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첫끼가 늘 햄 들어간 샌드위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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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햄과 베이컨에 분홍빛을 내기 위해 들어가는 아질산염(nitrite) 보존제가 암을 유발하고 공중 보건을 위협한다며 영국 과학자들이 정부를 향해 가공육 판매 금지를 촉구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15년 가공육을 담배와 석면과 같은 1급 발암 물질로 분류한 보고서를 내놓고 10년이 흘렀으나, 영국 정부가 실질적인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햄·베이컨 제품의 90~95%가 아질산염을 포함하고 있다”며 “이들 제품에 의무 경고문을 담배 포장지처럼 명확히 표시해 붙이고, 앞으로 몇 년 안에 단계적으로 판매 금지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질산염 반대연합은 “WHO 경고 이후에도 영국이 가공육의 아질산염 사용을 제한하지 않아 지난 10년간 5만4000명의 영국인이 대장암에 걸렸다”며 “이 때문에 역국 국민건강보험의 치료비만 30억파운드(5조원)가 들었다”고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