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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인생이 미친듯이 잘 풀리는 사람은 뭐가 다른 걸까요?

ㅁㅁ 조회수 : 5,973
작성일 : 2025-10-05 22:01:31

지인 중에 최근에 갑자기 인생이 확 바뀐 사람이 있어요

대단한 부나 명예를 이룬 건 아닌데 바라던 대로 일이 다 진행이 되는 거예요

원래 되게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이었거든요 지금도 완전히 안정된 건 아니에요

그리고 막 대단한 욕심이나 목표가 거창하게 있는 사람도 아니구요

몇 년 전에 직장 그만둔 후 그냥 자기 하고 싶은 거 배우고 싶은 거 막 하며 살고 있었어요

 

분야를 언급할 수는 없지만 뭘 조금 학원에서 배웠는데 그걸로 돈을 벌기 시작하고

다른 지역에 원래는 다른 일로 간 건데 거기에서 예전 알바 경험을 살려 일을 하게 되고

그 사람이 하게 된 일 관련해서 다 제대로 된 학위를 받은 것도 아니고 

제대로 된 자격증을 취득한 것도 아닌데

그저 1년 내외 배운 게 다인 자잘한 경력들로 

뭘 시작하는 대로 다 일이 성사되고 연결되고 잘 되어가는 겁니다

 

그냥 이거저거 조금씩 재주가 있던 사람 같기는 해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대단한 경력이나 학력을 갖춘 건 또 아니에요

하지만 대단한 경력이나 학력을 가진 사람에게도 오기 힘든 기회와 성취가 계속 쌓여요

옆에서 지켜보는데 무슨 운 폭탄이 이 사람에게 쏟아붓고 있는 느낌이에요

주변에 이 사람 못지 않게 재주 많은 사람들은 넘치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운 좋게 일이 붙는 건 정말 쉽지 않은 거라서요

 

도대체 이런 사람은 뭐가 다른 걸까요?

그동안 이 사람의 삶이 항상 그랬던 건 아니고요

최근 몇 년간 이래요 진짜 너무 신기해요

 

 

IP : 125.132.xxx.17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0대
    '25.10.5 10:09 PM (119.149.xxx.91)

    인생은 자기가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주어지는 노선이 자기랑 맞아갈때가 있어요
    이전에 못하던것도 갑자기 삘받아 추진력 생기고
    거침없고 부끄러워서 못하던것도 나이드니
    이까짓거 뭐 죽기밖에 더하겠어 하면서
    잘될수 있죠

    저마다 인생에 한번은 봄날이 찾아오고
    성경말대로 길이 발을 걷는자에게 달려있지 않다고
    하듯이 때와 상황이 맞으면 되는거죠

  • 2. ..
    '25.10.5 10:12 PM (59.10.xxx.5)

    연령 대가 궁금해요.

  • 3. ㅇㅇ
    '25.10.5 10:13 PM (125.132.xxx.175)

    연령대가 궁금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 4. ..
    '25.10.5 10:17 PM (59.10.xxx.5)

    지인 중에 최근에 갑자기 인생이 확 바뀐 사람이 있어요.
    --------------------------------
    느낌상. 보통 나이 좀 있으면 인생역전하기 좀 쉽지가 않더군요. 자신의 능력으로요. 결혼 외에는...

  • 5. 그냥
    '25.10.5 10:19 PM (220.117.xxx.35)

    타고난 팔자죠 .

  • 6. ㅇㅇ
    '25.10.5 10:24 PM (220.121.xxx.25)

    저는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최근 몇년간
    새로 시작한 일이 잘 풀리는데 주변에는
    운이 좋아서라고 이야기 해요.
    그냥 작게 손에 잡힌걸 크게 욕심 안부리고
    이리저리 계산하지 않고, 꾸준히 하다보면
    그게 잘되는 시기나 타이밍이 있는듯해요.
    나이키 슬로건에 Just do it!
    그 말이 진짜입니다.

  • 7. ㅇㅇ
    '25.10.5 10:29 PM (125.132.xxx.175)

    때와 상황이 맞는 것, 타이밍, 결국 타고난 팔자
    그런 걸까요?

  • 8. 재능이요
    '25.10.5 10:33 PM (223.39.xxx.104)

    새로 시작한 분야에 재능이 있겠죠..

  • 9.
    '25.10.5 10:41 PM (223.39.xxx.204)

    운이 풀리기 시작했나보죠

  • 10. 판다댁
    '25.10.5 10:56 PM (140.248.xxx.3)

    세상에 8할이 운이라고 생각해요
    그와중에 노력하고 있었으니 운을 잡은거겠죠

  • 11.
    '25.10.5 10:58 PM (61.75.xxx.202) - 삭제된댓글

    저는 가끔 삶은 공평하다고 느껴요
    어려서 힘들다가 좀 나아진다 싶으면 다시 힘들어지고
    그러다 노후에 다시 나아지구요
    어떤 분은 어려서 잘살다가 나중에 안좋아지기도
    하구요
    삶의 파장 속에 순서만 좀 바껴서 사는 것 같아요
    그 분은 지금 좋은 때를 만난거죠

  • 12. ㅁㅁㅁㅁ
    '25.10.5 11:13 PM (203.213.xxx.88)

    미친듯이 일하고 공부하고..
    남들 드라마 볼 때 강의 듣고 그러는 거죠 뭐

  • 13. 000
    '25.10.5 11:28 PM (106.101.xxx.109)

    제 얘기인 거 같네요.
    제가 40대 후반에 강사 일 시작했는데 첨엔 간신히 두 학교 돌봄 특기적성 강사했는데 코로니 터지며 한 학교는 수업했고 한 학교는 수업 중지로 합격만 하고 일을 못했죠. 그 한 학교서 2년 경혁 쌓고 코로나라 일이 없어 생활악기 자격증 취득하고 지인과 모여 수업 연구 했는데 현재 저 그때 딴 자격증으로 5개 학교 오전에 수업 나가요. 남들이 볼땐 비전공자인데 운이 좋아 잘 풀린 것처럼 보이겠는데 제가 수업 연구 엄청 합니다. 최신곡 다 꿰고 있고 매년 개로운 커리큘럼 만들어요. 5개 학교 중 4개 학교가 다 2~4년차 재계약한 학교에요. 그 사람이 남들 보기엔 쉽게 풀리는 것 같겠지만 저처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엄청 노력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러요.

  • 14. ㅇㅇ
    '25.10.6 12:19 AM (125.132.xxx.175)

    윗님 자리 잘 잡으신 거 축하드려요~
    그런데 수업 연구 엄청 하셔서 재계약 되었다고 말씀하시지만
    그렇게 노력해도 재계약 안 되는 사람들도 많아요. 더 많을 수도 있어요.
    저도 유사 업종 일해 봐서요.

    노력해서 얻은 기회는 맞지만
    노력하지 않아서 기회를 놓치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제가 그 지인도 그렇고 궁금한 건
    예를 들면 일 없을 때 왜 생활악기 자격증 준비를 선택했을까?
    그 자격증 하나로 처음 취업의 문은 어떻게 열었을까?
    고 맥락에 뭔가 답이 있을 것 같단 말이죠~

    제 지인의 경우 평소 관심 있던 건데 우연히 친구 권유로 시작을 했어요. 그러니까 정보를 친구가 준 거예요.
    그리고 다른 지역에 전혀 다른 일로 갔다가 또 우연히 기회가 닿아 예전 알바했던 일을 하게 되었어요.
    물론 그 지인도 그 시작 이후 열심히 했겠죠. 그런데 그 열심은 누구도 하거든요.

  • 15. 하늘빛
    '25.10.6 1:15 AM (125.249.xxx.191)

    해야할 일을 찾은 것일수도. 그동안은 세상이 시키는 일 하다 이제 내 마음이 원하는 일을 찾은 것.

  • 16. 잘되는집
    '25.10.6 1:36 AM (124.56.xxx.72)

    제가 본 집은 인심이 좋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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