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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인터뷰 하라고 연락이 왔는데..

| 조회수 : 1,855 | 추천수 : 0
작성일 : 2006-11-24 09:10:43
얼마 전 동물원에 놀러갔다가 갑자기 사진기를 든 이가 명함을 내밀면서
우리 아들을 찍고 싶다고 하대요. 동물원 아이 모델을 찾고 있다면서요.
그래서 맘대로 하세요 하고 무관심한 척 했죠-속으로는 울 아들 역시
잘 생기긴 했지 흐뭇했지만 ㅎㅎ
한달이 지나도 연락이 없길래 그냥 그걸로 됐나 보다 했는데
갑자기 어제 문자가 왔네요. 사장님이 인터뷰를 원한다고 하면서.
'탑차일*'라는 회사인데 홈페이지도 있어서 들어가 봤더니 아역 배우들을
전문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는 곳인가 봐요.
울 아들은 말도 늦고 여러모로 어눌해서 아역배우는 아예 생각도 안 하지만
선생님들께서는 이런 것도 좋은 기회라고 한 번 시도나 해 보랍니다.
혹 주위에 이런 비슷한 경험같은 것을 해 보셨거나 들어보신 문 있으면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우리 부부는 아역 스타같은 건 꿈도 안 꾼답니다. 다만 아이에게 좋은 경험
이 될 수 있다면 한 번 해볼까 싶기도 하고요.
사실 인터뷰만이니까 사진 한 장 안 찍고 돌아올 수도 있고요. ㅎㅎ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닝
    '06.11.24 10:11 AM

    ^^ 제 큰애도 동물원에서 사진 찍어보자고 하는데 거절했어요. 너무 뻔한 술수 같아서...

  • 2. 엠앤즈
    '06.11.24 10:38 AM

    저도 몇 번 그런 경험이 있었어요.
    딸아이 인데 사진 찍어가는데 마다 전화가 오더군요.
    윗분 말씀처럼 뻔한 술수 이고
    또 한 번은 전화상으로 궁금한거 물어보니 정확한 대답은 회피 했지만
    그 사람들의 목적은 던이라는 느낌이 오더군요.
    얼마의 돈이 나가도 괜찮다고 생각 하시면....

  • 3. 계란말이
    '06.11.24 10:43 AM

    그게요...아이에게 좋은경험이 될수있다는게 엄마욕심이라고 생각해요.
    제 동서가 한동안 그런쪽(?)으로 열심히 찾아다니고 그랬어요.
    자기눈엔 자기딸이 얼마나 이쁘겠어요. 조카지만 저도 참 이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렇지만 요새아이들 안이쁜애들있나요? 다 보면 이쁘기만하던데..
    암튼 돈은 돈대로 쓰고 지금은 그냥 앨범정도만 남아있어요.
    애 고생시키는거같아서 좀 안쓰럽더라구요.

  • 4. 랑이
    '06.11.24 2:46 PM

    제 조카도 까르푸에서 사진 찍혔었죠...
    두사람이 다니면서 명함주고 사진 한장 찍고...
    나중에 계속 연락 오던데...
    저희언니는 아무래도 학원비 챙기려고 그러는거 같다고 하던데요...
    연기 교육비가 만만치 않던데요...

  • 5. 아이스라떼
    '06.11.24 9:48 PM

    전에 방송에서 아역배우들의 고통 이런거 나왓었어요.
    흔치 않은 기회라 생각해서 엄마들이 열심히 따라다니며 해주는데,
    사실,, 우리나라에서 아역배우들이 힘들다더군요... 아이들을 아이로 대하지 않고 성인 연기자들처럼 대하기때문에(말투나 뭐 그런거요) 아이들이 주눅들고 비교하고, 스트레스받고 그렇대요.
    외국은 하루에 몇시간 이상 촬영 못하게 법으로 되어있다는데, 우리나라는 그런것도 없어서 밤샘촬영이나 그런 면에서도 아이들이 혹사당하고... 아동복지적으로 아직 열악하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혹시라도, 아이 키워주는데 얼마 필요하다...그런 얘기하면 정상적인 루트 아니라고 딱잘라 말하더라구요.
    잘 생각해보시구, 그쪽 얘기도 잘 들어보세요..

  • 6. 로이스
    '06.11.24 11:42 PM

    그냥 지나치려다 가족중에 경험자가 있어서 일부러 로긴했어요.
    공개게시판이라 자세히 적긴 곤란하고...
    그거 돈내야해요. 그것도 아주 많이.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라고 다들 생각하고 시작하는데
    절대 좋은 경험 아니구요. 애들도 힘들기만 해요.
    결론은 하지 말라는 말씀.
    전 분명히 말렸어요. ^^

  • 7. 셜리
    '06.11.25 12:51 AM

    제 딸은 어느정도 이름있는 육아회사에서 주최했던 아기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해서 입상을 했었어요.. 그 대회를 후원하는 여러 기획사들 혹은 아역배우를 키우는 아카데미 같은 데서 자기가 원하는 아이들을 뽑아가는 형태의 대회였었죠.. 제 아이는 어느 출판사의 모델로 선정되서 화보사진도 찍고 CF도 찍고 했었는데, 일단 그 과정이 참 힘들어요.. 같이 일하는 어른들이 유치원 교사들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애들이 컨디션 안좋으면 부리는 투정이라든지 땡깡에 대해서 매우 무섭게 대하는 사람들 많구요... 그런것에서 오는 감정적인 문제들부터... 무작정 몇시간이고 기다려야하는 현장에서의 고통스러움... 나머지 가족을 다 팽개치고 엄마와 애가 밖으로 나돌게 되기 쉬운게 이쪽 분야 일인것 같아요..

    그리고... 진짜로 모델 일을 하게되기까지 모델수업이라는 걸 받게하는 곳도 많잖아요. 그 수업료가 또 장난 아니라던데요.. 저는 이게 할짓이 아니라는걸 깨닫고 세번쯤 촬영나갓다가 그만뒀어요...

  • 8. 커피커피
    '06.11.25 5:41 PM

    저희 아이 우연히 촬영을 한 일이 있었어요.. 담당자가 아빠와 절친한 친구라 마침 저희 집 근처에서
    찍는다길래.. 재미삼아 한번 해보자 하고 갔었죠~~ 사실 아들 잘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터라 이기회에 어디서 한자 그럼 한번 시켜?~~ 이런 생각도 내심 잇었죠.. 그런데 가서 하루 찍으면서 다른 아역모델 하는아이들 하는거 보구 할일이 아니다.. 결론 내렸습니다.. 어린 아이들 새벽부터 와서 하루 종일 기다리고, 기껏 기다리면서 하는일,, 뭐 있겠어요? 만화책보고, 게임하고 .. 거기 온 부모들 다 아이에게 좋은 추억이라 시작하고 생각했다지만.. 제가 보기엔 참 아니다 싶었습니다... 원래 이틀이었는데 저희 아이 하루만 찍고 아빠친구가 힘드니까 이것만 하고 가라고 많이 배려해주었는데도 .. 아이 너무 지친더군요.. 마침 촬영장에 왔던 아역모델 회사 관계자가 저희 아이 당연히 어디 회사 소속인줄 알았다며.. 활동해보자,끼가 있다 어쩐다 하는데... 뒤도 안돌아 봤습니다.. 아이에게 시킬일 정말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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