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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뭐가 있어야 먹을게 있다고 하는건가요?

..... 조회수 : 176
작성일 : 2025-12-11 03:17:57

아이가 고딩입니다.

냉장고 열어보고 먹을게 없다고 투덜댑니다.

조금 전에도 학원 다녀와서 냉장고 열더니 먹을게 없다고 하더군요.

저녁 신경써서 차려주고 야식까지 챙겨줍니다.

매일 한 가지씩 메인 메뉴해서 먹고요. 

 

냉장고에 매일 두는건

계란, 우유, 채소, 보리차, 과일 정도구요

냉동실에 식재료들이 좀 있어요. 

고기, 빵, 오징어, 생선, 만두, 떡볶이, 아이스크림, 쥐포, 노가리, 돈까스 등등요.

 

냉장고 꽉 찬거 싫어해서 장을 거의 매일 보거든요.

간식이나 군것질 사먹으라고 용돈 넉넉히 주는데도 냉장고 열어서 먹을거 없다고 하니

어떻게 해야할질 모르겠어요.

다른 집은 냉장고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냉장고에 뭐가 들어있어야 하는지 몰라서 물어보니 

대답 안하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렸어요.

뭐를 좀 사다 놓아야 할까요. 

 

 

 

 

 

 

 

IP : 114.86.xxx.1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도
    '25.12.11 3:26 AM (223.38.xxx.253)

    자기도 모르면서 괜히 툴툴거리는 거죠.
    딱 집어 메뉴 얘기할 거 아니면 투덜거리지 말라고 하세요. 그냥 입이 심심하고 뭔가 먹고 싶지만
    뭘 먹고 싶은지도 모르면서 엄마 탓 하는 거예요.

    냉장실엔 뭐가 없다 싶은데 냉동실엔 좀 있네요. 데워 먹어도 될 것들 있는데 왜 불만이야…
    메뉴 얘기하면 준비는 해 주시되
    그럼 또 안 땡긴다고 있어도 안 먹을 거예요.
    그때 말씀하셔야 돼요. 네가 말한 메뉴인데 안 먹으니 이제 안 사 둔다!

    참고로
    바로 데워 먹을 수 있는 냉동 샌드위치, 핫도그, 와플, 닭강정 이런 거 있긴 하죠.
    조금씩 사다 둬 보세요.
    바로 집어먹을 수 있는 기성품 카스타드, 몽쉘 그런 거랑요.
    그런데 밥도 먹고 야식도 먹고 이런 것까지 먹으면 살찌겠어요…

  • 2. ...
    '25.12.11 3:26 AM (112.187.xxx.181)

    다른 집 냉장고도 다 비슷해요.
    님네 냉동실에는 먹을거 많네요.

  • 3. ......
    '25.12.11 3:38 AM (114.86.xxx.197)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매일 맛있는거 해다 바치는데도 이딴 소리나 듣나 싶어서요
    라면도 종류별로 잔뜩 있고 초코파이, 쿠키도 있거든요
    애가 바싹 말라서 많이 먹어도 되긴해요
    맛있는 간식이나 군것질은 내가 돈을 따로 더 줄테니 맘대로 사먹으라고까지 했는데도 이 지랄이네요
    너무 열받아서 잠이 확 달아났어요

  • 4. 호강에겨워서
    '25.12.11 3:45 AM (117.111.xxx.254)

    똥 싸는 소리 하고 있네요.

    요즘 애들 진짜 너무 오냐오냐 하니까 버릇이 없어요.

  • 5. 초코
    '25.12.11 3:48 AM (180.67.xxx.5)

    그거 짜증내고 투덜거리는거예요
    우리집에도 냉장고와 수납장안에 먹을꺼리 간식꺼리
    꽉꽉 채워져 있어도 먹을것 없다고 투덜거려요
    뭐가 먹고싶냐고 말 하라해도 말도 못 하면서
    매일 투덜거립니다
    그 비위 장단 못 맞춰요
    아흑
    생각하니 또 화나네요

  • 6. ㅇㅇ
    '25.12.11 3:51 AM (223.38.xxx.253)

    원글님, 진심으로 말하는데요
    맛있는 거 그렇게 해다 바치지 마시고 돈도 좀 줄이세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배부를 땐 뭘 먹어도 맛이 덜하잖아요.
    반면에 배고파 죽겠을 때 먹으면 밥에 소금만 찍어 먹어도 꿀맛이고요.

    이 아이는, 왠지 많이 마른 아들일 것 같은데,
    결핍이 결핍된 거예요. 타고난 뱃골도 작고 입맛도 별로 없는 애가, 천지에 먹을 게 널리니 더욱더 별로 땡기는 것도 없고 엄마한테 투덜거리기나 하는 겁니다.
    6.25 전쟁 중이었어 봐요, 저 냉장고의 음식을 두고도 먹을 게 없단 소리를 하겠어요?
    너무 꼰대 같은 소리고 저도 전쟁 안 겪어봤지만, 굶는 아이들이 편식 안 하고 아무거나 감사히 먹는
    건 맞잖아요.

    엄마의 지나친 정성으로
    이유식 앞에서 숟가락 밀어내는 아이처럼 굴게 놔두지 마시고
    그냥 밥에 계란후라이, 김, 김치
    밥에 계란에 김치찌개
    이렇게 하루이틀 차려 주다가
    갑자기 메인메뉴를 잘 차려 주기도 하고, 그렇게 애를 헷갈리게 해 보세요.

    애가 아무리 투덜거려도 흘려 들을 수 있어야 하고 스트레스 받지 마셔야 합니다. 얼굴에 철판 깔고 능구렁이가 되세요.
    계란후라이 앞에서 투덜거리면, 봤니, 먹을 게 없다는 건 이런 거야~ 하고 씩 웃으시고요.

    엄마가 바빠서 밥도 제대로 못 얻어먹은 애들이 원래, 아무거나 차려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요. 응팔에 동룡이 보세요, 엄마가 미역국만 끓여 줘도 좋아 죽잖아요.
    그게 드라마라서가 아니라 진짭니다.

    아이에게 부족함을 가르쳐 주세요.

  • 7. 어음
    '25.12.11 3:52 AM (151.177.xxx.59)

    삐쩍마른 애들 길러봐서 그 맘 아는데요. 애들이 워낙 소식을 해서요.
    남아에요여아에요?
    냉장고 열었다는건요. 바로 꺼내서 먹을수있는걸 찾는거에요.
    돈까스도 좀 해서 잘라놓고
    떢볶이도 조금 해서 무심하게 놓고.
    등등.
    어느 날은 KFC, 맥도날드 등등 한 개씩 무심하게 부엌에 놓아두고요.
    라면도 컵라면 사다놓았나요.

  • 8. 어음
    '25.12.11 3:54 AM (151.177.xxx.59)

    반건조 오징어,쥐포도 구워서 놓아두고,
    언제든 애가 바로 집어먹을수있게 놔두는게 중요해요.아이는 절대로 음식 안할겁니다.
    냉장고에 바로 꺼내서 전자렌지에 돌려먹을수있는걸 놓아둬보세요.
    트레이더스 갔더니 콤비니에서 낱개씩 파는 꼬치구이들 열개묶음으로 팔더라고요.
    그거 사서 냉장고에 넣어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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