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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이야기

| 조회수 : 1,129 | 추천수 : 1
작성일 : 2006-05-14 17:35:24
아이들을 거의 키워놓고 나니까 이제는 건망증이 저를 괴롭히네요.
얼마전에  이사를 와서 집안정리를 거의 끝났는데,어느날
tv를 보고 제가 껏는데.. 그후부터 리모콘이 없어졌다는 .... 우리tv는 리모콘 없으면 tv작동이 안돼요.
그래 아직도 tv를 못보고 있다는.....
암만 찾아봐도 아직도... 어디있는지...

한번은 고등학생인 딸아이랑 시장을 보러같이 갔는데 제가 앞서가고 딸아이가 뒤따라 왔는데
뒤따라 오던 딸애가 저를 툭치며 제 지갑을 주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왜 니가 엄마지갑 갖고 있냐고 했더니
엄마가 가면서 땅에 떨어뜨린 지갑이라고.... 자기가 뒤에 따라왔길래 망정이지
하마터면 지갑 잊어버릴뻔 했다고...

또 건망증 이야기
마트나 시장 보러갈때... 살것들을 미리 종이에 적어 마트갈때 가지고 가죠.근데
정작 마트가서 장보려면 종이쪽지가 없더라는....(집에두고 온게 생각나죠)

어떤땐 전화번호 누른다는게
옆에 있는 계산기를 누르고 있던적도 있고...

엘리베이터 1층에서 타면서 가만히 서있던 적도....
좀 있으니 다른사람이 들어와 버튼을 누르니 그제야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근데 저보다 더 심한 사람이 있는거 같아 반가웠던적이....
그분은 엘리베이터 타면 어떤때는 집열쇠를 엘리베이터 버튼에 대본다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봉나라
    '06.5.14 6:13 PM

    푸하하하 ~
    에고고~ 창공님!
    웃어도 되지요? 제가 웃은 사실은 바로 잊어주셔요...

  • 2. 환맘
    '06.5.14 7:40 PM

    님, 혼자 웃다 뒤로 넘어갑니다.
    저랑 비슷하십니다. 하하

  • 3. 미카엘라
    '06.5.14 8:09 PM

    ㅎㅎ
    저도 그런걸요..너무 잘 잊어서 걱정이에요.

  • 4. 푸른두이파리
    '06.5.14 8:23 PM

    맛난 저녁들 드셨나요?
    제 깜박증도 빠지지 않습니다...장보러 가면 거의 지갑을 두고 간다는,,,
    뭔가 자꾸만 허전한거예요,,카트 붙들고 동전 꺼내려면 아! 한답니다^^;
    티비볼 땐 안경을 쓰는데 항상 그놈의 안경수배령이 내린는데,,,다행히 찾기는 제가 찾습니다^^
    때때로 말도 헛나올 때가 많습니다.얘기하다가 눈에 보이는 것들이 불쑥 대화에 마구 섞인다는,,,
    머리로는 사과가 먹고싶다 생각을 하는데,순간 눈에 애들 교복와이셔츠 다림질할게 보이면
    와이셔츠 먹고싶다가 말이 되어 나와 버리는,,,
    내가 왜이래하면서 고쳐 말한다고 하는게, 다리미 먹고싶다가 된다는,,,눈에는 다리미가 보였거든요ㅋㅋ
    저만 그런가요^^

  • 5. 꽃구슬
    '06.5.15 12:39 AM

    저 여기서 위로받고 가요ㅋㅋㅋㅋㅋㅋ 요즘 저도 심각한 수준이어서 걱정되고 있거든요...

  • 6. 복주아
    '06.5.15 7:53 AM

    저도요. 툭하면 잊어먹고 잃어버리기 일쑤고...
    며칠전에도 많은 돈을 잃어 버렸는데 어디서 어떻게 잃어 버린건지
    도통 기억에 없습니다.

    그런데... 밥먹는거 하나만은 안잊어 먹고 꼬박꼬박 기억이 나니...
    살은 언제 뺄지 걱정 입니다.

  • 7. 레드문
    '06.5.15 11:07 AM

    갑자기.. 저도 한 건망증 하거든요.
    우리집14층.
    아무리 14층을 눌러도 엘레베이터가 움직이질 않는거예요.
    이게 고장인가 하고 보니.. 내가 내려가는중이라서 1층을 눌렀어야한다는거죠....
    집에 올라갈땐 꼭 1층을 누르고 이상하다~~~~~~

  • 8. capixaba
    '06.5.15 11:13 AM

    전에 말씀 드렸잖아요.
    신발 짝짝으로 신고 학교까지 다녀왔노라고...
    열쇠꾸러미를 잃어버려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찾다 결국 못찾았는데
    학교 다녀온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엄마, 열쇠를 왜 내가방에 넣었어요? 잃어버릴까봐 얼마나 신경쓰였는 지 몰라요."
    참 리모콘 세탁기 안에도 한번 찾아보세요.
    전 리모콘 세탁기 안에서 찾은 적도 있거든요.
    왜 거기 있었을까... 냉장고는 워낙 단골 손님이구요...

  • 9. anf
    '06.5.15 6:09 PM

    그래도 님들께서는 모두 훌륭하십니다.
    그런 사건들을 모두 기억하시다니!!!

    저에게도 분명히 T.V.에 나옴직한 굵직한 사건들이 있었는데도
    이젠 도저히 그것들을 옮길 수가 없다는 사실...흑!!!
    다음단계는 치매인가요?

  • 10. 연초록
    '06.5.16 12:48 PM

    ㅠㅠㅠ
    저는 82쿡 접속하면서 비번을 계산기를 눌럿다는....ㅠㅠ
    갈비집에서 밥먹고 차안에서 오른발을 밖으로 내밀어 수다 떨다가..벗어놓은 신발 그냥 놔두고 왓다는...ㅠㅠ
    혹시나...냉장고에 리모컨 잇나 보세요...ㅡㅡ'''

  • 11. 캐시
    '06.5.16 1:50 PM

    다 들 그렇군요
    저만 그런가 걱정했는데.. 한편 다행
    그젠 신발장 위 열쇄 대신 로션 샘플병 들고 나갔어요
    바로 알긴 했지만...
    늙어 치매걸릴까 걱정입니다

  • 12. 이슬빛
    '06.5.16 1:52 PM

    나 혼자 만의 건망증이 아니라는 것에 위안 받았네요. tv 리모콘 ... ㅋㅋㅋ 우리집은 피아노 다리에 고무줄을 길게 묶어서 리모콘을 매달아 둡니다. 그러지 않으면 매일 찾다 볼일 못 봅니다

  • 13. 깜빡깜빡
    '06.5.17 12:26 AM

    나이를 먹으면 당연한것처럼여기고 대수롭지않게 여기는 깜빡증세
    이게 곧 치매의 지름길이랍니다 우리몸은 60조의 세포로 되어 있는데
    세포가 하나씩 망가져가고 피가 탁해지면서 원할 하지못하니까
    뇌 혈관이 막히면서 기억력이 감퇴된다네요
    우울증도 생기고요 이렇게 지속 되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는새에
    무서운 치매를 만날수도있데요 저또한 얼마전 곰국을 얹어놓고 불을 안끈줄알고 한시간이나 가던길을 되돌아와서보니 얼마나 얌전하게 잘했는지 밸브까지 잠궜드라고요.....
    님들 웃으라고 우리 친구 이야기 하나더할께요
    외출하고 오는길에 단골집 과일가게들러 과일을 사가지고 집으로 왔데요
    다음날 외출하려고 보니 차가없어 도난 당한줄알고 그냥 나가는데
    과일집앞에 차가있드래요 어찌 된거냐 물으니까
    어제 과일 사가시면서 두고갔다 하더랍니다
    이거 정말 중증 아닙니까? 친구들이 난리가났지요 치매 걸린애하고 안논다나요..
    당장 깜빡이증세 없애는처방으로 들어갔읍니다
    참고로 등산로도 매일 다니는곳으로만 다니는것이 아니라네요
    이것도 치매의 지름길이랍니다 건강식품 사는데서 알려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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