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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ㅠㅜ

| 조회수 : 2,205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5-12-13 11:24:31
오늘로써 딱 7개월 27일이 되는 딸래미입니다.
몸무게 10kg의 키 72cm의 우람한 아가씨지요~

신생아때부터 새벽수유도 안하고 낮밤 바뀌는 일 없이
엄마,아빨 너무나 편하게 해주더니...
만7개월이 넘어선 부쩍 힘들게 하네요.

눈치가 생겨서 부쩍 컸구나라고 느낀 후부턴
완전......몬일을 못하게 합니다....ㅠㅜ
제가 베란다에 빨래만 널러 나가도 거실문에 붙어서
눈물,콧물범벅에....울고불고 머리까지 박아대면서 울고....ㅠㅜ

낯가림이야 하는 편이지만 좀 있다가 만지거나 안아주면 그런대로
잘 놀기는 하네요~

그런데....요며칠 저번주부터 부쩍 징징대는게 너무나 심했졌어요.
맨날 저한테 안아달라고 하고....
어젠 완전 인내심의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땅을 뚫고 지하까지 갔다왔다지요..ㅡㅡ^
이쁘고 귀엽던 우리딸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이젠 완전 울보에 징징이로 변해버린 딸래미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이지 어디라도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네요~

그렇다고 일가친척이 가까이 있어서
한두시간이라도 맡기고 외출할 처지도 못될 뿐더러...
24시간 완전 풀가동하고 있네요...엉엉...
잠도 한숨도 못자고....몸무림 치면서 자다가 깨어선
앉아서 우는걸 안아도 보고 다독여 봐도
자지러지게 우네요.그렇다고 어디가 아픈것도 아니고...
젖물리면 그나마 잠이 드는데....그것도 잠시 30~1시간 쪽잠자구선
또 깨어선 울고.......@.@;;;

다늦게 영아산통이란게 오기도 하나요?!
도대체 어떻게 해달라는건지...
뭐가 불만인건지...
정말 벌써부터 미워져요~ㅠㅜ

잘 웃고 놀던 아이가 한순간에 이렇게 변할 수도 있는건지..
지금 이걸 쓰고 있는 순간에도 침팬지새끼처럼 제허리에 붙어서 있어요.__;;;
한바탕 실컷 울고....
집에 친구들도 많이들 놀러오고
매주 2~3회이상은 외출하면서 많은 사람들 접하는데도 이러네요~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구요~
도움되는 육아서적이나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사진은 요즘 부쩍 달라진 우리딸의 최근 순간포착이랍니다....ㅠㅜ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몬밤
    '05.12.13 11:52 AM

    어휴! 힘드시지요.
    우리집 둘째와 거의 비슷한 달수네요.
    저도 전업으로 아기만 보는데도 너무 힘들었던지 입술이 다 부르텄네요.
    우리 힘내자구요, 아자!

  • 2. 햄토리
    '05.12.13 12:03 PM

    와~ 우리 아가하고 비슷한 달수네요. 지금 딱 만 8개월하고 일주일 됐거든요.
    지금 울 아가도 제 발목 붙들고 책상서랍 붙들고 일어날라고 하고 있습니다... ^^:; 화장실 갈 때까지 따라와용... 혹시 저 안보이면 소리소리 지르고 울구요. 다행히 다른사람이 옆에 붙어있으면 절 그렇게 많이 찾진 않네요.

    외출하믄 하도 소리를 질러대서 조용한 곳엔 당최 갈 수가 없어요. 요새가 그럴 때인가 봐요. 부쩍 신기하고 재밌는거 많이 생기고, 탐험정신(?) 발달하고, 엄마 껌딱지 돼구.... 기어다니면서 제 바지자락 붙들고 늘어지는게 요새 울 아가 일과랍니다. --;; 뭘 잘못하시는거 같진 않구요. 발달단계상 떼도 좀 늘고 고집이 생기는거 같아요.

    울 아가도 이유식 식탁의자에 앉아서 얌전하게 잘 먹더니만 요 며칠전부터 숟가락 뺏고, 먹다가 장난치고, 하여간 머리에 스팀올라서 죽겠어요... 이유식 한번 먹일라치면 전쟁이구요. 옷갈아입히면 거의 숨넘어가게 뻗댑니다.. 건조해서 얼굴이 자꾸 터서 로션좀 발라줄라믄 얼굴 훽훽 돌리면서 싫다구 난리...
    하여튼 아가 키우는게 이렇게 힘들줄 저도 몰랐어요...ㅜ.ㅜ

    근데 울 아가는 신생아때부터 절 힘들게 했던지라, (밤에 두시간에 한번씩 깨고, 한번 재울라믄 안고 온 집안을 돌아다녀야 하고, 등짝만 바닥에 대면 빽빽 울고... )오히려 지금 떼쓰는건 그냥 양반이에요. 적어도 눈뜨고 있을때 울지 않는것만 해도 감사할 정도..

  • 3. 햄토리
    '05.12.13 12:05 PM

    참, 쏘서 종류나 플레이야드 같은거 한번 알아보세요.. 전 화장실 가고 싶을때나 청소할때는 쏘서에 태워놓고 한답니다..

  • 4. 그대만이
    '05.12.13 1:07 PM

    크면서 한번씩 그러는데^^
    힘내시구요.그럴수록 더 여유를 가지세요.

  • 5. 밍밍
    '05.12.13 3:12 PM

    3달 아가가 뻐대는것두 힘든데.. 8개월 아기 내내 업으시려면 진짜 힘드시겠어요.
    좀 지나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강아지똥님.. 기운내세요~

  • 6. yuni
    '05.12.13 6:37 PM

    통통겅주 서연이가 이렇게 자랐군요.
    엄마는 힘드시겠지만 보는 우리는 이쁘고 착하고 순한 천사같은데... ^^*
    까꿍~! 서연이 안녕? 엄마 힘들게 하지말고 쮸쮸 많이 먹고 이쁘게 잘 자라라.

  • 7. 다린엄마
    '05.12.13 7:28 PM

    쪼~금만 참으세요

  • 8. 김영아
    '05.12.13 8:35 PM

    꿈꾸느라 그러는거에여 그맘때 꿈구느라 자다가 깨서 엉엉 우는데요 얼른 불켜고 얼러주어도 비몽사몽간이라 계속 운대요 울아들도 몇달그러더니 괜찬아졌어요^^

  • 9. 아이짱
    '05.12.15 9:42 AM

    껌딱지. 저희집도 장난아닌 껌딱지예요.
    베란다에 뭘 가지러 가지를 못하고요,잠결에도 제가 옆에 누웠다가 일어날려고 폼만 잡아도 제 모가지를 조아 안고 꼼짝을 몬하게 합니다. 일센치라도 떼어놓고 발을 떼면 을매나 서럽게 크게 우는지, 덩치가 크니까 목청도 크고. 아파트 라인에 수근수근 소문다 났을꺼예요. 저집 엄마가 매일 애를 그렇게 잡는다미?
    그래도 7개월까지는 괜찮으셨네요. 전 아기 낳고 11개월동안 일이 있어 집 비운 며칠빼고는 하루도, 단 하루도 잠을 제대로 잔 적이 없어요. 아직까지도 밤에 서너번씩 깨서 우유먹고 그래요 ㅜ.ㅜ
    그래도 붙어 있어서 놀땐 귀엽지 않나요 히히

  • 10. 민서네
    '05.12.16 1:08 AM

    오랜만에 서연이얼굴보네요^^..그때쯤 분리불안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라 그런답니다.그때부턴 화장실들어가서도 문열어놓고 볼일봐야해요..뭐 그전부터 그러셨을수도 있지만....조금만 더 지나면 또 혼자 잘 놀아요...무엇보다 엄마가 늘 옆에 있다고 보여주세요..빨래널거나 이런거 당분간은 아기잘때 하시구요..(물론 집은 개판되겠지만요^^;;)..
    잘때 자주 깨는건...젖먹는 습관때문일수도 있어요..민서같은 경우엔 제가 보기엔 젖빨고싶어서 자꾸 일어나는것같았거든요...전 밤에 못 자는게 너무 힘들어서 돌지나면서 젖뗐는데...젖떼고나니까 거짓말처럼 밤에 한번도 안 일어나더라구요^^;;..그때서야 알았죠...배고파서가 아니라 젖빨고자고싶어서 일어났다는걸.....
    곧 괜찮아져요..육아는 한단계 넘으면 또 다른 시련이 오는것같아요...돌지나니 또 한번 힘들다가..좀 편해지는듯했는데..요즘들어 민서도 또 징징대네요..

  • 11. 민서네
    '05.12.16 1:09 AM

    아..그리고 그때쯤부터 윗분말씀처럼 꿈을 꾸기 시작하는것같더라구요..낮에 뭔가 안 좋은 일 있었음 더 소리지르고 울기도 하고...자세히보면 웃으면서 딩굴딩굴하기도 하고 그래요..시간이 약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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