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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심증은 있는데...물증이....??

| 조회수 : 3,060 | 추천수 : 8
작성일 : 2006-09-22 09:47:20
며칠전 쌀을 배달시키면서 작은 잡곡도 같이 사면서 배달을 시켰어요...
배달온 박스에 있던 쌀이랑 잡곡을 친정엄마가 치우고,
박스는 재활용날 이것저것이랑 같이 제가 버렸구요...
쌀은 쌀통에 부었는데...
어라??? 잡곡이 없네요...

1.친정엄마 : 분명히 박스에 쌀이랑 잡곡이랑 나란이 꺼내놨다고 하심
2.남편 : 뭐 쌀이 배달되어 왔는지조차 모름
3.저 : 배달온날 쌀은 봤는데, 잡곡은 못봤음
4.소윤이 : ??????????

아침에 밥을 하려고 쌀을 푸고, 잡곡 산 생각이나서 그제서야 잡곡을 찾으니
없네요... 친정엄마는 분명히 박스에서 꺼내놨다고 하시고..
저는 배달시킬때만 봤지, 집에서 본기억은 없고...
온집안을 들었다놨다...있을만한 곳은 다 뒤졌구요... 없을만한 곳도 다 뒤졌는데 없네요 ㅠㅠ
3일동안 생각날때마다... 집안들 들쑤시고 있는데...

소윤이가 a4만한 잡곡들고 어디다 쑤셔박아놨을까요??
(애는 쪼만한것도 뭐 쑤셔박아놓고 아직 이런있을 없었는뎅...)

아님 재활용날 박스에 같이 버려졌을까요?
보통 재활용박스 쌓아놓고 있다,있다, 도저히 안되는지경이 되면 버리는데...
그날따라, 별루 없었는데,, 제가 부지런떤다고 버렸는데..

와....미치고 폴짝 뛰겠네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셋맘
    '06.9.22 10:01 AM

    그냥 잊고 지내심이 가한줄 아뢰오.
    그거 찾을려고 폴짝폴짝 뛰어봤자 내 혈압만 오르게 되오.
    한 서너달 지나면 나방이가 날아다니게 될게요.
    그때 근원지를 찾아보심이...

    ㅎㅎㅎ
    너무 했나요?
    제 경우였어요.
    전 그냥 잊어요. 방방 뛰어봤자 승질 이상한 사람만 되고... 에혀..
    그래서 그 담부턴 암말 안하고 한참 잊고 있으면 나와요.
    다 못먹게 된 후에....

    그래도 뭐 어째.
    아이들 낳다 보면 머리가 굳어버린걸요.
    아이들한테 너네들 왜 나왔냐교 할 수도 없고.

    그만 잊으세요.
    병나요.

  • 2. 선물상자
    '06.9.22 10:10 AM

    글 보니까.. 심증도 그리 확실하지 않은거 같네요 ㅋㅋ
    저같은 경우는 소영이 낳고나서 분명히 어디다가 제가 잘놔두고도
    놔두었다는 것조차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애 둘 낳았다가는 기억상실증 걸릴까 두려워서
    둘째 낳기를 거부하고 있다는 소문이.. -_-;;

    저도 잡곡의 행방이 궁금해요~ ㅋㅋ
    나중에 찾게되면 후기 올려주세요~ ㅎㅎ

  • 3. lyu
    '06.9.22 10:11 AM

    얼른 새로운 잡곡 한 봉지 사 오시고 잊어 버리세요.
    정신 건강에 안 좋습니다.
    -전과가 다수인 아짐의 충고......

  • 4. 소금별
    '06.9.22 11:01 AM

    불확실한 심증???
    ㅋㅋㅋ
    재미납니다..
    우선 잊고지내심이 좋을것 같긴합니다만, 그래도 고거이 맘대로 안되더라는.. ㅋㅋ

  • 5. 열쩡
    '06.9.22 11:05 AM

    솔직히 남자들 결혼 하면 갑자기 효자되지 않나요?
    화가 많이 나신 것 같은데 그 맘이 시누맘인 것 같아요.
    여자친구한테 잘 보이고 싶은 맘이 있으니 가족들에게 잘하는거죠.
    그냥 예쁘게 봐 주세요.

  • 6. 후레쉬민트
    '06.9.22 11:12 AM

    살다보면 어디에선가 나타날거에요 ㅎㅎ
    그래도 잡곡이니 다행인거에요
    전 중요한 것 잘 둔다고 어디엔가 뒀다 생각이 안나서
    요며칠 머리가 터질뻔 햇어요
    어디뒀는지 생각해내느라,, 나 스스로가 한심해서 자학하느라 ㅠㅠ

  • 7. 쓸개빠진곰팅이
    '06.9.22 11:22 AM

    ㅋㅋㅋ누구는 핸폰으로 전화하면서 핸드폰이 없다고 찾습디다...

  • 8. 초록
    '06.9.22 12:38 PM

    그냥 맘을 비우고...
    잡곡을 다시 사시던가...그러다보면 어디선가 나옵니다...

    울집에 그래서 2개인거 많습니다...
    애가 둘이다 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ㅠㅠ

  • 9. 이수미
    '06.9.22 12:55 PM

    저희집은 더욱 난감한일이
    딸내미 혼수로 독일에서 사온 압력솥 큰것 작은것 에 뚜껑 하나짜리데
    울딸 시집가서 옥수수 삶을려구 찾으니 큰솥과 뚜껑이 없구 작은 솥만 있다구
    저한테 전화해서 뭐라하네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혼수물품 보낼때 다 확인했는데
    여행중에 산것이라 귀국해서 구경까지 시킨것이
    누구를 의심할수도 없구여 또 하나더 없어진것이 광주요에서 산 뚝배기도 없다구
    야단이더니
    직장다니느라 파출부 아줌마가 몸이 불편하신 시어머니 뿐인데 어찌 하라고여
    이 모든것이 직장다니는 죄라고 생각하라고 했지만
    그 압력솥 이야기만 나오면 열받아요 ㅠㅠㅠ

  • 10. 오이마사지
    '06.9.22 12:55 PM

    제가 어디두고 못찾고 있는걸까요?
    (근데 정말 집에서 본 기억이 없어요...쌀푸대는 분명 봤는뎅...
    자다 벌떡 일어나서 옮겼나....? ㅠㅠ)

    괜히 엄한 소윤이만 잡고 있었네요...ㅋㅋㅋㅋ

  • 11. 풀삐~
    '06.9.22 1:11 PM

    항상 그 <자~알..> 둔 게 문제죠..

    분명 잘 둔게 흔적도 없으니 말예요~~~ㅠㅠ

  • 12. anf
    '06.9.22 1:59 PM

    그럴땐요.
    정규코스대로 찾으심 안되고요.
    좀 엉뚱하게 찾아야 한답니다.
    전 우르술라식으로 찾다가 성공할 때도 있어요.

    그 누군가가, 무심코,
    박스에 도로 담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 13. 선물상자
    '06.9.22 2:28 PM

    우르술라식이 뭘까요??
    아이코! 궁금해라~ ^^;;

  • 14. anf
    '06.9.22 5:34 PM

    오이맛사지님이 쌀을 찾으셨나~해서 들어 왔더니...ㅋㅋ

    선물상자님,
    '우르술라'는요, G.G.마르케스가 쓴 '백년동안의 고독'이라는 소설의 주인공이랍니다.
    그 소설 속에서 물건 잘 찾는 사람으로...
    오래돼서 느낌만 남아 있는데요.
    좀 엉뚱한 곳에서 찾는다는걸로 기억 되네요.
    가족 전체가 그 책을 다 읽었기 때문에 ,
    없을땐 '우르술라'식으로...한답니다.

    참고로 그 책은 짜임새가 아주 독특하답니다.
    다짜고짜로 시작해서 아주 묘하게 얽어 나간답니다.
    책 선전 아님다.

  • 15. 깜찌기 펭
    '06.9.22 8:49 PM

    재활용쓰레기에 한표. -_-;;
    지원이가 할머니에게 받은 만원을 제가 포도상자에 넣었거든요.
    오늘 포도상자버렸는데, 마침 곁에 계시던 경비아저씨가 주워주셔서 알았어요. -_-;;
    경비아저씨가.. 돈 많으신가봐요... 이러는데, 부끄러워 혼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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