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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한 지인딸...

000 조회수 : 2,342
작성일 : 2025-12-04 15:31:41

태어날때부터 봐온 지인딸.

지인집은 늘 우리보고 가족같은? 사이라고 하지요.

물론 ,

가족처럼은 아니어도 적당히 거리두고 예의갖추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수십년째.

 

그 아이가 결혼을 했어요.

결혼전 그집에서 얼굴 본 적 몇번 있다가,

사위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결혼.

하필 결혼식날 저희집도 큰일이 있어 못가보고,

축의금 남편, 저 따로 따로  보냈습니다.

보통 남들보다는 더 보냈지요.

대신,

그날의 저희집 경사의 큰일에는 축하는 말로만 받았고,

저의 애사는 가족장으로 조의금이나 화환도 안받는 식으로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애사에는 안불러서 서운하다 했지만, 

명절 당일에 일어난 일이라 누구 부르기도 참 민폐가 되는 거였어서요.

그후,

그냥 평소처럼 그집에 모여 포장해온 음식으로 밥 한두번 먹곤 했습니다.

얼마전 저희가 음식을 사들고 번개처럼 모여 장소만 그집에서 또 먹었어요.

그날 그집딸래미가 임신을 했다더라구요.

앞으로,

출산, 백일, 돌, 주르르 있을터인데,

 

아무생각 없었는데,

갑자기 늘 가족처럼...이라고 하던말이 떠오르며,

가족처럼 지내는건 아니잖아요?

한편으로 서운하더라구요.

 

대학다닐때 배낭여행간다면 용돈도 챙겨줬는데 암것도 없었구요.

취업해 밥한번 얻어는 먹어봤네요.

울애들 유학가거나 군대가가거나 할때도 뭐 조용했던 집.

한편으로,

 

결혼후,

그집 딸래미 얼굴한번 못보고,

앞으로 그런일에 모른척하고 넘어가야는지,

챙겨야하는지.. ...별생각이 다 나더라구요.

 

제가 속좁은 계산기 두드리고 있는걸까요?

 

 

 

 

 

 

IP : 39.7.xxx.3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木
    '25.12.4 3:34 PM (14.32.xxx.34)

    속좁은 계산이 아니죠
    퐁당퐁당 오고가야 서로 편하지
    일방적으로 한쪽이 주는 관계가
    무슨 가족같은 관계인가요?

  • 2. ..
    '25.12.4 3:35 PM (61.76.xxx.138)

    가족이면 서로 챙겨야죠
    일방적으로 받을때만 가족인 친구
    자기는 딸 여행비 받으면서 님 아들 군대가고 대학갈 때 안챙기는 사람은 그때 챙기길 그만했어야했어요
    그 인성 어디 안갑니다
    이제 그만하세요

  • 3. ...
    '25.12.4 3:37 PM (125.128.xxx.63)

    아니요.
    호구잡힐 필요는 없죠

  • 4. 나는나
    '25.12.4 3:41 PM (39.118.xxx.220)

    인생사 기브앤테이크 아닌가요.
    이제 그만 하세요.

  • 5. ..
    '25.12.4 3:41 PM (122.40.xxx.4) - 삭제된댓글

    밖에서 만나시지..집에서 보니 가족같다는둥 그집딸도 자꾸 보게 되는거 같은데요. 밖에서 만나는데 딸 데리고 나오면 관계 다시 생각해봐야죠.

  • 6. .....
    '25.12.4 3:42 PM (79.7.xxx.15)

    평생 베풀어만 주는 친언니같은
    그 사람이 생각하는, 가족같은의 의미인가보죠.

  • 7. ..
    '25.12.4 3:44 PM (39.7.xxx.30)

    친조카도 아니고 지인 딸 임신 출산까지 챙길필요는 없어보여요 조의금을 받았다고 해도요

  • 8. 사람은
    '25.12.4 3:46 PM (125.178.xxx.170)

    주고받아야지 왜 일방적으로 잘해주나요.
    그만하시길.

  • 9. ..
    '25.12.4 3:46 PM (112.145.xxx.43) - 삭제된댓글

    나만 챙기는 그런거 하지마세요 원글님 딸 아니잖아요
    딸같은 며느리 찾는것도 아니고 가족같은 관계가 한쪽만 가족처럼 생각하잖아요
    출산,백일,돌 그냥 축하한다로 끝내세요

  • 10. ..
    '25.12.4 3:47 PM (112.145.xxx.43)

    나만 챙기는 그런거 하지마세요 원글님 딸 아니잖아요
    가족같은 관계가 한쪽만 가족처럼 생각하잖아요

    출산,백일,돌 그냥 축하한다로 끝내세요

  • 11. ????
    '25.12.4 3:49 PM (211.201.xxx.247)

    그래도 반평생 넘게 살다 보니 얼추 생긴 제 빅데이터에 따르자면...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돈 문제, 시간 문제 지저분한 사람은 높은 확률로 다른 문제에서도 지저분하던데요.
    그래서 그냥 저는 믿고 거릅니다.

    애사에 안 불렀어도 그동안 받아 처 먹었던거 생각하면 절반이라도 성의 표시는 해야죠.

  • 12. ...
    '25.12.4 3:49 PM (1.227.xxx.69)

    속이 좁아 계산기 두드리나? 라는 생각이 들어도 이젠 좀 두드리세요.
    그리고 앞으로는 경조사든 뭐든 들어도 말로만 축하하시고 물질적인거 아무것도 하지마시구요.
    그럼 상대도 뭔가 느끼는게 있겠죠.
    사람이 양심이 없어도 정도껏이어야지...

  • 13. oo
    '25.12.4 3:53 PM (218.102.xxx.37)

    그 지인 양심도 없네요.
    가족끼리도 그렇게 일방적으로 베풀지만 못하는걸요.
    원글님 이제 그만 하셔도 된다고 봅니다.

  • 14. ...
    '25.12.4 3:53 PM (121.168.xxx.139)

    님과 그 분이 다른 가치관이라는 걸 인정하세요

    님은 남이라도 가족 같은 관계는 챙긴다는 가치관이면

    그 분은 가족같은 관계라지만 남인데 챙김은 불필요하다는 가치관인 거죠.

    내 가치관 대로 살다가 나와 다른 가치관인 사람을 만났을 때..

    1. 나와 달라도 죽 내 가치관대로 인간관계를 풀어갈지

    2.상대의 가치관에 맞춰 인간관계를 풀어갈지..

    두 가지 선택권이 있는데..님은 1 번을 취했고

    상대도 1번을 취했던 것

    이제 님은 2 번을 선택하실 때가 된 거죠.

  • 15. ㅡㅡㅡㅡ
    '25.12.4 3:56 PM (58.123.xxx.161)

    그쪽이 너무 무심했네요.
    앞으로는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 16.
    '25.12.4 3:57 PM (218.235.xxx.73)

    앞으로는 그 지인가족처럼 입으로 마음으로 가족같이 지내시면 되요. 받을려고 하신건 아니지만 결국 내 마음이 서운하잖아요. 그러면 이젠 챙기는건 안하시면 되요. 지인집도 경사나 애사 챙겼어야 하는데 안한건 좀 그렇습니다. 그런걸 안한다면 받지도 말았어야함..

  • 17. 친해도
    '25.12.4 4:02 PM (125.142.xxx.239)

    부부 따로는 오바고요
    내가 인빋아도 서운치 않을 만큼만 합니다
    그집 손주 돌 백일은 하지마세요

  • 18. ......
    '25.12.4 4:04 PM (106.245.xxx.150)

    출산, 돌 , 백일까지 챙겨야 하나요?? 출가한 딸까지ㅜㅜ
    저라면 안해요

  • 19.
    '25.12.4 4:10 PM (49.164.xxx.30)

    무슨 출산 돌 백일이요??

  • 20. ....
    '25.12.4 4:11 PM (211.201.xxx.112) - 삭제된댓글

    대학다닐때 배낭여행간다면 용까지 챙긴건 원글님 오버하신거구요.
    원글님 애사가 있었으면 양심이있으면 못 불렀어도 나중에 성의 표시하는게 최소 예의죠.

    그집 결혼식과 원글님 경사가 겹쳤다 했는데. 그게 뭔진 모르겠네요.

    앞으로 그집딸 출산. 백일.돌. 언 챙겨도 될것같습니다.
    주고받아야지. 한쪽만 일방적으로 베푸는 관계는 가족이어도 탈 납니다.

    적당히 하세요.

  • 21. ....
    '25.12.4 4:12 PM (211.201.xxx.112)

    대학다닐때 배낭여행간다면 용돈까지 챙긴건 원글님 오버하신거구요.
    원글님 애사가 있었으면 양심이 있으면 못 불렀어도 나중에 성의 표시하는게 최소 예의죠.

    그집 결혼식과 원글님 경사가 겹쳤다 했는데. 그게 뭔진 모르겠네요.??

    앞으로 그집딸 출산. 백일.돌. 안 챙겨도 될것같습니다.
    주고받아야지. 한쪽만 일방적으로 베푸는 관계는 가족이어도 탈 납니다.

    적당히 하세요.

  • 22.
    '25.12.4 4:13 PM (220.86.xxx.203)

    가족이라는 말 입에 달고, 누이 누나 형님 소리 입에 달고 살면 계속 뜯어 먹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 23. 엄머
    '25.12.4 4:17 PM (203.142.xxx.241)

    친하다고 대학다닐때 배낭여행간다고 용돈도 주셨어요?
    조카 캐나다 어학연수 가는데 아무 것도 안줬는데요?
    호구 그만하세요

  • 24. 살아보니
    '25.12.4 4:20 PM (122.37.xxx.108)

    일방적으로 얻어먹으려고만 하는사람은 걸러야할 일순위.

  • 25. 오리
    '25.12.4 4:20 PM (211.234.xxx.176)

    우선 님 댁의 큰경사가 자녀 결혼식인가요?
    결혼식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큰 잘못은 없는거 같은데요? 결혼식 이외 경사에 돈은 잘 안보내잖아요

    암튼 그 경사가 결혼식이었다면 ㅡ돈은 왜 안했냐 물어보시고 손절하네요 도저히 이어나갈 이유가 없는 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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