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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거 블루스

| 조회수 : 1,493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05-08 11:57:11
누가 이 책 이야기를 하길래 제 파일에서 찾았습니다.
출처는 기억이 안나서 밝히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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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은 두뇌에 작용하는 환각제, 즉 ‘살인 식품’이라고 역설하는 책이 나왔다.
최근 작고한 뉴욕타임즈 수석기자 출신의 윌리엄 더프티가 쓴 <슈거 블루스>.
우선 그의 ‘설탕 중독’ 이력.
설탕을 마구 퍼먹은 건 아니지만 사실 그런 셈이었다.
분유와 설탕 넣은 커피로 하루를 시작해 온종일 빵, 크림 케이크, 초콜릿, 코카콜라에 절어 살았다.
15년간 설탕 첨가물들을 흥청망청 먹어대는 동안 당뇨 관상동맥 질환 등늘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렸다.
그러다 기자간담회 때 옆자리에 앉았던 여배우 글로리아 스완슨(1899~1983)의 충고를 듣고 깨달음을 얻었다.

커피에 각설탕을 막 넣으려 할 때 스완슨이 했던 말.
“흰설탕을 드시는 건 자살행위예요.
독극물을 먹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난 아주 기분이 나빠져요.”

이 말을 되새기며 저자는 굳은 결심을 했다.
냉장고 안의 음식 중 성분표시를 읽어보고 설탕이 든 것은 모조리 쓰레기통에 버렸다.
시리얼과 통조림 과일, 캐첩, 마요네즈, 간장, 스프, 피클 심지어 소금까지, 순식간에 냉장고가 텅 비었다.

그로부터 48시간 후.
마약 중단 때처럼 엄청난 편두통과 메스꺼움 같은 금단현상을 겪었으며 이런 고통은 24시간 더 지속됐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다.
항문과 잇몸 출혈이 멈췄고 피부가 깨끗해지고 퉁퉁 부은 살의 부기가 빠졌다.
5개월 후, 몸무게가 92kg에서 61kg으로 날씬해졌다.
설탕 없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 뒤엔 약국이나 병원 근처에 얼씬도 하게 않게 됐다고 증언한다.

그는 설탕을 먹지 않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설탕과 육류를 동시에 끊어라고 권한다.
남성적이고 양(陽)의 속성을 가진 육류를 먹으면, 달콤하고 여성적인 음성 식품으로 체내 균형을 맞추려는 욕구가 강하게 생긴다는 것.
육류 대신 생선을 먹으면 식후 달콤한 걸 먹고자 하는 욕구가 줄어든다고 전한다.

설탕과 관련된 그의 관찰 결과.

▲설탕을 먹지 않고 자란 어린이는 사탕이나 단 음료수를 쥐어어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설탕을 탐닉하는 여성은 한결같이 생리통을 호소하며,
  설탕을 끊으면 언제 생리를 시작하는지 모를 정도가 된다.
▲설탕 좋아하는 친구와 나란히 누워 있을 때 모기가 누구에게 가는지 지켜보라.

‘서구 정치사에 설탕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 식품은 없다’고 말하는 저자는 제국주의자들
이 설탕을 만들기 위해 벌인 노예 사냥,
설탕을 ‘인류 역사 제1의 살인자’라고 말할 수 있는 과학적 증거 등을
한편의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삽질)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lor
    '05.5.8 12:46 PM

    맞아요.
    전 요즘 제빵 레서피를 보면 사람들 정말 이렇게 구워서 아이들을과 가족을 먹이시나하고 정말
    걱정됩니다. 그많은 설탕고 버터 등 ...
    여러분 아이들에게 빵이나 쿠기 등등 너무 많이 먹이지 마세요. 설탕덩어리입니다.
    집에서 하는 홈베이킹도 다 마찬가지더라구요

  • 2. 이미정
    '05.5.8 7:47 PM

    저도 늘 설탕을 넣은 커피를 끊으면 살이 빠지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지금도 안먹으면 정신이 혼미해지는 거 같은 중독 증세를 자주 느낍니다. 아이들에게 설탕이나 사탕을 주지 않아야하는 이유는 이빨이 썩는 것도 문제지만 설탕이 칼슘 흡수를 방해한답니다. 아이들을 달래기 위해 너무 많은 사탕을 여기 저기에서 얻어먹습니다. 쉬운 방법이긴 하지만 앞으로 더 조심해야겠네요.

  • 3. judi
    '05.5.8 8:39 PM

    아이스크림도 설탕이 많이 들어 갔겠죠?...
    하루에 한번씩은 꼭 먹어야 하는 울딸때문에 걱정이죠

  • 4. 성필맘
    '05.5.8 10:57 PM

    단거 좋아하는 제가 참고해야 할것같은데,, 정말 어떻게 안먹고 살지 걱정이네요 --;;

  • 5. dingaling
    '05.5.8 11:45 PM

    슈거블루스 책 한번 읽어보세요
    저도 심각한 설탕 중독이었는데(그간 모르고 살았죠) 그거 읽고 나니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제어가 되더라구요

  • 6. 하늘,바람,구름
    '05.5.9 1:17 AM

    헉..
    전 설탕 뿐만 아니라, 쵸코렛도 장복하는데요..
    갑자기 겁이 납니다요....-.-;;

  • 7. 명탐정코난
    '05.5.9 1:38 AM

    여자들은 생리전에 단게 땡긴다고 하던데 정말 가끔 초콜렛든 과자같은게 마구 땡길때가 있거든요
    아예 끊기는 쉽지않을거같아요
    제가 젤 좋아하는건 새콤달콤한맛,매콤달콤한 맛..........달콤을 빼면....ㅠ.ㅠ

  • 8. 미네르바
    '05.5.9 11:21 AM

    ^0^

    에궁, 나도 읽어봐야겠네!
    그나저나 나는 저혈압이라 커피 안마시면 곤란한데...
    그것도 다방커피만 좋아하는데, 우야꼬?

  • 9. 로즈가든
    '05.5.9 11:41 AM

    헉~ 여름이면 모기가 저만 좋아라 하는데 다 이유가 있었군요..
    반성 중...

  • 10. 프리치로
    '05.5.9 2:31 PM

    전 단거 잘 먹는데 생리통도 없고...-_-;;
    아아..설탕없이 어떻게 산대요?
    참 제.대.로..사는것은 어려운것 같아요..
    전 그냥 이대로 살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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