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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인테넷에서 만난인연

| 조회수 : 2,722 | 추천수 : 47
작성일 : 2006-06-13 10:04:09
컴을 덜렁 사다놓고
인터넷이 무었인지도 모르면서 막연히 컴에 무한대로 빠르고 자료가 많다는것만 알고서
얼핏듣기로 쳇하면 타자연습된다하여  쳇방을 갔다가  
남들은 남녀 시간때우는 농담따먹기식으로  화면을 이루지만 타자느린사람은 어디 말붙일때가 없었고
어찌어찌 독수리타법으로 겨우 인사나누면서 모르는것을 많이배웠습니다
사진도 태그걸고 글도 복사도하고 등등
그러다보니 서울에 한번도 안가봤는데 쳇모임한다하여 난생첨 서울구경갔습니다
혼자 상상하기를 서울사람들은 티비에나오는것처름 으리으리하게 차리고 나오겠지하였는데
평범한차림에 소주를 즐겨 마시는걸 보았습니다
모임중간에 일어서나와서  하룻밤 잘 자리를찿으니 어촌처름 여관은 안보이고 겨우 한곳을찿아
옆지기를 3류호텔에 두고서  배가고프니 과자를 좀 산다고 밖에나갔다가
마침 쳇방에 모임마치고 집으로가던 젊은 아지매를 만나  옆에와서 반갑다고 팔짱끼고  과자파는상점까지 5분데이트를 옆지기몰래하였는데 아직 비밀입니다
그때는 서울이 넓긴 넓었습니다

초짜로 사진동호회가서 마구다지로 사진올리고 사진동회출사길있으면  따라갔는데 멀리걷거나 산을 오를때는 중도에서  사진찍는척하고  중도에놀다가 다시내려오면 만나기도 하였습니다[허리디스크때문에 걸음을 많이못걸었음]

그러다 홈피도 만들어지고
홈에오는분이라야 고작 5-60크릭
홈에 한분이 쿡을 소개하여
첨 쿡을 알았지요
옆지기와 의논끝에 한양에가서 홈 주인님과 만날장소를 약속하고 밤차를타고 갔습니다
그때는 서울지리를모르니 편하게 터미널에서 떡국한그릇으로 만나뵈었지요
그후에 홈링크도 걸어주셔서
그때부터 쿡에 오시는분들께서 많이 이용하여주시고  저희도 누가 안되게할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많은분들께서 궁금했던 부분이 이것이였으라 생각됩니다  
친척도아니고 언제 얼굴도 한번본적없는 사람을 믿어주신데 너무 감사할따름입니다

컴을 하다보면 좋은 인연도많지만 가끔 악연도 있었습니다
못배우고 못생긴사람이야  그릇이작아서 그렇다치지만
인터넷에서 한번만 실수를하면 등을 돌려버립니다

사진을 좋아하는분들은 지위나 경재력이 매우 대단하신분들이 많습니다
나같은 사람이야 평소에 말도못붙일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사람사는데 집집마다 속앓이가 있는걸 듣게됩니다
한국유교식과 서양개방식 부모와 자식간에 세월차이가 큰벽이였습니다

인터넷을하면서 많은분들을 알게되고 친분을 가지는데
저가 제일 싫어하는것이 거짓말 입니다



어부현종 (tkdanwlro)

울진 죽변항에서 조그마한배로 문어를 주업으로 잡는 어부입니다 어부들이 살아가는모습과 고기들 그리고 풍경사진을 올리겠습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효숙
    '06.6.13 11:24 AM

    어머나~~~ 여기가 어부현종님 댁인가요?
    시원하게 가슴이 뻥~~ 뚤리는 것이 여기서 일주일만 있다가 오면 심성이 바르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무슨 말씀 하시려는지 다 알았어요.
    솔직함 이야말로 가장 큰 무기지요.

  • 2. minamo
    '06.6.13 1:33 PM

    정말 그림같은 집이네요

  • 3. 지원
    '06.6.13 2:25 PM

    이면수 주문하러 갔다가 봤던 집이네요^^
    진솔함 만한 것이 없다고 봅니다
    얼굴한번 본적 없지만 어부현종님이 진실한 마음으로 82쿡회원들이나
    다른 분들을 대하신다면 실망하시는일이 있다하더라도
    그러하지 않은분들로인해 많은 힘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면수 잘~~~묵고있습니다^^

  • 4. 봄노래
    '06.6.13 4:18 PM

    울진 앞바다를 안고 계셔서 그리 넉넉헌 마음이신가보군요...^^
    보내 주신 이면수 맛있게 먹구 있답니다..^^*

  • 5. lyu
    '06.6.13 4:46 PM

    제형이와 강아지네요.

    늘 수고하십니다.
    그리고 건강하세요.

  • 6. divina
    '06.6.13 4:51 PM

    어머나..정말 드라마에서나 본 집 같아요..그림같아요..
    정말 솔직함이 최대의 무기인것 같아요..
    어부현종님의 살아오신 연륜으로 인한 주옥같은 글이네요..^^

  • 7. plumtea
    '06.6.14 1:27 AM

    회원되고 아직 한 번도 현종님의 생선을 맛보지 못 했습니다만 마음만은 팬입니다. 참 멋지셔요^^

  • 8. 김정숙
    '06.6.15 9:45 AM

    어부현종님 저의외삼촌이 어부셨거든요
    이면수 감사하게 잘먹고 있습니다
    돈 많이 벌면 저도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곳에 집을 짓고 살고 싶네요
    어부현종님 건강 조심하시고 화이팅 !

  • 9. 솜씨
    '06.6.16 7:27 PM

    어부현종님네 문어맛이 그리워지네요.
    군더더기 없이 턱턱 던지듯 쓰시는 글에 찐~한 진심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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