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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꼭 필요한 친구

| 조회수 : 1,325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10-10 07:11:23

나이가 들수록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더 필요할 때가 있는것 같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하게 느ㄱ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는것 같습니다.

길을 걸을때
옷깃 스칠것이 염려되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야하는 사람보다
어깨에 손하나 아무렇지 않게
걸치고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해질 때가 있는것 같습니다.

너무 커서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서
자신을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 사람보다는
자신과 비록 어울리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질 때가 있는것 같습니다.

말할 수 없는 사랑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도
상처 받으며 아파할까봐 말 못하고
차라리 혼자 삼키고 말없이
웃음만을 건네주어야 하는 사람보다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질 때가 있는것 같습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차마 입을 벌린다는 것이
흉이 될까 염려되어
식사는 커녕 물 한 잔 맘껏 마실 수 없는
그런 사람보다는
괴로울 때 술잔을 부딪칠 수 있는 사람.
밤새것 주정을 해도 다음날 웃으며
편하게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더 의미 있을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쩜 나이가 들수록
비위 맞추며 사는게 버거워
내 속내를 맘편히 털어놓고
받아 주는 친구하나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 탓인가 봅니다.

-좋은글- 중에서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두선
    '05.10.10 11:50 AM

    정말 맞는 말 입니다.
    진작에 친구에게 투자-시간적 정신적-를 했어야 하는데
    젊었을때(지금도 젊지만) 친구 소중한줄 모르고 가벼이 생각했던것이 참 후회스럽습니다.
    요즘은 날이갈수로 친구가 그립습니다만...떠오르는 친구가 없군요.
    인생을 헛 살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ㅠ.ㅠ

  • 2. 꽁순이
    '05.10.12 11:34 PM

    공감합니다..
    제가 변했는지 친구들이 변했는지 전같지 않고
    결혼하니 많이 틀리네여..
    까페에 가입도 해보았지만 처음이라 그런지 어케하는지 모르겠고 좋은벗 만들기가 힘드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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