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썼는데 명절마다 떠올라 자꾸 쓰게되는 스토리
할머니가 저희 엄마한테 시집왔으면 여기가 니집인데 어딜가냐고 친정에 못가게 했대요.
맘이 여린 엄마는 부엌에 숨어서 울었다네요.
그러다 시집간 시누(저희 고모)가 명절에 집에왔는데 엄마가 문을 막아섰대요.
담넘어 고모가 오는게 보이길래 대문앞에 서서 그랬대요.
내는 여가 내집이다.
니는 니집에 가그라!
시집을 갔는데 와 남의 집에 오나 가그라 !
고모는 그날의 충격을 아직도 종종 얘기합니다.
할머니한테 혼나고 찍소리도 못하다가 그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