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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여자애와 남자애의 어휘구사력에 대한 소고(그냥 살짝 웃자구요)

| 조회수 : 1,284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10-24 09:33:49
어제 제 아들놈(6살)  조카(여자, 7살)에게 콩쥐, 팥쥐를 읽어 주었습니다.
열심히 액팅까지 하면서 읽어 주다가
팥쥐가 콩쥐를 구박하는 장면에서 조카에게 물었죠.
"**야, 네가 콩쥐라면 이 상황에서 팥쥐한테 뭐하고 말할거 같아?

" 음..야. 팥지야. 너랑 나랑은 언니 동생인데 왜 나를 못살게 구니. 우리 서로 사이좋게
  지내야 하는 거잖아. 그래야 엄마아빠도 좋아하시지. 이제 그만 괴롭혀"

조카가 이렇게 청산유수 ,구구절절 넘 얘기를 잘해서 제 아들한테도 물어 봤습죠
"**야, 네가 콩쥐라면 이 상황에서 팥쥐한테 뭐하고 말할거 같아?

그 대답은 단순명료 ---"바보"

" 아들아. 좀 더 길게 얘기해 보렴"

"바보 똥개"

전 막 웃었는데 회원님들도 아침에 웃으시라구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수열
    '05.10.24 9:41 AM

    ㅎㅎㅎ
    제 아들은 7살이고, 조카딸은6살인데도 이런 상황이 됩니다.
    그거 보단 나으시네요!

  • 2. 잎싹
    '05.10.24 9:49 AM

    아들7살인데 '바보똥개'가 유행인지
    말마다 그말을 하네요.
    우리애만 하나 좀 걱정을 했는데
    다 비슷해서 위안 받고 가네요. ㅎㅎ

  • 3. divina
    '05.10.24 10:29 AM

    하하 넘 재밌어요~ ^^ 남자애들은 원래 그렇게 말하나요? 진짜 궁금..
    저도 딸만 키우다가(여섯살) 이번 둘째가 생후 7개월..남아인데요..
    딸만 키우다 이거 언어적..충격받겠는데요..ㅋㅋ

  • 4. 미스마플
    '05.10.24 11:24 AM

    한참 웃고 나갑니다.

    ㅎㅎㅎ

  • 5. 레몬쥬스
    '05.10.24 10:44 PM

    헤드폰끼고 음악들으며 읽다가 푸하하하웃었습니다
    제 옆에 있는 사람이 깜짝 놀라네요 ㅎㅎ

  • 6. 강두선
    '05.10.25 12:20 AM

    ㅎㅎㅎㅎ
    맞아요, 어릴때는 여자아이들이 한참 빠른것 같더군요.

  • 7. jinny
    '05.10.27 2:41 PM

    크하하. 귀여운 아들래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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