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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시간을 4단계로 잡는

.. 조회수 : 1,166
작성일 : 2025-10-28 02:36:59

어디 갈때 픽업 약속할 때

가령 우리집 앞 어디 11시 30분으로 잡았어요

근데 본인이 일찍 일어나면 11시나 11시 15분쯤

만날 수도 있다 본인 일어나는대로 톡하겠다 해요

(언제 일어날지 모르잖아요)

 

1.일어났어,준비하고 집에서 나갈때 톡할게

2.주차장 가고 있어,차 시동걸 때 톡할게

3.출발해,옷 입고 기다려

4.거의 다 왔어,내려와

 

동생이 근처 살아서 어디 함께 갈때 이런식이예요

그냥 약속 잡고 딱 그 시간에 만나면 되는데

그리하자고 약속해도 당일에 저래요

 

이유는 날이 더워서 추워서 내가 기다리기 힘들까봐, 혹시 일찍 일어나면 빨리 가면 좋지않냐 어쩌고저쩌고...

저는 1번 톡오면 대충 시간 보고 내려가요

4번 톡오면 내려와있다고 하고요

그러면 왜 톡을 안 기다리고 내려와 있냐고 이유가 뭐냐고? 꼬치꼬치 물어요 여기서 황당짜증나죠

요즘은 가급적 약속 안 잡는데

도대체 이 심리는 뭘까요? 

뭔가 그로테스크하게 신경을 긁어서요

 

 

 

IP : 39.115.xxx.10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lIll
    '25.10.28 2:45 AM (121.141.xxx.78)

    와 신기하네요. 불안도가 높은 완벽주의 성향 같은데, 타인도 본인의 통제 범위 안에 넣어두려는... 가까이 하기 정말 싫은 유형이에요.

  • 2. ..
    '25.10.28 2:51 AM (39.115.xxx.102)

    동생이 불안도 높아요 근데 길거너 살면서 저러니..

  • 3. ..
    '25.10.28 2:52 AM (39.115.xxx.102) - 삭제된댓글

    아무 문제 없는 제부 위치추적도 하고 있어요 ;;

  • 4. llIll
    '25.10.28 2:54 AM (121.141.xxx.78)

    정신과 진료가 필요해보입니댜.

  • 5. ..
    '25.10.28 2:57 AM (39.115.xxx.102)

    저는 약속을 잘 지켜요
    전에는 버스정류장에서 20분 기다려도 안 오고
    전화하니 안 받아 집에 갔더니 자고 있었어요

  • 6. ..
    '25.10.28 2:59 AM (39.115.xxx.102)

    극과 극의 이상한 상황들이 여러번 있었어요
    일상생활은 너무 잘 해요 계산도 엄청 빠르고요

  • 7. 운전 안 하시죠?
    '25.10.28 3:00 AM (207.96.xxx.74) - 삭제된댓글

    11시 30분으로 약속 잡았다고 해도
    운전자(동생)는 정확히 11시 30분에 도착할 수 없어요
    미리 도착해서 공회전 1분 하는 것도 운전자한테는 엄청 긴 시간이고요

    동생분이 나중에 꼬치꼬치 캐묻는 건 피곤하지만
    본인 준비과정 알려주는 약속 4단계 자체는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 8. ..
    '25.10.28 3:06 AM (39.115.xxx.102)

    저는 못 하지만 시간을 칼 같이 맞추라는 얘기가 아니예요
    당연히 그럴 수 있죠 남편 차를 30년 조수짓했는데요
    문제는 자기톡대로 움직이라는 거예요
    일찍 나가있으면 혼?난다니까요 ㅎㅎ

  • 9. ..
    '25.10.28 3:07 AM (39.115.xxx.102)

    좀 늦었다고 뭐라하지도 않죠 안전우선인데요

  • 10. llIll
    '25.10.28 3:12 AM (121.141.xxx.78)

    운전자냐 동승자냐의 문제는 아니고요. 동생분은 본인의 불안을 타인에 대한 통제로 잠재우려는 욕구가 강해 보입니다. 이게 심하면 대인 관계가 원만하기 어렵죠. 본인과 가족들의 스트레스가 심할 것이기에 정신과 진료를 권해보는 거에요.

  • 11. ..
    '25.10.28 3:19 AM (39.115.xxx.102)

    누가 한마디 하면 5마디로 갚아주는 아이예요
    동생 말고 제부가 정신과약을 먹고 있어요 동생이 과연 병원에 갈 수 있을까요?

  • 12. llIll
    '25.10.28 3:32 AM (121.141.xxx.78)

    이미 제부분께서 정신과에 다니고 있는 상황이라면 심각한 단계이네요. 동생이 통제를 하려들 때, 거리두기와 무반응으로 대응하시는게 좋아요. 그럼 동생은 감정적으로 대응하며 상대방에게 죄책감을 심어주려 할텐데요, 구체적인 해결방안은 유튜브에서 회색돌기법을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 13. 울언니
    '25.10.28 3:40 AM (83.249.xxx.83)

    지가 다 통제하에두고 휘둘러야 직성풀림. 울 엄마도.
    내가 정신병원 몇 년 다녔음. 그들의 온갖 화풀이 다 내게 함. 남들에게는 둘이 아주 호인 그세상임.
    그리고 난 결혼과 동시에 해외로 튐.

    그럼 동생은 감정적으로 대응하며 상대방에게 죄책감을 심어주려 할텐데요,
    ////
    이거도 마즘. 여기 무슨 정신과 상담사가 상주하는 느낌임.

  • 14.
    '25.10.28 5:24 AM (14.44.xxx.94)

    응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저러는 거 아닐까요

  • 15. ..
    '25.10.28 5:36 AM (14.38.xxx.186)

    60평생에 처음 듣는 소리입니다
    저같으면 절대 안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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