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산 냉동 빈대떡, 잡채,동태전, 육개장으로 상을 차려봤어요. 결론은 넘 맛없었어요 ㅎㅎㅎ. 대기업 제품들요.
보기에는 반짝거리며 엄청 맛있어 보이는데 마치 음식모형들처럼 그 음식 특유의 맛이 안나요.
기름 쩐내도 나고 육개장은 물탄 맛이고 냉동실에 비상으로 두었다가 제가 한 음식들에 한두개 곁들일때는 충격이 덜한데
100프로 파는걸로 차리니 사람들 젓가락들이 공중에서 방황을 하네요.
평소에 요리의 대가도 아니고 집밥부심이 있지도 않은 평범한 수준의 아줌마인데요 계란 후라이와 김만 있어도 집에서 한 음식이 더 맛있음을 새삼 느꼈어요.
얼렁뚱땅 먹고
제가 '음식들이 보기엔 모형물들처럼 맛있어 보이는데 실제 맛은 한 80프로밖에 안되네요 '했더니
그제서야 다들 크득거리며 웃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