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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빨래를 하다보니...

| 조회수 : 1,265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7-02-02 04:46:27
백일즈음의 우리 아기 요즘 한창 손빠는 중입니다..아직까진 팔이 제맘대로 안돼 코로도 갔다가 턱으로도 갔다가 하지만, 두손을 살짝~모아서 입으로 가져가는 등 지혜가 늘더라구요 ㅋㅋ 공갈젖꼭지 물리고 손 못 빨게 할까하다가 이것도 아기 근육 발달하는데 도움이 되겠다싶어 놔두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손만 빠는 게 아니라 옷도 빤다는 거죠..태열기가 있는데 간지러운지 자꾸 긁길래, 손톱을 잘 깍아줘도 상처가 나길래 잘 때는 옷소매를 길게 빼서 손을 감싸줬더니 옷을 자꾸 빨게되더라구요... 저희 시동생 심한 아토피로 고생하기땜에 아기 피부에 신경이 쓰여 세제도 첨가제 없는 액상세제로 골라쓰고 있습니다. 손빨래로 서너번 헹구면 헹군물도 깨끗하고해서 계속 그렇게 빨아왔죠..그런데 며칠전 물이 좀 아깝단 생각이 들어 걸레라도 빨 생각으로 마지막 헹군물을 안버리고 남겨뒀습니다. 보기엔 빨래 헹군티도 안나고 깨끗하더군요.. 다음날 보니, 무슨 먼지뭉치같은 것들이 가라앉아 있더군요..ㅡㅡ;;
세제 찌꺼기인지 섬유 찌꺼기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동안 우리 아기가 저걸 다 빨아먹었겠구나 싶은게 맘 한켠이 서늘해지더군요.. 요즘엔 대여섯번씩 헹구고도 찝찝합니다.. 보기에 깨끗하다고해서 그게 다가 아니더라구요..흰종이도 하얗게 보이기 위해서 형광물질들을 쓴다죠? 것도 모르고 튀김하면 달력 뒷면이나 A4지에다 올려뒀으니... 참... ㅡㅡ;;
아기가 생기고 보니 전엔 신경도 안쓰던 일들에 예민해지네요.. 오늘도 한번만 더 행구자, 한번만 더 하다가 손목아프게 빨래했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은아~
    '07.2.2 5:33 AM

    아이구 고생하시네요..울 둘째도 오늘로 100이인데..
    전 여태 아기옷들 손빨래 한적 한 번도 없답니다..
    손아귀힘이 별로 없어서 양말도 잘 못빨거든요..
    트롬에 한살림가루비누에 매번 삶기코스로 6번 만땅으로 헹궈요..
    첫째때 기저귀랑 옷이랑 글케 빨았는데..엉덩이 한 번도 안 짓물렀거든요..
    이제 애기한테 책도 읽어주고,,놀아주고 해야할텐데..
    몸이 힘들면 잘 못하게 되더라구요..적당히~ 내몸도 좀 아껴가면서
    키우자구요~ 화이팅!!

  • 2. takuya
    '07.2.2 9:55 PM

    돌 전 후까지 진짜 열심히 물고 뜯고 하다가 돌 지나면서 조금씩 안빨더라구요.
    태열기는 보습이랑 온도 조절 잘 해주면 어느 순간 짠 하고 없어져요.
    저도 손빨래 한번도 안했는데...쩝...
    갈수록 몸이 피곤해지네요.

  • 3. 친구하기
    '07.2.3 8:01 PM

    힘드시겠어요
    원래 건강하신분이면 괜찮아도 정말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에게도 꾸준히 오래 잘해줄 수 있읍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인데 몸관리 조절 잘하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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