래도 이젠 못 하는 말이 없으니깐 한시름 놓았죠.

    님 글 읽어보니 일단 심리치료 받아서 아이 안정시키는게 먼저일 듯 싶어요.그래야 언어치료 수업을 받지 안 그러면 소용 없더라구요.

    정말 남의 일 같지 않아 주절 주절 많이 썼네요...어디까지나 저의 사경험담이니 적절히 가감해서 들으시구요 주변에도 조언 많이 구해보세요.

  • 2. 코스모스
    '07.5.1 10:32 PM

    belle님
    고마워요 읽고나니 심리치료를 먼저 해야할꺼같네요
    아이가 심리치료 받을때는 얌전히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있던가요
    한가지 더물어볼께요
    우리아인 동물이름 거의알고 동물들 울음소리도 따라하는데
    심한건가요 글구 심리치료는 어디서 하는거에요
    여긴 경북 구미인데 소아 심리치료가 없는거 같은데
    어디로 가면 될까요

  • 3. 뽀미언니
    '07.5.2 8:22 PM

    현재 다니시는 치료실에 여쭤보시면 어떨까요?
    병원 치료실 샘들이나 복지관, 사설치료기관들... 이
    아무래도 저희보다 정보도 많고
    알아보시기도 쉬울거 같아요.
    치료실에 알아봐달라 해보셔요~^^

  • 4. 志祐
    '07.5.2 10:40 PM

    제 동생이 말이 늦어서 어머니께 "얘는 말을 왜 이렇게 안해?" 라고 여쭸더니

    엄마 왈...

    "야야 니는 이모가 니 어렸을 때 너 벙어린 줄 알았다" 이러시더이다.. ㅋㅋㅋ

    말을 늦게 하는 아이들이 뇌 발달이 더 된다는 말도 있던데요
    아이가 단어를 배우지 않고 바로 문장을 배워서 표현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
    아무쪼록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는 아이로 자라길 바랍니다~

  • 5. belle
    '07.5.3 1:36 PM

    전 심리치료 받는 곳 일단 인터넷으로 검색해봤었거든요.
    서울,분당,일산 등 요새는 소아정신과도 꽤 있고 개인이 하는 심리치료센터 같은 곳 많아졌던데...
    운 좋게도 집 가까이 그런 곳이 있어서 나름 편하게 다녔어요.
    1-2시간 걸려 오시는 분들도 많으셨거든요.ㅎㅎ

  • 6. belle
    '07.5.3 1:39 PM

    아 참...심리치료 받을 때 아이가 잘 있었나 물어보셨죠..
    아이마다 다르지만 첨에는 애들이 엄마가 같이 안 있음 불안해하고 방에서 자꾸 나오니깐 저의 애 같은 경우도 그래서 첨에 시작할 때는 방문 열어두고 문 밖에서 전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고 아이가 몇 번 확인하고..그러다가 문을 반쯤 닫고 제가 밖에 있고..나중엔 문 닫고 밖에서 기다리고...이런 식으로 서서히 적응시켰어요.그러다보니 나중엔 대기실에서 혼자 선생님 손 잡고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뭐든 쉬운게 없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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