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가 사촌들이 어릴때 친했대요
다같이 한집한동네에서 같이 먹고 자고
그리고 초등 때 각자 흩어져서 살다가
이사촌들 내결혼식에 오지도 않고 부주도 안했어요
저는 그사촌들 결혼식 가고 축의금 많이했습니다
요즘 중년이 되니 옛날 생각난다고 뭉치고 난린데
문제는 다들 직업 별로고 잘 못살고
그옛날 제일 큰오빠였던게 제남편이라 항상 밥값 내주고
경조사가 있어서 이지역에 왔다고 하는 사촌을
호텔가지말고 우리집 와있어라 한번 남편이 불렀더니
그후 단톡방에 난리가 났네요
하도 카톡카톡 울려서 우연히 단톡방 봤는데
사진들 올리고 옛날 추억 생각난다
오빠 애들 겨울자켓하나 못사줬어 맴아아파 흑흑
오빠 뭘그렇게 많이보냈어 고마워
남편내조에 애들 키우고 빠듯하고 우울하게 산다 (여자사촌)애가 셋이라 어딜 움직이지못하고 방콕 여름휴가다(남자사촌) 지난번에 경조사때 오빠집 가서 누가 그러던데 집 진짜 넓고 좋다던데? 얼마나 좋은지 나도 한번 놀러갈게!
돈없어서 휴가생각도 못한다 에휴 등등
동정심 호소하고 그저 남편 등쳐먹으려고 작당을 해서
단톡방에 계속 작업을 하더군요 언제 뭉칠까?
여름에 애들 다 데리고 모이자 호텔은 해먹기도 불편하고
오빠집으로 갈게~ 방 모자라면 거실에 이불 깔고 옛날생각나고 좋지 ㅋㅋ 이러면서
피가 거꾸러 솟고 숨이 안쉬어져요
남편이나한테쉬쉬하고 말을 안하고 숨기고
단톡방에 나없이 자기들끼리 이러고있어요
사촌들 연락처 플러스 어른들 연락처 다같이 몰래 적어서
제가 단톡방 만들어서 카톡 날리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안녕하세요 @@@ 처 누구 입니다
제가 건강이 좋지 않아서 저희집에 방문오시는 손님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이쪽에 오신다면 제가 숙소를 잡아드리겠습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