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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 진짜 힘들어요, 어떻게들 키우시는지..

| 조회수 : 1,618 | 추천수 : 2
작성일 : 2006-01-31 02:20:21
큰애한테 감기 옮아 아기 고생하는건 둘째치고
잠 때문에 가장 힘들어요
큰애는 7세라서 낮잠 안자구요
둘째는 10개월이니 낮잠 자야 하구요
오전에 졸려해서 아기 재우려 하니 큰애가 장난쳐 깨워 버리고 (으이그, 내 주먹..)
오후에 못견뎌 해 재우니 아기 밤되어 생동생동
큰애 웬일로 9시 반에 잠들어쿨쿨 자다가(죽어도 제방에서 안자니 4명이 한방서 자지요)  
잠들기 힘들어하는 아기 소리치니 깨어 왔다갔다
분유 먹고 약먹던 아기 기침하다 웩 토해 어미옷 온통 다 버리고
약 먹기 싫다고 우는 아기 시끄럽다고 소리지르는 큰애
토해낸 옷 다 벗고 샤워하는 어미
시계는 거의 12시를 가리키고
큰애는 물먹는다 쉬한다 계속 왔다갔다
워낙 예민한 아이라서 항시 잠이 그모양이니 유치원서 연신 하품만 하고요
여차하면 열나고 코피 터지고요
아기 나온 이후로 큰애가 그모양으로 키도 못 자라니
지도 요즘 아기 낳아 달라 한거 후회한다 하구요
오죽하면 따로 살게 둘중 누구를 외가에 보낼까 생각도 했어요
하긴 몸조리할때 큰애를 외가에 한달 보냈었는데 마찬가지였지요
노인네들이 아이를 엄마만큼 잘 파악하시기도 힘들고
엄마처럼 아이 살펴 필요시 끼고 재우거나 먹이거나 하기도 어려우니
볼이 홀쭉해지고 비쩍 말라오드라구요
아무리 피곤해도 설치기만 하니 결국 아파버리지요, 아파도 설치는건 매한가지구요
엄마가 일도 안나가고 동생도 안낳고 큰애 하나에만 매달려야 딱 맞는 형국인데
엄마는 일나가야 할 판이고 동생은 나와 있고...
진짜 요즘은 어미도 갈등 들어가요 하나가 훨 쉽긴 하겠구나 생각들어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타쿨
    '06.1.31 5:25 AM

    에고~ 엄마가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아기가 10개월이면 엄마가 힘들고 지칠 시기인데 큰아이도 동생을 봐서 살짝 애정결핍 증세로 좀 예민해진듯 하네요 엄마도 힘들겠지만 큰아이에게 예전보다 훨씬더 관심 ,,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아빠에게도 진지하게 도움을 청해 보셔요 남자들 일일이 말하기전엔 여자 힘든거 감을 못잡드라구요 화이팅^^~

  • 2. 클라우디아
    '06.1.31 12:13 PM

    헉.. 댓글이 좀 원글과 안맞나 싶어 삭제하려했더니 안되네요..ㅠ_ㅠ;;
    수정도 안되구요-_-;; 이건 뭐...;;;
    그런데 양가중 한쪽 편에 세들어 사는건 전.. 살짝 반대에요;;;

  • 3. plumtea
    '06.1.31 3:08 PM

    저는 터울이 적어서(19개월) 터울이 좀 나면 키우기 편할까 그런 생각 많이 했는데 그것도 아니군요. 낮 시간에 큰애 어디든 다니면 좀 살 것 같다는 생각 무지 많이 해서 아직 어린 큰 애를 4살반 어린이집에 3월부터 보낼려구요.
    터울이 적으면 장점은 용품도 좀 물려입히고 성별은 달라도 그냥 집에서 입는 실내복은 딸내미 옷 아들한테 입혀버리고^^...어쩌다 운 좋으면 낮잠도 두 놈이 같이 자고...그렇구요.
    대신 둘 다 아이다 보니 큰애 기저귀도 못 떼고 둘째가 나와서 쓰레기 만만찮고 아무래도 애기짓 하는 큰애가좀 불쌍하고 더 짠하고 그렇네요. 밥은 혼자 먹어도 반찬은 좀 먹여줘야 하는데 동생 젖 먹을 시간이면 그것도 잘 못 해주구요.
    터울이 적어도 커도 둘 키우기는 힘들기는 매 일반인가 보네요. 셋씩 그 이상 키우시는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힘든데 저는 왜 살은 안 빠지냐고요...그것도 이상해요.ㅠ.ㅠ

  • 4. 버피
    '06.1.31 3:12 PM

    큰 아이와 둘째가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가봐요.. 제 경우는 아들 둘이지만 25개월 차이가 나니 같이 놀면서 아이가 하나일 때보다 더 편해졌거든요.. 이제 3월이면 큰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는데 오히려 저혼자 14개월 둘째와 어떻게 놀아주나 걱정이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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