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데도
워커홀릭마냥 보고자료 만든다고 아침 9시에 나가서,
(뭐하고 다니는지 본인 뭐 먹는게 중요한 사람인데다
보고자료는 집에서 못만드나요? 애들 어려서부터 늘 저모양)
그리고 제가 잠깐 낮잠자는 사이
4시즘인가 온거 같은데,
저녁 시간 맞춰 수육해 놓고 뜸들이는 중에
저는 티비시청중이었어요.
방에 콕 박혀 있던 남편이 6시에 밥먹을때서야
(평생 밥먹을때만 나오는 것도 얄밉고) 거실에 나와서는
저녁은 뭐 안하냐며?
그래놓고 수육 삶은 거 보고서도
밥상 안차린다고 중얼중얼 대길래,
뜸들이는 중이었다고 말했는데도
남편이 짜증섞여 있네요.
제가 잘못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