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사못하는 내성적인 아이 어찌해야하나요?

아이고 조회수 : 5,221
작성일 : 2011-09-30 14:22:15

7살 딸아이가 부끄러워서 학원선생님이나 어른에게 제대로 말이나 인사를 못해요.

말걸면 얼굴 빨개져서 부끄부끄하면서 뒤로 숨고 고개숙이고

조곤조곤 설명해줘봐도,인사는  꼭 해야하는거라고  강하게 훈계해도 잘안되네요.

좀전엔 집앞 피아노학원에 갔다가 평소보다 좀 일찍갔는데 문여니 불이 꺼졌더래요.

선생님! 하고 한번 부르면 될것을 그런시도도 안하고 아무도 없는거 같아서 그냥 돌아왔어요.

전화하고 다시 갔는데 이번엔 선생님!한번 부르라니까 그냥 말안하고 들어갈래..이러네요.

유치원에선 늘 선생님들이 첨엔 어색해했지만 갈수록 좋아졌어요~하는데

막상 선생님에게 전화와서 좀 바꿔달라해도 부끄러워서 선생님 전화도 못받고

소풍때 커피캔 하나 넣어도 선생님께 전달하기 부끄러워 못넣게해요.

집에서는 정말 왈가닥,목소리크고 까칠대마왕입니다.

학교가선 이런성격이 생활하기 불편할텐데 걱정입니다.

IP : 116.126.xxx.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ikemint
    '11.9.30 2:23 PM (211.114.xxx.113)

    어렸을때 제 모습을 보는거 같네요.

  • 2. ...
    '11.9.30 2:30 PM (174.91.xxx.34)

    울 엄마가 쓰셨나?

  • 3. 아이대신
    '11.9.30 2:53 PM (211.207.xxx.10)

    그냥 제가 조금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 이렇게 6개월만 하면
    무의식에 각인되어 인사합니다.
    하지 말라고 해도 말이지요.

  • 4. ...
    '11.9.30 3:05 PM (59.15.xxx.71)

    내성적인 아이는 인사하기도 힘듭니다.
    자꾸 강요하면 도 못해요.

    다음에는 인사 잘하자~이렇게 말씀하시면
    아이 맘이 조금 편해집니다.
    그리고 작은 소리로 하더라도 칭찬을^^

  • 5. 나비
    '11.9.30 3:08 PM (210.220.xxx.133)

    30년전의 저 같네요....
    왜그리도 챙피했는지....

    칭찬 칭찬 계속해주세요~

  • 6. ..
    '11.9.30 3:49 PM (180.68.xxx.194)

    저희 아이가 그래요.. ㅠㅠ
    아무리 얘기해도 안 고쳐지네요.
    집에서 엄마한테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왔습니다. 도 부끄럽다고 안하려고 그러네요.

  • 7. 현모양처
    '11.9.30 4:21 PM (122.203.xxx.66)

    아..나의 심정과 똑 같은 분이.........
    저도 오죽했으면 아동상담센터도 가보았으나....원래 성격이라...어쩔수 없다고.......
    어지 저의 상활가 똑 같은 분이 반갑네요...

  • 8. ....
    '11.9.30 4:57 PM (115.126.xxx.39) - 삭제된댓글

    제가 어렸을 때 그랬는데^^;;
    작은엄마, 작은아빠 앞에서 조차 말시키면 막 눈물부터 나오고 뭐 그랬어요.
    근데 그게 크면서 달라지더라구요, 저같은 경우엔.
    초등 고학년 되면서부터 조금씩 말도 나서서 하고 그러더니
    중학교땐 거의 왈가닥!! (공학을 다녀서 더 그랬는지도^^;)
    고등학교땐 3년 내내 반장하고 고3땐 전교 부회장도 했어요.
    전교생 앞에서 마이크도 없이 선거유세하고.......
    사람들한테 제가 어렸을때 초초초초초 내성적인 성격이었다고 하면 아무도 안믿어요.
    저희 신랑조차도.. 크면서 성격이 바뀔 수 있으니 넘 걱정마시고 지켜봐주세요^^

  • 9. ...
    '11.10.1 10:00 AM (121.138.xxx.31)

    앗.. 제얘기네요. 이웃엄마를 만나도 괜히 인사하기 부끄러워 저쪽길로 돌아가고 오해도 많이 받아요 생깐다고.. 그냥 부끄러워서 얼른 지나간것 뿐인데.. 친구나 지인들한테도 선물이랍시고 열심히 챙겨서 가지고 갔다가.. 내놓기 부끄러워 기회를 계속 기다리다가 친구가 가버리는 사태가 다반사.. 이거 어떻게 고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641 자기 소속 정당도 밝히지 못하는 사람 5 무엇이 부끄.. 2011/10/18 3,473
27640 엄마아빠목소리를 녹음해서 오라는 어린이집 숙제요... 7 도와주세요... 2011/10/18 4,610
27639 은행 근무하시는 분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4 은행 2011/10/18 4,041
27638 1050과 1500 차이 수학 4 감사 2011/10/18 3,375
27637 나꼼수 4인방 인터뷰, 넘 잼나요 7 나꼼수 2011/10/18 4,399
27636 아이엘츠, 캠브리지 CAE 시험 접해 보신 분?? 1 00 2011/10/18 4,227
27635 ends are meeting 겨우 겨우 입에 풀칠하며 연명하고.. 2 00 2011/10/18 3,147
27634 커피머신을 사려는데요? 3 커피 2011/10/18 4,155
27633 중고등학생 따님 키우시는 어머님들 지갑이나 의류 비싼거 사주시나.. 6 어머님들 2011/10/18 5,409
27632 세상에 곽교육감님 재판부도 일본 얘기를... 6 ggg 2011/10/18 3,739
27631 51 대 49 로 이기게 되면 3 샬랄라 2011/10/18 3,417
27630 선거 공약 볼 필요 없습니다. 8 샬랄라 2011/10/18 3,458
27629 일반이사 해보신 분..... 8 일반이사 2011/10/18 4,313
27628 어릴때 얼굴작으면 커서도 작나요? 15 ㅎㅎㅎ 2011/10/18 7,897
27627 열이 39도라서... 10 17개월 2011/10/18 3,591
27626 청각장애 여학생 두 명의 옷을 벗기고 누드화를 그렸다 6 참맛 2011/10/18 4,896
27625 된장학생??? 해비 2011/10/18 3,203
27624 모두 편안한 밤 되세요~ 2 독수리오남매.. 2011/10/18 3,253
27623 신사도운동에 관해 1 기독교 의 2011/10/18 3,619
27622 샤본다마 쓰시던 분들...요새 어떤 세제 쓰시나요?? 5 친환경세제 2011/10/18 4,428
27621 우면산 피해자들 화났다…'전국연합' 결성 "전면재조사" 10 참맛 2011/10/18 3,802
27620 결혼이라는게..조건 다 맞아도.. 6 -- 2011/10/18 6,033
27619 생리통증상 영어로 어떻게 말하나요?영어능통하신 분 한번 봐 주십.. 6 sunny 2011/10/18 6,097
27618 TV에서 야구를 너무 오래하네요. 50 야구 2011/10/18 7,455
27617 유치원 추천서에 관해 궁금해서요.. 1 ,,, 2011/10/18 4,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