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66507?sid=001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농축수산물 무역적자가 168조 원이 넘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수출실적이 ‘역대 최대’라고 홍보했지만, 수입액은 수출액의 4.3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며 실제로는 수입 식재료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분석한 농식품수출정보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농축수산물 수출액은 128억 5010만 달러, 수입액은 488억940만 달러로 드러났다. 무역수지는 359억5930만 달러 적자로 한국 돈 약 51조4052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송미령 농림부 장관은 최근 “2030년까지 150억 불을 K-푸드로 수출 하겠다”며 농축수산물 수출 실적 올리기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지난 3년 간 농식품 무역 실적은 매해 50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윤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 농축수산물 무역 실적은 △2022년 435억2360만 달러 △2023년 381억5540만 달러 적자를 포함해 지난해까지 총 1176억3830만 달러, 한화 168조1686억 원 가량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농림부는 농식품 수출실적이 99억8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실적이라고 홍보했지만, 수입액은 수출액의 4.3배에 달하며 무역수지 51조 원 가량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에 대한 무역수지는 77억2980만 달러 적자로 가장 많았다. 미국 트럼프 정부와 협상 과정에서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막은 것에 이어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