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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갖는 시기...

| 조회수 : 1,297 | 추천수 : 55
작성일 : 2004-11-04 22:25:27
제나이 이제 삼삼한 나이랍니다.
결혼을 늦게한고로.. 12월에 2돌되는 남자아이를 두고 있습니다.

2돌정도 되니 좀 키웠다 싶은 생각도 들고... 동생을 봐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
정말 엄청 힘들었었는데.. 선배분들 생각대로..

근데 아직 계획중이긴 한데요 신랑이 유학을 생각하고 있네요.
내후년으로 계획을 잡고 있는데 지금 노력중이고 시험보고 어드미션 보고 하려면 그정도 시간은 걸리겠죠..

그래서 둘째 아이를 어떻게 언제쯤 가져야 될지.. 걱정이랍니다.
낯선 환경에 적응도 하고 저도 영어 공부하고 할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생각에.. 여기서 낳아서 돌 전에 미국들어간다면.. 아마 1~2년은 집에서만 아이를 키워야 되지 않을까 싶고요..
  거기서 낳을경우 제 나이도 그렇고 어느정도 육아에서 해방된 시점에서 또 다시 새롭게 애키우는걸 시작해야 된다는 .....

기회라면 기회가 될수 있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하네요.
저도 미국가게 되면 영어라도 좀 배우고 오면 한국와서 좀 쓸모가 있지 않을까 싶고요

미국가서 예정은 신랑이 1년코스로 가길 원하는데.. 회사에서 보내주는 게 아니라 자비로... 일종의 올인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렇게 가는 거라 1년후에 어떻게 될지는 모릅니다. 다시 한국으로 올지 아님 그쪽에서 좀 더 있을지...
어떻게 해야 될지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석마미
    '04.11.5 6:08 AM

    크....
    저랑 어찌나 똑같은 상황이신지..
    저희 신랑이 저희 아들 두돌에 미국에 공부하러 들어왔어요..
    그전에 둘째를 가질까 말까~ 엄청 고민했는데...저도 님과같은 생각에..
    미국와서 애만 키울 수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하나만 낳고 말자~!! 그러곤 암 생각없이 왔는데..
    주위에서 자꾸 하나낳으면 외롭다...둘은 있어야 한다..막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미국와서 후회많이 했어요..
    이왕 낳을꺼 미리 낳아서 한 백일 쯤 지나서 들어올껄~하구요..
    저희 아들 두돐에 들어오니 프리스쿨에서도 안 받아주고..
    애 맡기는 비용이 넘 비싸서 전 그냥 집에서 일년 동안 애만 봤답니다..
    유학생 신분에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애 맡기고 뭐 배울 여력이 안되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세돐이 되서 프리스쿨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답니다..
    저도 뭐 배워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빗나간 한 방에...둘째가 들어서버렸죠..
    보험도 없고 여기서 낳는 것도 막막하고 한국 미리 들어갈 생각까지 했어요..
    그런데 남편 학교보험에서 임신중에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 있다고 해서 결국 여기서 낳게 될 것 같아요..
    어차피 낳을 꺼였다면...한국에서 낳고 올껄~~하는 후회가 많이 드네요...
    경제적으로 아주 여유가 있지 않으면 애 맡기고 뭐 배우는 건 힘들 것 같아요..
    공짜로 가르쳐주는데도 있지만...애랑 같이 하는 곳은 찾기 힘들더라구요...ㅜ.ㅜ

  • 2. 삼천포댁
    '04.11.5 8:30 AM

    현석마미님 '빗나간 한방'이란 말 가슴에 와 닿습니다.

    저는 맞벌이라 힘들어서 하나만 잘 키우려고 조심했는데도 그 빗나간 한방 때문에 둘째가 들어서는 바람에 큰넘이랑 터울만 길어지고 이럴줄 알았으면 빨리 낳아서 서로서로 친구처럼 지내게 해주는 건데.. 그러고 후회 비슷한걸 합니다요.

    큰넘이 중학교 들어갈 때 작은넘이 초등학교 들어가거든요.

  • 3. 현석마미
    '04.11.5 9:09 AM

    저도 한국나이로 터울이 4살나니...더 걱정입니다..
    애 키우는거 다 잊어버렸는데...^^; 일부러 막 잊어버렸다니깐요...
    젖병 씻는거랑 기저귀...외출할때마다 한 보따리씩 싸들고 다니고...생각만 해도 끔찍해 질려고 합니다...ㅜ.ㅜ
    전 또 하나만 낳고 말꺼라고...한국에서 쓰던 유모차, 보행기, 카싵, 작은 옷들...
    다 줘버리고 왔는데...다시 살려고 생각하니 그것도 만만치 않네요...
    그리고 첫째가 쓰던 물건, 장난감들...이젠 남도 못주고 또 갖고 있어야 하니..그것도 한 보따리구요..
    이럴줄 알았음 후딱 낳고 정신없이 키우는건데...후회막심입니다...
    둘째 낳곤...울 신랑 병원델꾸 가야지요...ㅎㅎㅎ

  • 4. 앵두
    '04.11.5 7:39 PM

    아.. 그러세요? 현석마미님..?
    미국에서 돈 내고 배우는건 경제적인 형편상 어렵다면.. 혹 주변에 교회나 사회기관 같은곳에서 공짜로 영어 가르켜 주는곳이 있다고 어디선가 들었는데.. 어디계시는지는 모르겠으나.. 혹 그쪽에는 없나요? ㅎㅎ 전 그런쪽 생각하고 있거든여.. 사회봉사차원으로 나이드신 미국인들이 영어 가르켜 주면서 봉사하기도 한다고 들었답니다. 제가 믿고 있는 거가 이거거든여.. ^^ 그래서 괜히 둘째 낳는 걸 어떻게 해야 되나.. 고민하고 있답니다. 그냥 하나님께 맡겨야 될까요?

  • 5. 현석마미
    '04.11.6 1:14 AM

    저도 공짜로 가르쳐 주는 곳이 있다고 들었어요...교회같은곳에서...
    그런데 거기는 봉사자들이 하기때문에 꾸준히 배우긴 좀 그렇다 하네요..
    시간도 그리 길지가 않고...일주일에 한 번이나 두번이랍니다..
    갈보리 교회같은곳에 그런 영어 공짜로 갈켜주는 프로그램이 있긴해요..
    도서관에서도 가끔 그런 프로그램이 있구요...
    그런데 학교에 딸려있는 어학시설은 무지 비싸요...
    또 보통 밖에 사설기관에서 하는 곳도 있는데 거기도 3달에 몇백불 정도 하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애가 있으면 일단 다른곳에 맡겨야되니...애 맡기는 돈이 더 많이 든답니다..^^;
    그래서 저도 애 땜에 묶여 있었는데..결국 또 둘째까지 생기니..
    그냥 주시는 대로 거두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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