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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모모와 아이스커피

| 조회수 : 1,294 | 추천수 : 0
작성일 : 2006-08-03 16:15:40
"인생에서 중요한 건 딱 한가지야. 뭔가를 이루고, 뭔가 중요한 인물이 되고,
뭔가를 손에 쥐는 거지. 남보다 더 많은 걸 이룬사람, 더 중요한 인물이 된 사람,
더 많은 걸 가진 사람한테 다른 모든 것은 저절로 주어지는 거야.
이를테면 우정, 사랑, 명예 따위가 다 그렇지"


모모를 회유하기 위해 시간을 훔치는 도둑인 회색신사가 하는 말입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가시적인 목표와 그것을 이룸으로써 얻게되는 유형무형의 만족감들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사는

저로서는 뜨끔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더 바쁘게 살아서, 더 얻는것이...만족스러운가.,..에 대해

종종 의문이 들어도 뾰족하게 마음에 드는 답은 사실 찾기 어렵잖아요.

가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여유롭게 보내는 시간이 1시간이상 지속되면 불안초조증상이 나타나는

스스로를 보며, 회색 신사와의 만남을, 그와 얼토당토 않은 계약을 맺고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하며 책을 신나게 읽었습니다. 모모가 이렇게 재밌고 유익한 책일 줄이야...

혼자 있을땐 절대 에어컨을 켜지 않을거라는 결심을 무너뜨릴 만큼 숨이 턱턱막히던 2시...

"한시간만" 스스로 타협하며 실내온도를 낮추고, 냉커피를 한잔 타고, 모모를 읽었습니다.

배려,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 경청, 나눔 등등...혼자 생각의 가지를 한도끝도 없이 펼쳐가면서 말이에요.

그런 가치에 대한 판단과 실천은 이미 끝났어야 할 나이인지도 모르겠지만..31살이니 말입니다. ㅡㅡ;;

완전 호사모드지요...? ^^

상대방의 목소리만 듣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을 들을 줄 알았던 모모를 닮고싶어집니다.

모모덕분에, 기분좋은 오후가 되고 있어요. ^^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트
    '06.8.3 4:20 PM

    아주 예전에 읽었서 기억이 잘 안났는데,,다시 읽고싶다는 강한 충동이 생기네요..
    가끔은 그런 호사?도 괜찮죠..^^
    님의 모습을 상상하니,,저까지 저절로 맘이 편안해지네요..

  • 2. 분홍달
    '06.8.3 5:57 PM

    모모...학교다닐때 재미있게 읽었는데..삼순에 등장해서 반가웠었죠...
    저두 아직 철덜든 31살이랍니다..^^;;

  • 3. 새말
    '06.8.5 12:43 AM

    지금은 책보다 냉커피에 눈이 더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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