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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별난 아파트 2층 사는 영감님....

| 조회수 : 2,136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6-06-30 11:08:30
이건 제 얘긴 아니고 우리 애 다니는 어린이 집 원장님 얘깁니다...
현재 애가 놀이방 수준의 어린이 집에 다니고 있습니다.
작년에 원장선생님 결혼해서 이번에 신혼집 겸 어린이집도 좀 더 쾌적한 공간으로 옮길려고
아파트 30 평대의 1층에 집을 마련하여 어린이집에 맞춰 모든 수리를 해서
입주하려니...
2층 영감-죄송합니다.-이 민원을 넣어 그 집 다시 팔아야 하는 형편이라 더군요...
그 영감 왈...
내 우울증으로 인해 얼마전에 각목으로 어떤 사람 쳐서 내 전과자다.
내 우울증인데 어쩔래. 내가 어떤 짓을 할지 나도 모른다.
살림집은 괜찮은데 어린이 집은 죽어도 안된다.
어린이 집 하기만 하면 내 가만 안 있겠다. 는 등등... 암튼 말도 안되는 생떼 쓰고 있다 합니다.
게다가 원장 쌤은 10월에 출산인데 ....
참 나...
구청에서도 살다살다 이런 민원은 첨이라 한다면서...

이거 협박 아닌가요?
이런거 어떻게 법적으로 할 방법은 없는지...
3천 가까이 들여 모든 리모델링이랑 가구 다 맞췄는데 그 돈 다 날리게 생겼으니...

아래층에 어린이집 있는 집은 그렇게 많이 시끄러운지...

그 영감은 지네 자식이고 손자고 모든게 귀찮다고 한다더군요...
퇴직해서 조용히 살고 싶으면 시골에 전원 주택에서나 살지
왜 비싼 땅에서 시끄러운 도시에서 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아님 꼭대기에 살던가.
친군 아니지만 나랑 동갑인 원장 샘에 우리 애가 다니는 어린이 집이다 보니 같이 흥분 되네요.
게다가 아파트로 이사 한다기에 좋아했었는데
하는 수 없이 그 좁은 곳에서 더 생활해야 하는것도 아쉽구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ipplet
    '06.6.30 1:30 PM - 삭제된댓글

    그 사람 땜에 어린이집 접는 건 말도 안됩니다.
    아파트1층에서 어린이집이 불법도 아닐텐데...만약 그사람이 진짜 각목들고 온다면 그 영감님이 체포되거나(전과도 있으니) 병원에 갈 걸 자초하는 일 같은데요.

    근데, 정말 우울증이라면 아무 의욕도 없이 죽고만 싶은 상태일텐데...아래층에 어린이집 들어온다고 벌써부터 난리치는 걸로 봐서 그 말도 믿을수가 없네요.
    거짓말과 허풍으로 괜히 겁주는 것 같은데.

    그리고, 앞으로 그 영감님이 뭐라고 하면 뭐든 증거로 확보해 놓으시면 좋겠네요.
    만에 하나 사법적으로 호소할 일을 대비해서. 그런 사람들이 정작 권력 앞에서 약해지고 깨갱하는 걸 많이 봤거든요.

  • 2. bellona
    '06.6.30 4:34 PM

    제가 2층에 사는데 아랫층이 어린이집을 하고 있어요.
    입주 초에 동의서를 받으러 오셨더군요. 전 놀이방을 하신다기에 뭘 그런 걸로
    서류를 받아오라나 했는데 33평형 아파트 두채를 거의 다 쓰는 유치원 수준...
    오후 두시까지는 아이들 우는 소리. 노래소리에 음악소리 까지..
    좀 시끄럽기는해도 별 불편한 점 없습니다. 벌써 6년 째.
    오히려 밤에 사람이 없으니 울 아이들이 맘껏 쿵쾅거리며 잘 자랄 수 있었어요.
    그 분도 2층 할부지를 제외한 나머지 주민들의 동의서를 받으시면
    맘대로 쫒아내거나 할 수는 없을텐데. 할부지께서 윗층에서 내달리는 꼬맹이 하나가
    더 성가시다는 걸 아신다면 얼마나 좋을 까요. 모쪼록 잘 해결보시기 바랍니다.

  • 3. 딸기댁
    '06.6.30 4:39 PM

    어린이집 공사 시작하기 전에 동의서 안받으셨나요?
    동의서 이미 받으셨음 상관없구요..
    그 할배 그거 공갈협박인데, 담엔 꼭 휴대용 녹음기 가지고 계시다가
    그 할배 말하는거 꼭 녹음해 놓으세요.
    그리고 정 걱정되시면
    동네 파출소에 여성이 사업주인 사업장은 특별관리해주는 게 있습니다.
    알아보시고 파출소랑 전화 연결해 놓구요
    그 할배 내려오면 바로 파출소 연락하면 경찰 아저씨들이 오셔서
    잘 처리해주십니다..
    맘 단단히 먹고 하시라고 하세요

  • 4. 코코로
    '06.6.30 5:33 PM

    근데 혹시라도 아이들을 어떻게 할까 그게 걱정입니다...
    정말로 우울증이나 정신병을 앓고 계시다면...
    동네 소문나면 엄마들도 아이들 안맞기지요...

  • 5. CAROL
    '06.7.1 1:06 AM

    네, 저도 그게 걱정이네요.

  • 6. 정화사랑
    '06.7.1 10:35 AM

    애들 헤코기 할까봐 원장 선생님 그 집 다시 내 놓는다 하네요...
    집 잘 안팔리는데.... 암튼 임신 했는 원장님 이래저래 힘드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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