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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이야기가 좀 있길래 저도 이제야 봤어요

ㅇㅇ 조회수 : 3,782
작성일 : 2026-07-19 18:24:31

워낙 유명한 이야기라 내용은 예상한 그대로 흘러가긴 하는데
김고은이 워낙 매력있게 나오네요

젊음의 싱그러움을 영상화한게 김고은이라는 느낌이 잘 들었어요

노출씬만 좀 줄였다면 김고은은 박제하고 싶은 작품일 것 같을 정도로 이쁘게 잘 담겼어요

노출 수위는 좀더 낮춰도 영화에 아무 문제 없겠더군요

물론 첫장면부터 박해일의 초라한 몸 전신과 그곳을 보여주는걸로 시작되지만

그건 웬지 분장과 대역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넘어갈만은 했거든요

캐스팅 관련 논란이 있던데 박해일이었기 때문에 역겨움이 그나마 중화되었다고 해야하나요

어색한 분장과 남성치고 싱그러움이 있는 박해일이니까

이적요의 저 추한 모습도 승화되고 진정한 사랑처럼 느껴질 정도네요
저게 다 분장이지 하는 느낌때문에 봐줄만 했어요
다른 사람들이 이경영등 이야기하던데 실제 늙은 성범죄자가 저역할을 했다면
김고은 훑을때마다 너무 추악해서 영화보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솔직히 노인 미화 맞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늙은 노인  배우들이 실제 맡았다고 상상하면 다 토쏠려요 ㅎㅎ (누구를 상상해도 이상함)

 

그리고 찾아보니 실제 원작 소설가가 성희롱 추문이 있고
내용도 상세하기 찾아보니 토나올 스타일이에요. 술자리에서 여기저기 더듬고 은교 성희롱 윽..

작가까지 모습이 겹쳐지니까 박해일은 진짜로 많이많이 미화된 모습이에요

현실의 대가 할배라면 훨씬 더 추악할텐데 아름답게 미화시켰어요

 

소설은 잘썼을지 모르겠지만 그냥 너무너무 한국남자 판타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은교라는 여고생이 대체 왜 늙은 할아버지 집에 몰래 들어가서 파출부를 하는지
하루키 소설에도 뭐 그런 급작스런 여자들과의 만남이 있긴 하지만
그건 뭐 젊은 남녀끼리의 만남이면 그래도 이해해주죠
요즘 애들 여고생으로 상상해보면 할아버지 쩐내 나는 집에 들어가기도 싫을걸요
홀할아버지 쩐내로 뒤덥힌 집이 너무 좋아서 맨날 찾아가는 여고생이라니...
게다가 할아버지 ~ 거리면서 적극적으로 유혹하는 여고생이라니..

이건 너무 판타지잖아 라는 생각만 들었어요
게다가 집나와서 비를 쫄딱맞고 재워달라면서 한침대에서 자는 여고생이.. 가능한가요

차라리 문학지망생이라서 어쩔수 없이 수업듣다가 하는게 현실적인 것 같은데
문학 지망생이니 할아버지뻘도 그나마 애정 퍼붓는게 가능이라도 할텐데
아무것도 모르는 그냥 순진한 옆집 여고생이 할아버지~ 하고 애교떨면서 붙어다닌다니
너무너무 현실 여고생 스럽지 않아서 ㅎㅎ 제일 거슬리긴 했습니다

작가나 영화가 말하려는 바도 알겠지만 뭐 그 반대의 늙은 여성 판타지가 보고 싶네요

IP : 220.73.xxx.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거
    '26.7.19 6:31 PM (211.36.xxx.101) - 삭제된댓글

    청소년 대상 성착취물처럼 느껴져요.
    너무 불쾌한 영화예요.

  • 2. 그쵸
    '26.7.19 6:40 PM (125.178.xxx.170)

    남자들의 판타지죠.
    김고은 영화 거의 다 봤는데
    은교 안 봤거든요.
    한번 도전해볼까 하고 있어요.

  • 3. ....
    '26.7.19 7:08 PM (211.235.xxx.242)

    김고은 은교에서 싱그럽고 풋풋하게 나오죠
    박해일이나 김무열은 보이지않고 김고은만 남을 정도로 그 당시 세간에서 김고은보고 젊을때에는 상큼하고 풋풋해서 데뷔했으나 나이들어서 영화판에서 살아남을수 있을까 우려했다는데 지금은 고급스럽고 분위기가 있는 배우로 성장했네요
    김고은 좋아하는 배우예요

  • 4.
    '26.7.19 7:54 PM (121.200.xxx.6)

    박범신이군요.
    전 왜 강석경으로 알고 있었을까요?

  • 5. forest
    '26.7.19 8:16 PM (211.206.xxx.18)

    박범신이군요.
    전 왜 강석경으로 알고 있었을까요?

    ######

    강석경 이름 정말 오랫만에 들어보네요

    91학번으로 형제가 대학 들어가고 이런 저런 책들이 책장에 쌓여있을 때
    슬쩍 읽어봤던 책이 숲속의 방이었죠

    나중에 최진실이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이기도 하죠
    공지영 작가의 두번째 남편, 지금은 고인이 된, 연출한 영화
    mbc 인간극장 최진실 편에 촬영 현장이 나오기도 했었죠

  • 6. 저는 은교를 보면서
    '26.7.19 10:05 PM (223.38.xxx.194)

    그 쩐내나는 할아버지가 좋아서 찾아갈 정도로 그동안 은교가 마음 붙이고 온기 느낄 곳이 없었나보구나 생각했어요. 자기를 밀어내거나 몰아붙이며 비난하지 않고 그저 말없이 수용해주고 이해해주는 사람이라 편안함을 느꼈을 거 같아요. 산에서 거울을 줏어다주는 장면이 그걸 확인시켜주고요. 자기의 소중한 것을 존중해주는 유일한 존재에게 은교는 안정감과 신뢰를 크게 가졌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은교가 할아버지한테 하는 행동이 유혹이라기 보다는 나를 예뻐해주는 존재에게 맘놓고 부려보는 어리광이라고 봤고요. 단 거슬리는 장면들도 있긴 했어요.
    왜 문신을 해줄때 굳이 그 각도로 자기 다리를 베게 했는지. 여고생 입장에서 할아버지 유혹해서 좋을게 뭐가 있어요. 설마 할아버지가 나를 여자로 보진 않을거다 과한 착각에서 온 행동 아닌가 했고. 아무리 성적 호기심이 큰 나이여도 여고생이 할아버지랑 성적으로 엮이고 싶지는 않았을거니까요.
    하여튼 할아버지한테 했던 행동들은 어떤 유혹의 목적으로 한 행동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았네요.
    엄마한테 맞고 집을 나와 갈 곳 없던 은교를 받아준 할아버지
    내 소중한 거울을 위험을 무릅쓰고 주워준 할아버지
    은교한텐 고맙고 따뜻한 노인.

  • 7. ㅠㅠ
    '26.7.20 1:00 PM (58.235.xxx.21)

    저도요, 여고생이 마음붙일 곳이 없고 오히려 할아버지는 남자로 안보니까 편히 대한거같았어요. 배우가 박해일이고 분장이다 생각들어서 덜 역겨운것도 맞았고ㅠ 은교 역할엔 김고은말곤 다른 사람 전혀 생각 안나요. 젊음 싱그러움 등
    근데 전 그 마지막즈음 베드씬 때문에 그 영화를 다시 못봐요.. 그 부분이 제일 최악임. 그 장면때문에 그 남배우 요즘 뜨고 있지만 아직 별로예요.........참교육도 2회까지 보다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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