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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살이 아닌 친정살이...엄마께 머라도 해드려야겠죠??

| 조회수 : 1,732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7-02-04 04:27:53
늦은 나이에 결혼하면서 친정 근처에 집을 얻었습니다. 워낙에 살림엔 문외한이라 밑반찬같은거 친정에서 도움받았죠..그러다 임신 중반무렵 조산기때문에 병원에 입원하면서 엄마가 매일매일 반찬이며 과일이며 병원으로 나르셨습니다. 꼬박 석달을... 출산 후에도 회복이 늦어 산후조리원 퇴원 후로 엄마가 매일 집에 오셔서 도와주셨습니다. 지금도 거의 매일 오다시피 하시죠...아기가 아직 어린데다 날이 추우니 바깥출입하기가 쉽지않아 시장도 못가고, 그러다보니 엄마가 국이며 반찬이며 거의 해다 나르시죠.. 같이 살지만 않는다뿐이지 실질적으론 친정살이하는 셈인데...
결혼 전엔, 시댁이나 친정이나 똑같이 해야한다고, 시댁에 용돈드리면 당연히 친정에도 줘야한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제가 직장을 관두고 집에 있다보니, 남편 월급 가지고 친정 엄마 용돈 드리는게 쉽지 않더군요..사실, 저희 친정은 아버지가 군인생활을 하셔서 연금도 나오고, 또 아직까지 아버지가 소일거리 삼아 일도 하셔서 시댁에 비하면 형편이 낫다고 할 수 있죠. 결혼하면서부터 바로 시댁엔 많진 않지만 꼬박꼬박 매달 얼마씩 자동이체시켰지만, 매일같이 반찬에 과일에 이것 저것 가져다먹고 도움받으면서도 친정부모님껜 용돈 한 번 드린 적 없습니다. 그나마 산후조리 해주셔서 고맙다고 얼마전에 김치냉장고 사드린게 다죠..
애기 백일이 다되가도록 매일같이 오셔서 살림도와주시는 엄마께 머라도 해드려야 맞는거죠?  남편 월급가지고 친정에 머해준다고 괜스레 그럴 필요 없는 거죠? 신랑이 알아서 먼저 말이라도 해주면 좋을텐데, 저희 신랑 워낙에 그런거 잘 못 챙기는 성격이라...마음이 없는게 아니라 둔한거죠..
저 엄마께 용돈이라도 좀 챙겨드리고, 신랑한테 당당하게 얘기해도 되겠죠? 그동안 친정서 해다 나른 반찬 값만 따져도 그것보단 많을테니^^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뚱쪽파
    '07.2.4 8:27 AM

    당연히 해드려야지요.
    아니, 벌써 해드렸어야지요.
    아무리 연금 나와 쪼들리지 않으신다 해도 해드리는 게 맞지요.

    그리고 남편 월급 가지고 친정에 뭐 해주는 거라니요?
    그런 마음 본인이 먼저 가지시면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내 부모, 자식인 내가 안 챙기는데 남인 남편이 먼저 챙기기 바라시나요?
    당당하게 해드리세요.

  • 2. 클라우디아
    '07.2.4 1:18 PM

    남편들 그런거 잘 모르구요. 마음이 없다기보다 챙길줄 몰라요. 남편이 말이라도 나서주길 바라지 마시고 알아서 챙기셔야죠.
    저도 님과 비슷하게 살아서 잘 알아요. 이제는 아예 친정엄마 모시고 살지만...
    반찬이며 과일이며 살림도 돌봐주시고 사실 돈으로 환산이 안되죠.
    전 남편한테 당당히 말하겠다 이런 생각도 없어요. 굳이 제가 일일이 말할 필요도 없고, 나중에 알게되면 당연히 당당하게 그래그랬다 할거구요.
    큰거 해드리고, 용돈드리고 이런거 아니라도 화장품도 사드리고, 과일도 친정으로 배달시켜 드리고, 일년에 한두번 보약값 내드리고, 비타민이라도 사드리구...
    남편이 잘벌어서 제가 이러냐구요? 아니요, 저도 형편 어려웠어요. 그치만 내가 잘살때까지 기다리면 친정부모님이 계속 건강하게 주변에 계시지 않는답니다.
    형편껏 챙겨드리는거죠.

  • 3. 진주
    '07.2.5 11:07 AM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1&sn1=&divpage=5&sn=on&ss=o...
    도움받았어요

  • 4. 엄지공주
    '07.2.8 2:12 PM

    신랑에게 얘기하고 봉투에 따로 준비해서 드리라했습니다.. 장모님 고생많으셨다며 사위가 드리니 엄마가 좋아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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