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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돌아왔습니다~^^

| 조회수 : 2,227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7-02-03 07:14:24
(사진없는거 이해하시죠~?^^)
오른쪽손은 붕대 칭칭입니다..ㅋㅋ
그래서 왼쪽으로만 키보드를 치니 답답해 죽겠습니다..

정말 많이들 격려해 주셔서...돌아왔다는것만이라도 알려야겠기에 글 올립니다^^;
토욜날퇴원하라는거... 애들봐줄사람 없다 빡빡 우기고 하루 먼저 퇴원했습니다..^^;;

수술당일날은 다행히 서방이 휴가내어 와주어서 많이 의지가 되었구요... 걱정했던 둘째는 저 없는 내내 한번도 울지않고
누나랑 열심히 싸웠다더니...저 보는 순간 '엄마~'하면서 눈물,콧물바람이었습니다...ㅎㅎ
엉덩이 두들겨 주며 안아주었습니다...

할머니께서 들려 주시는 에피소드한가지... 저 없는동안 누나랑 싸우다 누나가'바보'라고 했답니다...그랬더니
마구 흥분하며 코평수를 힘껏 늘리더니 "울엄마가 나 바보 아냐 했쪄!!!!!똑똑이했쪄!!!!"하면서 눈에 눈물이 그렁하면서도 울지는 않더랍니다....
4살짜리 둘째녀석이... 나름..열심히 견디었나봅니다.......

제가 집에 오니... 누나가 '바보'하니...이번엔.. 살짝 째려보며...약간 웃음띤 얼굴로 '엄마~일러~~"하며 누나를 얼르더군요..ㅋㅋ

병원에 있는동안 나머지날들은 혼자 있긴 했지만....그래도 수시로 오는 서방의 문자메세지덕에...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잘갔다 오라며.... 안스러운 마음 감추시며 절 보낸 엄마.....................
수술하고 오후에 좀 괜찮길래... 서방에게 집에 가서 애들 좀 보구 엄마 물리치료 갔다오시라 했습니다.....
집에 갔다온 서방손에는....커다란봉투가 들려있었습니다.....

병원밥이 맛있어봤자..병원밥이라며.... 반찬을 가득보내셨네요..............
게다가...... 맨 마지막에 커다란 통.....................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딸기를....가득....씻어... 꼭지 따고....한입크기로 썰어 포크와 함께 보내셨네요....
저 오른손 수술하면서도 포크생각 못하고 젓가락가져왔거든요....^^;
근데... 엄마는 제가 수술후... 왼손 사용으로...젓가락질이 힘든거 아시고... 포크를 보내셨어요...
애들  둘이 난리법석을 떠는 집에.. 사위까지 같이 있어 편하지 않을 상황에서.... 이런 부분까지..세심히 신경 써 준 엄마마음이 얼마나 고맙던지........ 저 그 딸기.. 포크로 먹으면서.... 행복했습니다................
전 이제 딸기가 더 좋아질거같습니다~^^

(음.. 슬슬 왼쪽손이 저립니다..ㅋㅋ 너무 썼나봅니다..ㅋㅋ)

응원해주신 많은님들...... 정말감사합니다~
붕대는 2주후쯤 푼다하니.. 당분간 공주노릇하고 살겠습니다~
아프지말고 행복하세요~ 아자!아자!!!!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that
    '07.2.3 7:24 AM

    이렇게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해요.
    붕대푸신후 맛있는거 많이 많이 만들어서 사진으로 올려주세요 ^^*

  • 2. 수국
    '07.2.3 7:57 AM

    아기때문에 늦게 병원가게됐다는 그분 맞으시죠?
    수술도 잘되시고 퇴원까지~~ 정말 축하드려요.
    애기들 며칠동안 엄마 못보다가 다시보면 눈물에 콧물바람~ 너무 사랑스럽겠다..
    아프실텐데 한손으로 이렇게 긴 글을 적으시다니!!! 남편분 앞에서는 살짝 참아주세요^^ 그래야 공주노릇 오래오래 하시죠~~~

  • 3. 쌍둥욱이맘
    '07.2.3 9:24 AM

    맘이 너무 이쁘시네요..저희는 아직도 냉전이라..서로 냉~~한테..부러워요..
    건강하세요..애들이 엄마를 반기는 모습이 막 떠오릅니다.

  • 4. basichome
    '07.2.3 11:04 AM

    퇴원 축하드립니다..

  • 5. 상구맘
    '07.2.3 11:47 AM

    퇴원 축하드립니다.
    병원에 계실때도 항상 집에 있는 아이들이 걱정되셨죠.
    그래도 할머님이 같이 계셔 주셔서 덜 하기야 했겠지만.

    저도 12월달에 20일가량 병원에 있었었는데
    저야 뭐 첫날이 문제지 다음날부터는 마음대로 움직이고, TV보다 자고,
    누가오면 또 수다떨고, 맛있는거 먹고, 너무너무 편했는데
    집에 아이들이 지네들끼리 있어 걱정이었죠.
    그기다 둘째주부터는 남편마저 수원으로 교육을 가서 반찬은 이웃에서 갖다 줬지만 큰 애가 밥해 먹고
    지네들끼리 자곤 했었죠.
    할머니는 몸이 안 좋으신데도 오실려길래 제가 억지로 말렸고(몸이 안 좋으시니 제가 오히려 더 신경이 쓰여요.) 수시로 집에 들여다 보는 이웃들,병원에 자주 놀러 와 주는 친구, 아이 친구 엄마들
    모두들 참 고맙더군요.
    저도 빠끄미님처럼 실밥풀기 이틀 전 억지로 우겨 퇴원을 했답니다.

    빠끄미님은 오른손을 붕대로 감으셔서 많이 불편하시겠네요.
    이 참에 2주동안 왼손을 많이 사용해서
    나중에는 양 손으로 쨘쨘^^

    삐끄미님!
    지금이야 오른손 붕대 감겨 있으니 어쩔 수 없지만
    나중에 붕대 풀고나서 더 조심하셔야 할 거예요.
    그때까지 공주되세요.

  • 6. 강금희
    '07.2.3 12:22 PM

    퇴원 감축드립니다.
    둘째 아이의 맘이 다아~ 보이네요.
    엄마는 집안의 지주이며 아이에게는 우주입니다.
    부디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 7. 달고나
    '07.2.3 3:30 PM

    몸조리 잘 하시기를...
    아직 다 나으신것도 아닌데..힘내세요.

  • 8. 잠오나공주
    '07.2.3 8:51 PM

    저도 퇴원 축하요..
    한 쪽 아프다가 나머지 한 쪽 쓰면 나머지 한 쪽 아프게 돼요..
    그러니 푸욱 쉬세요~~

  • 9. 프리치로
    '07.2.3 9:59 PM

    푹..몸조리 잘하시고.. 다 나으시길 바랄께요..
    진짜 아무것도 하지 마시고 조리 잘하셔야.. 수술한 보람이 있답니다..
    쉬실수 있어야 하는데..제가 다 걱정이네요..

  • 10. 쥴리
    '07.2.3 11:20 PM

    컴백홈 하셨군요...
    4살짜리 아이걱정 많이 하시더니 보세요..의젓하잖아요..
    몸조리 잘하시고 오른손으로 키보드치실때까지는 조심하셔요^^

  • 11. 둥이둥이
    '07.2.4 11:08 AM

    무리하지 마셔요...^^
    얼른 나으세요~~

  • 12. 냉장고를헐렁하게
    '07.2.4 1:29 PM

    왼손만으로 이리도 긴 글을 적으셨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얼른 쾌차 하세요!

  • 13. smileann
    '07.2.5 9:39 PM

    빠끄미님~ 정말 반갑습니다. 수술이 잘되고, 퇴원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소식 올려주셨으니...(안그래도 궁금~^^)
    엄마께도 잘해드려야겠네요.
    얼른 나으세요~ 조리 잘하시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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