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몇시간 전에 010 일반 휴대폰으로 집배원인데 하나인지 한화인지
저축은행에서 보낸 등기우편 간다고 연락이 왔어요.
한번도 두 은행 모두 거래한 적이 없어서 의외다 하면서도
제 이름으 제대로 얘기하길래 집에 있다고 오라 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그 사이 검색을 했더니 보이스 피싱일 수도 있다고도 하고
채권이 넘어 가면 그럴 수도 있다 그러고 하는데
제 단조로운 생활과 금융규모로 짐작되는게 없더라구요.
근데 얼마 있다 전화가 다시 오더니 다른 호수를 대면서
집에 없냐고 앞에 왔는데 안 나오신다고 하길래 뭔가 쎄~한 느낌에
거래한 적도 없고, 지금 주소도 제대로 안맞고,
진짜 집배원이면 죄송하지만 시국도 숭숭해서 좀 그렇다 했는데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럼 선생님 어떻게 해드릴까요?"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우선 반송시켜 주시라, 문제 있으면 다시 오겠죠 했더니
알았다 하면서 끊더라구요. 보이스 피싱 같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