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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여행 계획짜기

| 조회수 : 1,595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4-09-29 09:32:29
내년이나 내후년 제가 열흘 이상의 긴 특별휴가를 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영국 런던에 가려구요.
제가 한번쯤 가보고 싶은 도시이고,
남편도 출장가서 참 좋다고 하더군요.  
결정적으로 아이들이 피터팬의 배경이며, 2층버스, 영국병정,
런던의 건물들을 보고 싶다고 졸랐습니다.

어지간히 외국 출장 다녔는데
솔직히 제 돈내고 유럽에 간다니까 살 떨리네요.
그래서 1년 이상 철저하게 준비해서 나서려고 합니다.

Fund가 있어야겠지요. 우선 저축에 들어갑니다.  
두둑히 쌓인 비행기 마일리지 이번 기회에 어떻게든 써야겠어요.
안전하고 깨끗하면서도 저렴한 호텔도 찾아야겠구요.
런던이 과연 가족여행하기 적합한 지역인지 모르겠는데 우선
아이들 좋아할만한데가 어디인지도 찾아야하겠죠.
런던에서의 방문지 정보도 사전에 철저히 탐색해서
허탕치거나 바가지쓰거나 낭비하는 일 없이 하려구요.  
그래봐야 현지에서 일주일쯤 지낼수 있으려나?
그래서 그냥 런던이나 그 근교만 잘 보고 오려구요. 다른 나라는 어렵고
멀리 떨어진 지방도시도 좀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들에게도 "지금부터 골고루 먹고 운동해. 가서 아프지 않으려면.
그리고 영어를 알아야 가서 쓴다"고 못박아뒀습니다.

회원중 런던에 대해 잘 아시거나, 여행하셨거나, 거주하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십시오.  
--꽉 짜인 패키지투어는 곤란할 것 같아서 가족끼리
런던 시내 위주(근교까지)로 다니려는데 괜찮을까요.
--런던의 다이아몬드 2개 정도 호텔이 어떤가요. 참고로 취리히에서는 별3개
짜리도 아~~주 훌륭해서 제가 사진까지 찍어왔거든요.
사실 호텔이 제일 문제예요.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약하려해도
주변이 어떤 성격의 지역인지 모르거든요. 어느 지역이 안전지대인가요.
--아이들 좋아할만한 장소. 축제가 벌어지는 시기가 있는지요.
--책상머리에서 만든 계획이예요. 충고를 바랍니다.
   특히 제가 잘못 생각하는 것 있으면 교정해 주세요.
ex) "영국까지 가서 런던에서만 노는건 바보짓이다."
     "꿈도 크다. 동서남북도 모르는 나라에서 자유여행을 할 생각을 하다니..."
     "좌우가 바꾼 운전대를 제대로 잡을수나 있겠나"  
     "밥은 어떻게 해먹으려고?. 그 비싼데서 사 먹으려고?"  등등등

82cook에 확실히 선언해두면 스스로 자극돼 분발할 것 같아서요.
올라오는 정보가 여러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도 같고.....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ulan
    '04.9.29 9:47 AM

    오래전 런던에 10월말쯤에 함 갔었는데 정말... 가실때 이것저것 박물관 쉬는 날 같은거 잘 알아야 할듯 하더라구요. 그리고 열흘이시라면 런던에만 계시지 말고 런던에서 좀 구경하고나서 도버해협을 건너는 배를 타보세요. 아주 색다른 경험이더라구요. 도버해협을 건너는 배에서 얼마 안되는 시간이지만 감상에 젖을수 있었어요. 도버해협을 건너서 프랑스로 건너가서 파리까지 보고 오셔요. 역시 파리에서도 저는 박물관 쉬는 날을 잘못 지정해서 그냥 건물만 보고 온것도 있지만... 조사 많이 해서 가시길....

  • 2. 햄토리
    '04.9.29 10:38 AM

    열흘이면... 런던에만 계시지 마시고 스코틀랜드쪽 일정도 한번 잡아 보세요.
    런던쪽 하고는 또 다른 색다른 정취가 느껴지는 곳이죠. 마치 딴 나라에 온 거 같던데요.. 전.
    스코틀랜드는 일반 유럽여행 일정으로는 갈 수 없는 곳이거든요. 영국에서만 계실꺼라면 꼭 가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그리고, 런던 외에 딴 도시 여행하실 때는 굳이 운전하려 하지 마시구요. 브리트레일 패스 한국에서 미리 끊어가시면 철도 여행이 아주 편안하답니다.. 브리트레일 패스가 꽤 가격이 쎈데요. 제가 2000년도에 갔는데... 거의 성인 1인당 돈 10만원가량 했어요. 근데 스코틀랜드만 한번 갔다와도 본전 뽑는 거거든요? 가서 끊으면 기차표 더 비싸요.. (영국은 기차값 무지 비쌈..)

    런던에만 계시는건 너무 아깝구요. 런던 근교 도시중 캠브리지, 옥스포드 등등은 기차로 한시간이면 가니까 런던을 기점으로 가까운 도시들 구경하시고... 스코틀랜드 쪽으로 한 2박 3일 올라갔다 오세요. 후회 안하실 껄요~~ ^^ 애잔한 안개가 깔린 채로 백파이프 소리가 낮게 깔리던 에딘버러의 아침을 전 잊을 수가 없답니다. 숀코네리가 언젠가 위스키 선전 하던 북해바다 보이던 칼튼 힐두요.

    아이들 데리고 초행길 유럽에서 운전하시는건 부담되시고 위험하니까, 철도 여행 하세요.
    참. 그리고 패스가 있어도 열차 시간 예약은 따로 하셔야 됩니다. 패스 가지고 가서 역에서 예약하면 되요. 왜냐면 시간하고 좌석은 따로 booking을 받더라구요 영국은..
    런던-캠브리지 정도의 단거리 노선은 따로 좌석 예약 안해도 그냥 빈자리에 앉아가면 되구요. (왜냐면 아무도 좌석 예약 안하니깐) 좀 장거리 노선은 꼭 좌석 예약 하시는게 좋구요.

    그리고 영국의 미술관..내셔널, 테이트, 테이트 모던 3개 다 공부하셔서 보고 오시면 좋구요..
    뮤지컬도 하나쯤 예약해서 보시면 좋죠~ (돈이 많이 들라나...--;;)

  • 3. 익명
    '04.9.29 11:00 AM

    관광명소나 이동방법 같은 정보는 아무데나 다 있을테니, 제 경험을 토대로 그냥 몇가지로 쓸게요..

    *
    1년이면 준비기간이 너무나도 충분한데요.. 저는 킹스크로스 근처 별4짜리 호텔에 묵었었는데, 심하게 훌륭했습니다. 런던에서 별3까지는 무방할것 같긴하지만, 별2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사실 호텔 별급수에 따른 청결도나 서비스도, 호텔마다 지역마다 다른것 같아요. 파리에서는 별3짜리 호텔에 방에 지린내나고, 수건도 잘 안갈아줬거든요. 그러니 정확한 정보는 여행사 게시판 등을 통해서 해당 호텔에 직접 다녀오신 분께 얻어야 할것 같네요. 단, 제가 여기저기 자유여행다니면서 느낀점은요, 호텔은 번화가에 있는것을 골라야 편하다, 라는 점입니다.

    **
    동서남북 모르는 나라에서 자유여행 왜 못합니까. ^^ 저는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성격이지만, 말한마디 안통하는 나라에서도 여행하고자 하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충분히 할수 있다고 생각되는걸요. 영어만 할수 있다면 런던 사람들 생각보다 쌀쌀맞거나 그렇진 않아요.

    ***
    뮤지컬은 며칠 지나고 시차적응 되고나서 보세요.. 저는 첫날 힘들지만 다행스럽게 오페라의 유령 반환표를 샀는데, 딱 그시간이 우리나라 새벽 4~5시거든요. 몇분이지만 그 멋진 공연에서 졸았다는게 정말 후회막심입니다. 훌륭한 공연이었어요.

    ****
    일주일이면 런던 근교에도 꼭 나가보시구요, 확실히 여유로와요.. 옥스포드랑 캠브리지는 다 들르는 데니까 검색하다 보면 아실 테구요.. 여행기간 중에 박물관 쉬는 날이나 할인되는 기간이나 요일이 있다면 꼭 챙기세요. 런던 박물관들은 파리의 오르세 박물관보다도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너무 기대가 컸었나)

    *****
    운전은, 적응력이 뛰어나고 순발력있는 성격이 아니시라면 조금 위험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물가가 너무 비쌉니다. 음료수가 우리나라 두세배 되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저라면 짐이 무거워도 생수 몇병 싸가지고 가겠어요. 단, 팔힘이 세셔야겠네요. ^^ 여행가서 밥을 해 드시는것도 한 방법이지만, 먹거리도 여행의 중요한 요소잖아요.. (사실 저에게는 먹거리가 제일 중요한 요소임 ^^) 호텔에서 밥해먹기도 사실 좀 그렇잖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여행가서 먹는데는 돈 안아끼는 주의기 때문에 물가가 아무리 비싸더라도 하루용돈 예산을 넉넉하게 잡으심이 어떨까 합니다. 영국 음식 맛없다 맛없다 하는데, 저는 원체 아무거나 잘먹는 사람이라 샌드위치며 모든게 다 괜찮았어요.

    *******
    영국병정은 별로였고, 헤롯백화점 가보세요. 전 부활절때 갔었는데............ 어찌나 예쁘게 꾸며놨던지 돌아다니면서 심장 터지는줄 알았습니다. 정말~! 백화점에서 나오기조차 싫었답니다.

    횡설수설 막썼네요.. 도움이 되셨으려나. 준비기간도 충분하니 잘 다녀오세요.

  • 4. 익명
    '04.9.29 11:20 AM

    아 그리고 횡설수설 추가요..

    ********
    런던도 치안이 100% 완벽하진 않았어요. 사실 100%라는게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저, 다리아래에서 혼자 돌아다니다가 중국사람들한테 위험한일 당할뻔 했거든요. 다행히 지나가는 서양남자의 구원을 받았지만요. 아무리 선진국이고 안전한 도시라 할지라도 여자 혼자, 아이들하고 가면 조심하셔야 합니다.

    *********
    아.. 그 박물관 이름이 도저히 생각이 안나네요. 옥스퍼드, 캠브리지 둘 중 하나에 있었는데, 미니어처로 가득합니다. 지금 수리중인지 열었는지는 알수 없지만, 아이들이 가면 너무 좋아할 것 같은데.... 박물관 이름을 모르니 검색을 해도 못찾겠네요. 찾으면 알려드릴께요.

    **********
    런던타워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무튼, 영어로 설명해주는 가이드가 있으면 그냥 옆에 졸졸 붙어 따라다니세요. 아무리 공부하고 가도 가이드 설명 들으면 훨씬 재밌거든요. 여행객 몰고온 가이드가 아니고, 그 명소에 상시 있으면서 전문적으로 소개만 해주는 분들이 있는 데가 있어요.. 그런 분과 여행객 무리를 발견하면 옆에 붙어 다니세요. 배우는 것이 많더라구요.

    그럼 이만 총총..

  • 5. J
    '04.9.29 11:42 AM

    실제 여행일이 일주일이라면 런던근교(캠브리지, 옥스퍼드 등)를 다녀오시는 것은 권하고 싶지만... 도버 건너 유럽 대륙으로 가는 것은 저라면 안 권하고 싶습니다.

    영국에만 있는 게 아까우니 여기도, 저기도...하다보면 또 다른 유럽여행들과 마찬가지로 여기 저기 찍고만 오는 수박 겉핥기식 여행이 되고 말겁니다.(그러려면 패키지가 낫게 되죠. 자유여행으로 그렇게 찍고 다니시면 어쩔 수 없는 시간 낭비가...) 프랑스 건너가 보세요, 바로 옆에 붙은 스위스도 가고 싶죠, 이왕 건너 온 김에 이탈리아도 왜 안 가시고 싶겠어요.

    그러시다 보면 원래 계획했던 런던여행은 완전히 초점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도버 건너 대륙 들어가려면(아마도 런던-파리가 되겠죠) 최소한 반나절 이상 잡아먹습니다. 비행기를 런던에서 아웃하시려면 또 돌아와야 하구요.

    일년이면 정말 많은 공부를 하고 가실 수 있겠군요. 그렇다면 일주일도 길지 않답니다. 아는 게 많을 수록 많이 보이잖아요. 저의 경우 런던엔 겨우 3일 머물러 봐서 별로 조언해드릴 것이 없는데 로마에는 두 번 방문해서 각각 3박 4일 정도씩 머물렀었거든요. 합해서 일주일이 넘었죠.

    근데 그렇게 오래 머무른 도시일수록 더 아쉬움이 남는다면 좀 의외라 하시겠죠? ^^ 그만큼 더 정이 많이 들었고, 아는 것도 많아져서 놓치고 오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큰 탓일 겁니다.

    일주일도 정말 길지 않답니다. 하루는 옥스퍼드 또 하루는 캠브리지 식으로 다녀오시다 보면 결국 런던 자체를 관람하는 건 겨우 닷새 정도겠네요. 그중에 하루는 뮤지컬이나 오페라 등 공연관람하시고 나면 나머지 날들 가지고 명소만 여유있게 둘러보시기 딱 좋을 것 같아요. 박물관이나 미술관 휴일 피해가기도 하셔야 하니까요.

    유럽이 처음이 아니시라니까 이번 기회엔 영국만 보고 오심이 어떨런지...저라면 그렇게 하겠다 싶어서 권해드립니다. 아이들에겐 나중에 훨씬 많은 기회가 있을테고요.

    그리고, 참고서적으로는 0순위로 론리플래닛을 권합니다. 숙소선정도 이 책 보고 호텔 선택해서 인터넷 예약하고 가시면 별 무리 없이 진행될 겁니다. 아주 시시콜콜한 정보까지 들어 있거든요. 운전에 관한 것, 숙소와 식당, 축제와 행사에 관 한 정보, 도시의 안전도와 여성 여행객이나 동성연애자들을 위한 정보까지도 망라할 만큼 굉장한 여행안내서랍니다. 아마 최근엔 도시별 단행본도 출간되어 있는 것 같으니 '영국'편과 '런던'편을 같이 섭렵하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많이 준비하셔서 좋은 여행 다녀오세요~~~~ 부러워요~~~

  • 6. 햄토리
    '04.9.29 11:44 AM

    제가 예전에 써놨던 여행기를 다시 보니까, 틀리게 쓴 말이 있네요.
    우선 브리트레일 패스는 4일권에 17만원정도 합니다. (2000년도 기준) 런던 근교만 다니시려면 안끊어가시는게 좋구요. 북쪽 스코틀랜드 갔다오시려면 미리 끊어가시는게 절약입니다.

    그리고 잉글랜드/웨일즈 지방의 유스호스텔 예약은 www.yha.or.uk가시면 인터넷 예약 가능해요. 애들이 어리다면 유스호스텔은 좀 어려우시겠지만..비용 절약 면에서 하루이틀 정도는 지낼만 합니다.

    영국은 물가가 살인적이기 때문에... (웬만한 식당에서 밥한끼 사먹으려고 하면 1인당 만원 정도는 예상하셔야 합니다) 돈이 좀 많이 들거든요. 숙박비..무시 못합니다. 저도 영국여행 갔을 때 돈 아끼느라구 점심 한끼 정도는 막스&스펜서나 세인즈베리 슈퍼 들어가서 샌드위치랑 물 사다먹었습니다.

    영국여행 정보는 인터넷으로 검색하시면 아주 많으니까 너무 걱정마시구요.
    준비 철저히 하셔서 좋은 여행 하시길 빕니다..^^

  • 7.
    '04.9.29 12:44 PM

    캠브리지나 옥스퍼드는 둘 중 하나만 다녀오세요. 비슷합니다. 양쪽에서 3년 이상씩 살았던 사람입니다. 중세 대학도시라 둘다 비슷해요. 개인적으로는 캠브리지를 더 권함.

  • 8. 디저트
    '04.9.29 1:22 PM

    글쎄요.
    저는 여행 하셨거나에 해당되는 경우인데요.( 여행사가
    아닌 가족끼리 하는 여행이었지요. )
    런던 시내는 지하철과( 쥬비리 라인 써클 라인 등 ) 버
    스노선이 너무 잘 되어있어 차를 렌트하는 것이 오히려
    불편할 듯 싶어요. 주차 문제 때문에 도요.

    어디가시나
    박물관 다니시면 주로 미술품 많이 보게 되시니까 알고
    계셔도 다시 한 번 선지식을 가다듬고 가시는 게 좋겠지요.
    저도 곰브리치 ‘서양 미술사’참고하고 아이들도 자기들
    나름대로 공부를 한 것 같아서 박물관 갔을 때 조용히 대화
    가 이루어 졌는데 음∼마음으로 흐뭇했습니다. 요사이는 시
    각을 달리하는 더 좋은 책이 많이 나와서 한층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행을 현대의 종교라고 힘주어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시작한 여행이 취미가 되고, 취미가 공부가 되
    어서 부모와 함께 여행하는 아이들에게 얻어지는 것이 많았으
    면 싶습니다.

    그리고
    런던 구경하시다가 시간이 나면 밀랍 인형관도 가볼 만 하
    십니다. 반나절 정도가 소요되고 입장료가 비싼 것이 흠이긴
    하나 아이들은 좋아한답니다. 여행 정보는 영국 게스트하우스
    같은 소박한 곳에서도 얻을 수가 있고, 주영대사관 홈페이지
    를 찾아 관련 사이트에 들어가 교민들이 올리는 소식을 간간
    히 접하시게 되면 가셔도 전혀 생소한 느낌이 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 9. 글로리아
    '04.9.29 3:57 PM

    영국에서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으로 쉽게 건너갈수 있는데
    가봤던지라 이번에는 보류를 하려구요.
    에펠탑이 있는 파리 언젠가는 가족과 갈 날도 있겠죠.
    대신 휴가기간이 좀 넉넉해진다면 스코틀랜드는 들러보고 싶네요.
    그렇죠? 운전하는건 쪼금 불안하죠? 저는 그 오른쪽 왼쪽 바뀐게 황당하더만요.
    시내에서는 지하철과 버스로, 근교는 지방도시는 기차로 가면
    무리가 없을것 같네요.
    밀랍인형관 잊지 않구요, 옥스포드나 캠브리지 두 개 다 가지는 않겠습니다.^^
    몇년전 스위스에서만 일주일, 프라하 한 도시에서만 5일 있었어요.
    명승고적보다는 그냥 길거리 돌아댕기는게 제 여행패턴이라...
    아무래도 호텔은 안전한 지역을 중심으로
    호텔과, 밥 해먹을수 있는 곳을 동시에 알아봐야겠네요.
    열심히 알아보고 나중에 이곳에 다 풀어놓겠습니다.^^ 감사!!

  • 10. 김희영
    '04.9.29 5:29 PM

    운전은 절대 하지마세요. 운전석 방향이 바뀌어서 옆 차하고의 간격이 감이 안 잡혀서 영국와서 첨에 운전하는 사람들 다른 차 사이드미러 많이 깹니다. 길도 편도 1차선인 곳이 많고, 길거리에 주차를 많이해서 운전하는게 힘듭니다. 한 달 이상 지나고 나면 좀 익숙해지겠만, 여행시에는 절대 말리고 싶습니다.
    아이들이랑 열흘씩 영국에 머무르시면 한국 음식이 엄청 그리우실 겁니다.( 런던에 한국음식점은 있긴 하지만) 며칠 정도는 한국인 민박에 머무르시는 것도 괜찮으실 것 같네요.

  • 11. 햄토리
    '04.9.29 7:19 PM

    마담투소 밀랍인형관이요.. 그거 줄 엄청 길어서 한번 볼라믄 1시간 반 정도 기다려야 되거든요. (특히 여름 휴가철엔..) 시간 아까우시면 미리 'Advanced Ticket'끊어서 보시면 줄 안서도 돼요. 근데 그 표는 더 비싸답니당.. 전 솔직히 거기 별루였는데..(괜찮긴 한데, 1시간 반 줄서서 볼 가치는 없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답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많이 좋아할거 같네요.

    그리고 내셔널 갤러리나 대영박물관..일요일엔 오전은 안하거든요. 오후 2시 이후에 개관이니까 일욜은 피하세요. 전 영국가서 봤던 것 중에 젤 좋았던거 3가지를 꼽으라면 미술관, 스코틀랜드, 뮤지컬 3가지였어요. 저도 한 열흘 일정으로 영국 갔다왔었는데, 지방도시들도 꽤 독특한 경치를 가진 좋은 곳이 많거든요. 런던에만 계시지 말고 한 두세도시 정도는 잘 알아보셔서 맘에 드는 곳으로 가보세요. 말하다 보니 또 가구 싶네요..^^

  • 12. 푸우
    '04.9.30 9:27 AM

    제 조카가 런던에서 공부중인데,,
    만약 가시게 되면 제 조카소개시켜 드릴께요,,
    헬스로 다져진 아주 건장한 20대 초반의 남자 입니다,,참고로,,^^

  • 13.
    '04.9.30 11:11 AM

    모던 아트 (19-20세기) 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저녁때 사우스뱅크의 새로 생긴 moma에 가시길 권합니다. 아이들 교과서에서 본 그림들 여기 많이 있습니다. 달리, 피카소, 미로 ... 내셔널 갤러리가 클래식한 그림들이 많다면, 여긴 모던 그림들이 많지요. 밤 늦게까지 (9시인가 까지) 여니까 (확인요!) 저녁 먹고 다닐만 합니다. 걸어 다니면서 피곤하니까 런던 지도 잘 펴놓으시고, 중간 중간 공원을 끼워 넣어서 쉬며 다니세요. park 문화가 대륙의 plaza 광장문화와는 다른 영국의 독특한 문화니까 사람들 산책하고 쉬는 데에 함께 하면서요.
    아시겠지만 영국여행은 계절이 중요합니다!!! 11월부터 4월까지는 가능한 아이들 데리고 여행하지 마세요. 해가 빨리 지고 (12월에는 3시면 컴컴해집니다), 바람불고 비오는 우기입니다.
    스코틀랜드 가시면 1박 쯤은 가족실이 있는 !!! 유스호스텔에 머물러 보세요. 나름대로 한국식으로 해먹고, 경제적으로도 절약하고, 다른 가족들,아이들도 만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 될 겁니다. 가족실이 있는 곳은 우리 가족만 따로 한 방을 주니까 편해요. 부엌은 같이 쓰지만.

  • 14. 글로리아
    '04.9.30 11:46 AM

    마담투소 밀랍인형관이 런던에 있었어요?
    저 옛날에 어느 책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정말 무서울 정도로 실물과 똑같이 인형을 만들었더군요.
    궁금궁금.
    숲님, 그러지않아도 난 비수기가 경제적으로 좋은데
    유럽의 겨울 정말 우울하다 못해 음침하잖아요.
    그래서 한여름만 벗어난 성수기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푸우님, ㅎㅎㅎㅎㅎㅎ~~고마워요.
    길 잃어버렸고, 주변에 경찰관 아저씨도 없으면(외국에서는 그저 제복입은 *이 최고라길래)
    조카님께 길을 물어볼께요.

  • 15. 밍키
    '04.9.30 2:48 PM

    저는 영국기차 자유이용권을 끊어서.. 거의 일주를 했었답니다.
    스카이섬이라는 꼭대기랑.. 스코틀랜드인 에딘버러 성, 그리고 글래스고우 등등 요..
    일주일 생각보다 별루 안길어요..
    하루 캠브리지 가구 외곽의 성(이름이 기억안나요.. ㅠㅠ) 하루 가구.. 런던에서 2-3일, 스코틀랜드 하루이틀 정도면.. 일주일 될 것 같아요. 거기에 가구 오는 날짜까지 포함된거면 그도 빠듯하겠네요..
    런던외곽의 버버리 공장.. 별루라는 주위의 의견이 많으니. 구태여 찾아가시지 않기를요..

  • 16.
    '04.10.1 2:41 PM

    5-6월 강추합니다. 가을보단 5-6월이 더 좋아요. 6월은 하지라 해도 길고, 장미의 계절이라. 영국식 정원의 꽃들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덥지 않고, 따뜻하고... 저는 6월을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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