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 이틀 다녀오고 집에 오니 맨 윗칸 요거트가
미지근해서 보니 냉기가 별로 안나오네요.
(사실 집떠나기전에도 살짝 냉기가 약했지만 전에 사람불렀을 때 괜챦다 해서 넘어갔거든요.)
썰어둔 양배추는 시커멓고..
놀라서 냉동실 여니 빵은 해동? 되어있고,
얼린 과일은 물에 떠 있네요.
다행히 아랫칸 고기포장위에 붙여진 얼음팩은 빵빵하게
얼려있는데 거긴 냉기가 작동하는 걸까요? 아님 것도
서서히 해동될지..
-18도 /3도로 설정되어 있는데 왜 그럴까요?
13년되어 맛이 간 걸까요?
하필이면 연휴라 담주에나 기사 올텐데 냉동실 고기가
제일 큰일이네요.
낼부터 상태괜챦은 것부터 소진하려고 하는데
다 버려야겠죠? 괜히 고기 많이 사서..
연휴에 이게 웬 날벼락인지.. 냉장고 잘 되는 집 갑자기 부럽고 속상하네요.
이제 냉장고 10년 넘어가면 고장 안나도 미리 바꿔야겠어요. 짐정리도 못하고 음식물쓰레기 정리중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