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혼자있는시간이 많은 이런 긴 연휴는 또 처음인듯.....

ㅇㄹ 조회수 : 1,872
작성일 : 2025-10-09 14:23:20

남편과 저 50, 47. 애둘 고등학생.

큰애는 수험생이라 관리형독서실가면 아침8시부터 밤12시까지 꼼짝마라... 공부를 잘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안하지는 않는... 아주 더디고 느린 친구라 본인페이스가 중요하고 재수까지도 생각하고 있어 눈앞이 깜깜한데 안한다고는 안해서 지원하는중..ㅠㅠ
작은애는 워낙 마이웨이 성향이 짙은 아이라 잔소리하면 더 반대로 나가고 통통튀고 자기주장도 뚜렷..ㅊ연휴동안 최소한으로 학원만 가고 숙제하고 수행조금하고 펑펑 놀고 있음. 친구는 어찌나 많은지 점심약속 저녁약속 매일 한번씩 다 다른애들과 만나서 파티하느라 바쁨... 고등학생들어와서 방학때도 이렇게 놀아본적이 없는지라 이래도 되나 싶은데 말리면 ㅈㄹ병 도질까봐 놔버렸음....

남편... 해외와 협업하는 일하는데, 우리나라만 추석이지 서양은 추석이 아니고, 업계 특성상 대목이라 지금 제일 바쁜시즌. 늘 추석이 제일 바빴는데, 이렇게 연휴가 긴건 또 오랜만이고,,매일 출근하여 진두지휘중....
양가는 일요일에 점심 월요일에 점심 한끼씩하고 끝. 명절음식없이 다 밖에서 사먹음..

(이마저도 우리집에서 다 5분 10분 거리임...) 
날씨라도 좋았으면 괜히 배아팠을거 같은데

구리구리한 날씨라 그냥 혼자 집에 콕..하고 있습니다. 라면하나 끓여먹고요. 명절남은음식도 없고.. 배달도귀찮고 남편자식도 없고 배도 안고프네요.. 

(어제는 잠시 나가서 커피라도 한잔하고오긴함)
내일 부터 출근이라 푹쉬면 되는데 재미도 없고 그냥 그러네요. 
고3떄문에 그런것같아요. 뭘해도 기분안나는.
연휴 마지막날이라는게 아쉽긴 많이 아쉽네요..

뭐하고 계신가요?

IP : 61.254.xxx.8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5.10.9 2:24 PM (118.235.xxx.148) - 삭제된댓글

    어제 교보 종로 광화문 사람들 바글바글하더라고요
    행사도 많았고요
    그런 가족 나들이 팀이 다수인 거 보니 그렇게들 지내시는 듯

  • 2. 저도
    '25.10.9 2:25 PM (61.254.xxx.88)

    점심에 서대문 광화문 부암동 쪽으로 쭉 돌아서 삼청동으로 내려왔는데
    진짜 사람많더라고요.

  • 3. 맞아요 시간이
    '25.10.9 2:29 PM (27.177.xxx.163)

    맞아요 시간이 많아도 그 시간많은 여유를 못느껴요
    아이들 다 커도 취업시점에 시간은
    많은데 부모가 그 마음에 여유가 없어요 ㅜ

  • 4. 맞아요 시간이
    '25.10.9 2:30 PM (27.177.xxx.163)

    이러다 아이들 취업까지 다 끝내고
    이제 부부가 놀러도 다니고 누려야지 싶으면 다 늙은 코앞이 70일듯요 ㅜ

  • 5. 그쵸..
    '25.10.9 2:35 PM (61.254.xxx.88)

    아이다 키우면 혼자라도 2박3일 여행하고 싶은데.. 그것도 안되고
    취업시점까지는 마음의 짐가지고 살아야하는게 부모의 인생인가 보네요. ㅠㅠ

  • 6. ...
    '25.10.9 2:36 PM (112.166.xxx.103)

    누리세요.
    마음은 안 편해도
    아까운 시간인걸요.

    누립시다

  • 7. 맞아요
    '25.10.9 2:39 PM (211.234.xxx.137)

    누리는게 맞아요 ㅜ 그날그날 누립시다

  • 8. 취업이라니요
    '25.10.9 4:02 PM (118.235.xxx.81)

    대학만 다 보내놓으면 그때부턴 자유부인합시다 저도 둘째 대학보내놓고나면 서로 각자 도생하자할겁니다 그날을 위하여~!

  • 9. 어휴
    '25.10.9 4:29 PM (124.53.xxx.169)

    밥 차리기 귀찮아서 차려줄때 먹어 라고 한소리
    했더니 삐져서 더 안먹고 ...
    역시 다 출근하고 청소 후다닥 한 후
    오롯이 혼자 있을때(방해 안받을때)가
    젤 좋아요.
    너무 길면 암것도 아닌걸로 빈정상해 냄담도
    하고 연휴 긴거 별론거 같아요.
    염감이 어제부터 삐져있더니
    말도 없이 외출했어요.
    나도 늙었는지 다 귀찮다구!!!!
    니가 좀 상냥해봐..이씌~

  • 10. 간혹
    '25.10.9 5:11 PM (124.216.xxx.79)

    알바하는 50중반.
    이번연휴에 진짜 외롭고(외동 청소년) 노년에 만날일 없늡 삶이 이런건가 싶어
    담주부터 일찾아서 알바라도 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2329 카드사할인 때문에 카드를 바꾸는 것 1 카드사할인 2025/10/09 672
1762328 반찬투정하는 아들 빈정상해요 29 ㅇㅇ 2025/10/09 4,863
1762327 연휴기니 역시나 돈이 4 연휴 2025/10/09 2,866
1762326 대기업 구조조정 후 어떤일 하시나요? 12 ㅇㅇ 2025/10/09 2,725
1762325 롱스커트에 입을 무릎길이 되는 속바지 없나요 8 2025/10/09 1,283
1762324 한정승인에 대해 여쭤볼께요.. (가족간의 불화시) 10 무식한 저에.. 2025/10/09 1,511
1762323 김천 김밥축제같은데 가고 싶으세요?? 13 oo 2025/10/09 3,372
1762322 맥주 한 캔했는데요 8 .. 2025/10/09 1,446
1762321 인당 17만원대 호텔뷔페 다녀왔는데요ㅋㅋ 26 생일밥 2025/10/09 13,908
1762320 이런 개그 좋아하시는 분? 4 후리 2025/10/09 794
1762319 혐중이 아니라 진짜 궁금해서 묻는 건데요 31 .. 2025/10/09 1,592
1762318 짝 잃어버린 귀걸이와 큐빅 떨어진 펜던트등 5 ㅇㅇ 2025/10/09 1,270
1762317 집에 순금 몇돈이나 갖고계세요? 15 ㅇㅇㅇ 2025/10/09 3,910
1762316 아니 나 조용필 좋아했네? 19 ........ 2025/10/09 2,112
1762315 우울한이유 6 2025/10/09 2,381
1762314 명절 봉투가 얄팍해졌어요 6 2025/10/09 3,333
1762313 댁에서 세제 자동 디스펜서 쓰는 분 계세요? 5 .... 2025/10/09 700
1762312 화이트 몰딩 강추하시나요 5 00 2025/10/09 872
1762311 숏컷 웨이브 펌 하고 왔어요. 29 . . 2025/10/09 3,619
1762310 제 주변은 요새 위기감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5 .. 2025/10/09 4,201
1762309 요즘 젊은 맞벌이 부부들은 18 2025/10/09 5,098
1762308 전국의 돌할매ㆍ돌할배의 원리는 뭘까요? 2 소원바위 2025/10/09 1,285
1762307 연휴가 너무 기네요 15 짜증 2025/10/09 3,712
1762306 미국 사시는 분들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17 .. 2025/10/09 5,065
1762305 신발 신어보고 발 편한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어요. 2 백화점 신발.. 2025/10/09 1,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