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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하고싶어하는 남편

.......... 조회수 : 2,051
작성일 : 2025-12-12 07:41:05

오늘 아침 출근 길에 남편이

나 사업할까? 라고 묻고 이것저것 설명을 하고 나가네요

성실하고, 본업 열심히해서 상도 받고 하는 사람이예요.

일반 회사는 아니고요.

 

같이 가겠다는 현직 브레인들, 퇴직한 브레인들, 성실한 실무자들 몇명있대요(제가 다 아는분들)

(실무자들 빼고 모두 카이스트 서울대 외국대박사 출신들)

성격상 나서서 할 사람은 우리 남편뿐이긴 해요

 

사주보면, 

스님사주로 나오고

(이번처럼 하고싶은 열망이 높아서 사업하는거 어떠냐하고 구체적으로 묻진않았지만,) 사업 보다는 회사다니는게 맞다라고 여러번 들었어요.

 

50중반이라 걱정이 많네요. 

앞으로 10년정도 밖에 일못하는데, 사업하면

혹시나 잘안되면 일어서기 힘든 나이라. . 하라고도 못 

하겠고,

 

왜 하고싶은지 이유는 알기에 하지말라고도 못하겠고

그렇네요.

 

안가본 길이고 실력과 사업은 별개라 위험부담이 클것같아서. . 

돈 많이드는 고딩,대학가는 대딩있다보니

인생 뭐있어? 하고싶은거 해봐 ~라고는 못해서 미안하네요

 

(사주 싫어하시는분들은 패쓰해주세요)

 

아이 입시 치르고, 저도 직장다니고 여러일들 겪어보니

사주가 큰 틀에선 맞는것같아서 사주대로라면

남편을 응원하지만 사업 선뜻 하라고 못하겠네요

 

보통 사업해서 잘 될 사람들은 사주에 나오죠? 

 

IP : 125.186.xxx.18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2.12 8:18 AM (220.118.xxx.235)

    말리고 싶습니다.




    어떤 사업인지 모르겠으나
    부지런으로 승부 볼만한 사업이 사실상 별로 없습니다.
    이런말하면 반박하실 분도 많겠지만
    사업의 성공은 성실한 사람, 열심히 하는 사람, 이런거는 어느정도는 영향을 주지만
    기울어 갈 때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거랑 아무 관련이 없어요
    그냥 가치 없이 꼬꾸라집니다.
    성실하고 열심히 할수록 맨붕에서 깨고 나오기도 참 힘듭니다.
    그냥 무모한 집요함이 오히려 나을지경
    말리고 싶습니다. ㅠㅠ

  • 2. 솔직히
    '25.12.12 8:19 AM (221.138.xxx.92)

    너무 늦었죠..

  • 3. 사주얘기
    '25.12.12 8:19 AM (220.78.xxx.213)

    절대 하지 마시고
    현실적으로 불가한 이유를 냉철하게 정리해서 말하세요

  • 4.
    '25.12.12 8:22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팩트
    같이 갈 브레인들 실무자들이 막상 사업 시작하면 월급 달라고
    입 벌리고 있는 괴물로 보일듯

  • 5. 사업
    '25.12.12 8:25 AM (223.38.xxx.194)

    자리잡으면 죽을때까지 평생직장인거죠.
    대신 규모를 최소화로 시작해야죠

  • 6. ...
    '25.12.12 8:25 AM (202.20.xxx.210)

    남편이 45살에 법인 차리고 진짜 3년을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고요. 집에서 한 10억 이상 투자했는데 결국 회사 지분을 정리를 했어요, 손해 없이 이익 좀 보고 넘겼는데 남편 말로는 진짜 죽을 거 같았다고.. 하루하루가 숨이 찼다고 했어요. 지금은 다시 회사로 들어가서 일합니다. 사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고 했어요.. 한 100억 들고 있으면서 하다가 망해도 상관 없다는 마인드라면.. 될 수도..

  • 7. ...
    '25.12.12 8:28 AM (124.50.xxx.169)

    10년밖에 라니요
    50중반인데 10년이나 남으셨다니 부럽습니다
    그냥 잘 다니시다가 정년퇴임하시고 편안히 쉬시다가 다시 살금살금 모색해 보는게 최선아닐까요?

  • 8. ...
    '25.12.12 8:33 AM (122.38.xxx.150)

    사업은 최소 30대에 시작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에너지가 있어야지 50중반에 진짜 어렵다고 봅니다.
    50중반에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이란
    모기업에서 매출보장해주고 나가서 사업해봐라 할때 딱 그 정도 까지라고 봅니다.

  • 9. 제가
    '25.12.12 8:33 AM (223.38.xxx.194) - 삭제된댓글

    일하는 사무실에
    업종을 밝히기에는 쫌 그런데
    외국에서 물건을 사다가 한국에서 파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일명 상사면 들인 거죠.
    남자 둘이서 하던데 한 사람은 사장같고 한 사람은 직원 같은데 얼추 보기에는 둘 다 지분 투자를 한 거 같아요.
    아침 출근 시간이 11시 얼마 있다가 점심 먹으러 가고 오후 퇴근 시간은 한 5시 되자구요. 둘 다 나이가 한 한 사람은 40대 초반 한 사람은 50대 초반 정도로 돼 보이고요.
    얼마 버는지는 모르겠지만 입성은 늘 깔끔하고
    원래 여직원도 2명 데리고 있었는데 1명씩 1명씩 차례대로 내보낸거 보면 아주 잘 되는 거 같진 않지만 또 보면 항상 일이 없는 거 같지도 않고 은퇴하고 저 정도만 살아도 괜찮겠다 싶더라고요.

  • 10. 제가
    '25.12.12 8:34 AM (223.38.xxx.194) - 삭제된댓글

    일하는 건물.
    업종을 밝히기에는 쫌 그런데
    외국에서 물건을 사다가 한국에서 파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일명 상사면 들인 거죠.
    남자 둘이서 하던데 한 사람은 사장같고 한 사람은 직원 같은데 얼추 보기에는 둘 다 지분 투자를 한 거 같아요.
    아침 출근 시간이 11시 얼마 있다가 점심 먹으러 가고 오후 퇴근 시간은 한 5시 되자구요. 둘 다 나이가 한 한 사람은 40대 초반 한 사람은 50대 초반 정도로 돼 보이고요.
    얼마 버는지는 모르겠지만 입성은 늘 깔끔하고
    원래 여직원도 2명 데리고 있었는데 1명씩 1명씩 차례대로 내보낸거 보면 아주 잘 되는 거 같진 않지만 또 보면 항상 일이 없는 거 같지도 않고 은퇴하고 저 정도만 살아도 괜찮겠다 싶더라고요.
    이 사람들이 원래 인천에서 하다가 여기 강남으로 사무실 이전했다고 하는 거 보면 나름 발전해서 오는 거 같긴 했어요.

  • 11. 에고
    '25.12.12 8:36 AM (58.234.xxx.59)

    저희남편 40살에 나와서 맨땅에 헤딩하다시피 시작했어요. 할만하다 싶으니 자본금 무시를 못해서 친정에서 10억 당겨썼구요. 5년 하니까드디어 자기 월급은 회사다닐때 비슷하게 챙겨옵니다. 처음 2년은 생활비도 못받았어요. 이것도 퇴사 기준이니 계속 회사다녔음 월급도, 상여금도 많이 받았겠죠. 기술이 확실하거나 자본금 대줄 사람 있으면 나오면 좋죠. 근데 그거 아님 정글이에요. 같이 갈 사람들 나름 그 나이대 회사에서 최소 1억이상 받고 있을텐데 4명만 데리고 와도 4억입니다.

  • 12. 제가
    '25.12.12 8:36 AM (223.38.xxx.194)

    일하는 건물.
    업종을 밝히기에는 쫌 그런데
    외국에서 물건을 사다가 한국에서 파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일명 상사맨 거죠.
    남자 둘이서 하던데 한 사람은 사장같고 한 사람은 직원 같은데 얼추 보기에는 둘 다 지분 투자를 한 거 같아요.
    아침 출근 시간이 11시 얼마 있다가 점심 먹으러 가고 오후 퇴근 시간은 한 5시 되자구요. 둘 다 나이가 한 한 사람은 40대 초반 한 사람은 50대 초반 정도로 돼 보이고요.
    얼마 버는지는 모르겠지만 입성은 늘 깔끔하고
    원래 여직원도 2명 데리고 있었는데 1명씩 1명씩 차례대로 내보낸거 보면 아주 잘 되는 거 같진 않지만 또 보면 항상 일이 없는 거 같지도 않고 은퇴하고 저 정도만 살아도 괜찮겠다 싶더라고요.
    이 사람들이 원래 인천에서 하다가 여기 강남으로 사무실 이전했다고 하는 거 보면 나름 발전해서 오는 거 같긴 했어요.

  • 13. 리스크
    '25.12.12 8:39 AM (223.38.xxx.189)

    리스크가 있으니 그 나이라면 부담될거 같네요

  • 14. 하지마
    '25.12.12 8:45 AM (112.169.xxx.252)

    차라리 기술자격증을 따라고 하세요.
    중장비 전기 등
    남편이 50대에 사업했다가 강남 아파트 2채 날려서 길바닥에
    나가 앉는줄 알았어요.
    지금 집 값 보면서 홧병나요.
    사업한다고 설치면서 까먹은 집값이 무려 백억가까이 되니
    속병 안나겠어요. 하지마를 외치고 싶어요.

  • 15. ..
    '25.12.12 8:49 AM (221.162.xxx.158)

    업무의 연장성은 아닌가요
    저희 남편이 중소기업다니다 독립해서 사업했는데 하던 일 거래하던 사람 그대로 이어서 했어요
    그런게 아니면 시작하지도 않았을거예요

  • 16. 그나이면
    '25.12.12 8:52 AM (122.36.xxx.22) - 삭제된댓글

    대기업임원 몇년 하고 퇴직후 메인납품업체대표로 앉히기도 하던데
    그 납품업체가 계열사인지는 몰라도 그회사를 엄청 키워서 기사 났더라구요
    모회사에서 그정도로 꽂아주지 않는 이상 50대에 멘땅에 헤딩은 아무리 성공보장이라도 몇년간 고생길 훤하죠

  • 17. 그나이면
    '25.12.12 9:00 AM (122.36.xxx.22)

    대기업임원 몇년 하고 퇴직후 메인납품업체대표로 앉히기도 하던데
    그 납품업체가 계열사인지는 몰라도 그회사를 엄청 키워서 기사 났더라구요
    모회사에서 그정도로 꽂아주지 않는 이상 50대에 멘땅에 헤딩은 아무리 성공보장이라도 몇년간 고생길 훤하죠
    성공은 매우 드문 일이기도 하구요

  • 18. 사업사주
    '25.12.12 9:47 AM (211.246.xxx.207)

    제가 이런 거 안믿고, 듣기론 열에 아홉은 다 사업하지 마라,고 한대요. 근데 제가 아는 분이 30년 공공기관에서 성실히 근무하고 나이 60 넘어 아주아주 우연한 기회에 자영업 시작했는데 무척 잘되더군요. 와이프가 사주 좀 좋아하는데 남편 사주 보더니 이 사람은 사업해야 한다고 하더래요. 희한하더라고요

  • 19. 50중반에요?
    '25.12.12 9:58 AM (14.35.xxx.114)

    50중반에 굳이요?
    게다가 그 데리고 나오는 이력 화려한 사람들 급여는 어떻게 주시려고요?
    물론 나중에 일정정도 수익지분 나누는 구조로 설계하면 되겠지만 다들 님 남편만 내세우고 뒤로 빠져있을 궁리 만만인데요?

    남편분 생각이 아니라 옆에서 부추기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셔야할 듯요

  • 20. 하악
    '25.12.12 10:06 AM (121.175.xxx.228)

    말립니다.

    도와준다고요?
    울 남편 대기업 30년차 하고
    사업하느라 개고생중
    사람이 제일 힘듭니다.
    저까지 나가서 ㅎㅎ
    그런데 제가 제일 도움 되네요.
    몰랐던 재능 발견중입니다.
    전부 뒷통수 치고...
    1년 넘었는데 숨도 못쉬게 힘들었어요.
    우리는 확실한 사업인데도 사람이 너무 힘들었어요.
    이제 오기가 생겨서 제가 만들거예요
    어디세요?
    오세요.
    조언드릴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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