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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엄마는 좋겠네

| 조회수 : 2,095 | 추천수 : 1
작성일 : 2006-10-09 08:54:13
초3 우리 아들
가방 질질 끌며 집 나서며
" 엄마는 좋겠다. 추석지나고도 집에서 놀수 있으니...
엄만 집에서 뭐 할꺼야?"
" 엄마는 노는게 아니란다. 엄마도 집에서 청소하고 빨래하고 운동도 하고.....
엄마는 니가 더 부러운데? 학교에 가서 공부배울수 있으니까"
" 아....진짜 부럽다. 엄마는 그래도 집에서 놀잖어"
속으로는
" 앗싸~ 개구쟁이들한테서 해방이얏"
겉으로는 불쌍한 표정으로
" 집안일도 굉장히 힘든거야. 너 그러면 나하고 바꾸자"
거의
일주일 왕창 놀고 학교로 가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한가봅니다.
아직도 엄마 찌찌 만지는 우리 늦둥이 막내
집에서 하루종일 엄마 하고 놀고만 싶은가봐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oudou
    '06.10.9 9:05 AM

    정말이요..
    오늘 공감 백배입니다..
    닫히는 엘리베이터 사이로 보이는 아들놈 얼굴이..
    ㅎㅎ
    진짜 너무 긴 연휴였죠?
    본분을 잊을 만 합니다.
    그럼 저도 이제 슬슬 청소기나 한번 돌려봐야죠? ㅎㅎㅎ

  • 2. 남경미
    '06.10.9 11:57 AM

    ㅎㅎㅎ 넘 재밌어서 로긴했어요.. 우리 초2 아들도 어제저녁부터 그 얘기 했답니다..
    어쨰 그리 똑같은지요..
    우리 애기 얘기인줄 알았어요..

  • 3. 풀삐~
    '06.10.9 2:05 PM

    저는 딸애가 유치원방학때~~

    출근하면서
    "넌 좋겠다~~ 방학도 있고.." 했더니

    "그럼 엄마도 유치원 다녀.. 방학하게.."
    그러더군요.. ㅠㅠ

  • 4. sunmii
    '06.10.9 2:45 PM

    유치원에 다니는 저희 아들도 오늘 아침에

    "엄마는 방학이 길어서 좋겠다"라고 하더군요.

    제가 행정대학원(야간)을 다녔는데, 논문학기라 학교에 안나간면서 하는 말입니다.

    아이들도 쉬는게 좋은가봐요. 그래도 유치원 차량보고는 반가워하는 얼굴로 달려가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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