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귀가하니 원룸이 온통 물바다.
집주인에게 바로 전화했어요
근처 사시는 분들이라 바로 와주셨지만
업자 분은 내일 부르겠다
수도를 잠궜으니 어디 모텔이라도 잡아라
문제는 연휴라 숙소들이 씨가 말랐어요.
여기는 남들이 여행오는 제주예요.
지금 신라스테이 더블이 30만원 넘네요
남은 건 비정상적인 것들 뿐.
가격이 미쳤거나 상태가 지못미거나.
오늘 낮에서야 집주인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큰 공사가 될것 같고
당분간 세입자를 못 받을 것 같으니
이사 알아보시라고.
하루만 버티자고 생각했었는데 이사통보.
지금 숨을 못 쉬겠는 어느 모텔방에 들어와
글을 적어요
물을 쓸 수 있다는게 정말 감사한 일이었어요.
종일 밥을 못먹었어요.
식당들이 문을 안 열어서.
그나마 문 연 스벅가서 밀가루 먹은게 다행인가.
퀴퀴한 냄새나는 이 방에선 더 못 지낼거 같은데
내일 또 숙소 구할 생각에 캄캄합니다
연휴에 이런 일이 터지니 난이도 미쳐요
편의점에 가셔야죠.. 삼각김밥이나 도시락이라도.
넘 속상하겠어요.
하필 추석연휴때 이런 일이....... 뭔가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길 ....
맞아요 편의점 도시락이 답이에요.
일단 맛난 거 뭐라도 좀 드셔야 기분이 나아지고 머리도 굴러가죠 ㅜㅜ
하... 액땜중에 액땜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다 잘될것이니
마음놓고 푹 주무시고
낼 아침에 국밥이라도 한그릇 드시어요!!!!
아이고....명절이라 더..... 몸도 마음도 힘드시겠어요.ㅠㅠ
혼자 사시는거에요?
저도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하필 명절에 일이 터져서 해결하기도 쉽지 않고, 마음도 더 안좋으시겠어요.
저는 미국살거든요.
저의 보름달은 오늘 밤이니 원글님 좋은 집 빨리 구하시라 소원빌께요.
감동 받았네요 이렇게 얼굴 모르는 분들의 응원 감사해요
오늘 부동산이랑 두 군데 방보기로 약속 잡았어요! 으쌰!!
힘든일이 있으면 꼭 좋은일이 있더라고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일이 잘풀리길 응원합니다!!
원글님 새로운 집 보기로 했다니, 다행입니다.
에구ㅠ 저는 추석전날부터 보일러가 고장나서 뜨거운 물을 전혀 못쓰고 있습니다. 보일러사에 어제부터 오늘까지 다섯통 정도 전화했더니, 좀전에야 연락이 왔네요ㅠ 연휴동안 수리 대응이 왜 안되있느냐 물으니, 연휴때는 일 안한다.. 그나마 여러차례 전화해서 연락했으니 다행인줄 아셔라 라고 하네요.
환절기라 보일러 3일 고장나니까 샤워는 말할것 없고 집이 춥네요.
내일 10시에 오기로 했는데, 속이 부글부글합니다ㅠ
이런 경우면 집 문제인데
임대인이 모텔 숙소비도 어느 정도는 보전해주,나요 ?
어떨지 궁금..
찜질방에 가시지 .먹는건 편의점이죠.
따뜻한 국물도 먹운수읺는 곳인데.
이런경우는 집주인이 피해보상 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일상배상책임보험 같은거 가입되어있으면 될거고..안가입됐어도 보상해줘야죠.
이사비도 받아야됩니다.
집구햔동안 숙박비도요.
옷.가구.책.컴..등 다 못쓸텐데
변호사 온라인상담 신청하니 자세히 알려주던데..문의해보세요.
근데ㅇ반지하세요?
서울 와서 호캉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