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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되더니 떼쟁이가 되어버린 아가...?

| 조회수 : 1,210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6-04-01 22:12:38

우리 아가가 담주에 드디어 돌이랍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1년이 10년같기도 하고... 어떻게 생각하면 총알같이 빨리 지나가버린 시간이에요.

워낙 신생아때 잠이 없어서 백일까지 정말 죽을 맛이었는데...
그래도 이유식도 잘 먹고, 비교적 착하게 엄마 말 잘 들어줘서...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근데 2주전부터 감기가 기관지염이 되어서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이제는 거의 나아가지만....
감기 ->기관지염 ->장염 ->중이염까지 발전을 하는 바람에 아가도 저도
고생했어요.  지금도 병원 다니고 있지만 의사샘 말이 이제 마무리되어가는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오히려 아플 땐 그냥 조용히 앓더니만...
나아가면서 엄청나게 떼쟁이가 되어버렸네요.

설겆이하려고 고무장갑만 껴도 징징징...
그렇게 없어서 못먹던 이유식도 안먹겠다고 징징징...
옷갈아입고 기저귀 가는것도 안하겠다고 징징징...

우선 제일 걱정은,
밥을 유난히 안먹으려고 해요...
원래 된죽으로 150CC정도는 한끼에 무난히 다 먹었고,
분유는 하루에 한 5-600ml정도 먹었었거든요..
근데 장염걸려서 설사를 이틀정도 하고 나더니...
그 담부터 다 나았는데도 수저만 들이대면 질색이네요.

죽이 싫어서 그런가 싶어 돌도 다 됐겠다..
진 밥을 지어서 고기국 약간 간해서 말아주고,
계란 노른자랑 야채랑 섞어서 계란찜 해서 줬더니
한끼는 잘 먹더라구요.

근데 그 담엔 또 잘 안먹고...
그저 분유만 달라고 난리에요.
제 느낌엔 밥먹기가 싫고 분유만 먹고 싶어하는거 같아요...

기저귀 갈거나 옷갈아입을때는 원래도 좀 싫어하긴 했지만
그 정도가 아주 제 힘을 능가할 정도로 세졌구요..
돌쯤 되면 옷갈아입는데는 좀 협조한다고 책에 써있더구만...
오히려 더 싫어서 난리네요.

워낙 우량아고 힘이 좋아서 제가 진짜 버거워요...--;;

이거...아프고 나서 일시적으로 떼쟁이가 된건가요... 아님 원래 돌쟁이들 다 그런가요? 으....
첫 아이라 뭘 알아야 말이죠...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하마브리즈
    '06.4.1 11:00 PM

    원래 그 맘때부터가 떼가 느는 것 같아요. 저희 아가도 그랬어요. 15~17개월까지가 peak였고 두돌 지나니 말귀도 알아듣고 훨씬 수월하답니다. 저도 그 맘때 먹이는게 젤 힘들었어요. 제가 솜씨가 없어 그런가 싶어 배달 이유식도 받아 먹여봤는데도 잘 안먹더군요. 돌지나서도 다시 이유식처럼 죽도 만들어주고 이것 저것 해서 먹여봤는데 애들도 입맛이 없는 시기도 있는 것 같아요. 잘 안먹다가 다시 잘먹는 시기가 오기도 하도...암튼 힘내세요.

  • 2. 김영아
    '06.4.1 11:07 PM

    어른들 말씀하시기를 애가 한번 아프고 나면 약아진다고 하더라구요....아플때 엄마가 너무 잘돌봐줘서 가른건지...근데 대부분 그맘때 그러더라구요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라 그런데요..^^ 조금 더 있으면 다시 잘먹을거에요

  • 3. 편리한세상
    '06.4.3 2:42 PM

    떼가 늘때도 됐고
    아프고 나서 그런것 같기도해요.
    아이들이 아프고나면 한동안 붙어서 징징(^^;;;)거리더라구요.
    요즘 우리 둘째도 징징징...
    오늘 새벽 두시부터 다섯시까지 옆으로 들어서 안아달라고(갓난아이 안듯이) 계속 징징 거렸답니다.

  • 4. minthe
    '06.4.4 3:20 PM

    저희 아기도 돌무렵에 약간 그런 증상이 있었는데요
    최선을 다해서 이것저것 해주고 하다보면 다시 좋아지는것 같더라구요
    먹는게 가장 걱정인것 같은데 잘안먹으면 먹는 시간을 좀더 길게 두고 주시구요
    옷입거나 기저기갈기 싫어하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ㅋㅋㅋ 수고가 많으신 우리 엄마들

  • 5. 최정은
    '06.4.5 2:19 PM

    저도 그런데 애기가 가사일 하려고 하면 못하게 징징되네요~_~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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