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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9개월 10일째 갑자기 이유식을 거부하다..어쩌죠?

| 조회수 : 4,170 | 추천수 : 2
작성일 : 2006-12-21 01:05:40

이제야 딸의 이쁜짓이 눈에 들어오고 힘들기만 하던 육아를 할만한데
저희 딸이 이유식을 거부합니다.
숟가락을 갖다대면 입을 다물고
좋아하는 치즈만 먹을려고 하고 치즈밥을 해줘도
3숟갈 이상 안먹고 도망갑니다.

모유로 완모하고 있어서 젖으로 배는 채우는데
아무래도 대책없이 신경 안쓰고 음식에 간하고..어른밥 주고 그런것이 원인인거 같습니다.
며칠 이유식을 아예 안줄까 생각중이예요..
그 자체가 너무 저한테도 스트레스라서 제가 아이를 강압할까봐여..--;;

식탁의자에 않혀놓으면 일어서서 저한테 안길려고 하구요
바닥에서 먹어도 먹기 싫으면 막 잠오는 척하면서 저한테 비비며 안깁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랑이랑은 며칠 이유식 자체는 주지 말자고 말했는데 어찌 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원래도 이유식 양이 어른 밥숟갈로 2숟갈을 못넘기고 있었거든요..

선배 엄마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앤 셜리
    '06.12.21 1:18 AM

    도움되는 댓글이 아니라서 죄송해요.
    저두 이제 10개월 된 딸아이가 이유식 거부하고 치즈만 먹네요.
    아무리 노력해도 안돼서 다른 엄마들께 물어봤더니 그냥 두라고만 하네요.
    그러다 한동안 지나면 못 먹었던거 먹는다고........
    저희애는 잘 먹던 애였는데 아프고 안 먹기 시작하더니 치즈 맛보고
    그것만 먹네요. 치즈라도 먹으니 다행이다라고 위안만 하고 있는 초보엄마입니다.

  • 2. 우주나라
    '06.12.21 1:26 AM

    근데..
    전부 아기 키우는건..
    다 똑같은거 같아요..^^;;
    딸래미가 고맘때 밥 안먹고 이유식 거부하면서 3주 내내 우유만 주구 줄창 먹고 살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저도 이렇게 여기에 글 써서 애기 이유식 안 먹는다고 자문 구했었습니다..

    그때 딸래미는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서 이유식 먹지도 않고 거부 했었던것 같더라구요..
    그때 저는 죽(그때까지 이유식 책 보면서 고대로 만들어 먹였더랬어요..간 절대 안하고 밥알은 절대 안주면서... 친정엄니 제발 애도 사람인데 어찌 저런 죽을 주냐고 좀 바꾸라고 해도 절대 안된다고 하면서 고대로 하다가 애가 너무 안먹길래 주변서 밥으로 줘 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냥 저희먹던 밥도 주고 그랬던것 같아요..)
    그리고 죽으로 줄때는..
    국간장으로 간을 살짝 해서 주기도 하고..
    김에 밥싸서 조금씩 주기도 하니 곧잘 받아 먹더라구요..(근데 책에선 절대 이렇게 먹이면 안된다고 하지요...^^;;)

    또 식탁 의자에 앉혀서 먹일려고 하는걸 그냥 포기 했습니다...(딸래미도 똑같이 식탁의자에만 앉혀 놓으면 울고 불고 숟가락 쳐내 버리고 입 다물어 버리고 저는 저대로 식탁 의자에서 안 먹는다고 애 잡고 애는 더 식탁의자에 안 앉을려고 하고.. 내내 그렇게 둘이서 싸우다가..그냥 이건 제가 포기하고... 지금은 바닥에서 먹입니다.. 물론 돌아 다니면서 먹죠... 처녀적엔 이렇게 돌아 다니면서 먹는 애기들을 이해 못하고.. 이렇게 먹이는 엄마들을 젤 이상하다고 생각하곤.. 내 자식은 절대 이렇게 키우지 않을꺼라면서 식탁의자 비싼걸로 하나 사서 연습 시켰는데..근데 이건 정말 안되더라구요...우선은 그냥 지금은 하고 싶은대로.. 두는 편이네요.. 초반에 이렇게 풀어 놓고서 밥먹이니 왠종일 돌아 다면서 밥먹는데 1시간 가까이 걸리다가 지금은 그래도 바닥에서 먹여도 그냥 덜 돌아 다니고 앉아서 먹고 그러긴 하네요...저도 왠만한건 다 책대로 키웠는데 먹이는건 정말 책 대로 안되더라구요..)

    그리곤 고맘때 딸래미의 경우엔 낯가림이 한창 심할때였는데..
    추석을 잘 못(?)보내고 와서는 아이가 정말 예민했었는데..
    그걸 제가 잘 못받아 줬던것 같더라구요..
    그러면서 아이가 점점 예민해 져서 더 그랬던것 도 있었던것 같구요...

    그리고 동네에 잘 먹는 애기들집에 종종 놀러 가서 그 애기들 같이 먹을때 먹였습니다..
    주변에 애기들이 먹으니까 자기도 조금씩 따라서 먹고 그러더라구요.. 무슨 경쟁 하는거 마냥...

    그리곤..
    제가 안 먹는거에 대해서..
    맘을 비우고선..
    그냥 먹기 싫음 먹지 말고 먹고 싶은 먹겠지 라는 맘으로...
    그냥 제가 어느 정도 맘을 비우니..(딸아이가 몸무게 키 전부 다 평균 미달이거든요.. 그러니 제가 더 조바심이 나고 안달이 나서 어찌 밥한술 먹여 볼려고 안달이 났었는데..그냥 지가 알아서 먹겠지 하는 맘에 그냥 대충 포기 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선 어느 순간 밥 먹더라구요...

    그리곤 지금은..
    친정엄니 애 뱃고래를 너무 키운다고....
    좀 적게 먹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나게 또 밥먹구요...(어른 공기로 2/3공기씩 먹으니 많이 먹죠...)
    그냥 애기들마다 그런때가 있고 그런가 보더라구요..

  • 3. 사랑스러운
    '06.12.21 1:12 PM

    님들 답변에 약간 위안은 되고 있어요...매일 고민중입니다.

  • 4. 오렌지피코
    '06.12.21 3:40 PM

    모진 말이지만요, 우유로 배를 채우는게 문제예요. 사실 애가 안먹으면 그거라도 먹어야 살것 같아서 엄마는 차마 우유 양을 못줄여요. 저도 그게 참 어렵구요...
    하지만요, 일단 애가 밥을 안먹어도 뭔가 먹을게 잇다고 생각하는데서 배짱이 생긴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해요. 모유 주는 패턴을 조금 조정하셔서 밥을 위주로 먹게 도와주세요. 예를 들면 밤중수유를 지금까지 하고 계시다면 그것부터 일단 끊으시고, 아침에 눈 뜨자마자 젖을 물리셨다면 젖 대신 이유식을 주시고...이런식으로 하면 확실히 먹는 습관은 좋아집니다.
    그런데 원래 뱃고래가 적은 애도 있긴 있어요. 울 아들이 딱 그 예죠. 울 아들은 제가 습관은 잘 길러줘서 밥은 아주 잘 먹지요. 딱 밥 만 먹어서 그렇지...ㅡ.ㅡ;; 저는 이제 29개월 된 우리 아들 거의 18개월때부턴가...밥 먹이려고 간식 주는걸 포기했다지요. 어쩔수 없더라구요 책에서처럼 하루 5끼 먹을 뱃고래가 원체 안되는 애니 간식과 밥중에 선택해야 했고 저는 과감히 우유도 끊고 밥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 5. 달의뒤편
    '06.12.22 11:32 AM

    저는 이유식초반부터 아예 야채랑멸치다시국물에다 밥을풀어서 끓여서 먹였구요 5숟갈이상 안먹는 눈치면 무조건 따라다니면서 먹였어요
    아주 안먹겟다고 그러면 모유먹일때처럼 팔로 얼굴받치고
    입을 벌리게 해서 먹였죠..이렇게 하면 무식해보여도 아가가 밥은 먹어야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거 같았어요
    20개월된우리아기 밥 정말 잘먹어요...
    아침부터 두유나 우유같은거 먼저 주지 마시고 무조건 밥부터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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