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중에 최근에 갑자기 인생이 확 바뀐 사람이 있어요
대단한 부나 명예를 이룬 건 아닌데 바라던 대로 일이 다 진행이 되는 거예요
원래 되게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이었거든요 지금도 완전히 안정된 건 아니에요
그리고 막 대단한 욕심이나 목표가 거창하게 있는 사람도 아니구요
몇 년 전에 직장 그만둔 후 그냥 자기 하고 싶은 거 배우고 싶은 거 막 하며 살고 있었어요
분야를 언급할 수는 없지만 뭘 조금 학원에서 배웠는데 그걸로 돈을 벌기 시작하고
다른 지역에 원래는 다른 일로 간 건데 거기에서 예전 알바 경험을 살려 일을 하게 되고
그 사람이 하게 된 일 관련해서 다 제대로 된 학위를 받은 것도 아니고
제대로 된 자격증을 취득한 것도 아닌데
그저 1년 내외 배운 게 다인 자잘한 경력들로
뭘 시작하는 대로 다 일이 성사되고 연결되고 잘 되어가는 겁니다
그냥 이거저거 조금씩 재주가 있던 사람 같기는 해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대단한 경력이나 학력을 갖춘 건 또 아니에요
하지만 대단한 경력이나 학력을 가진 사람에게도 오기 힘든 기회와 성취가 계속 쌓여요
옆에서 지켜보는데 무슨 운 폭탄이 이 사람에게 쏟아붓고 있는 느낌이에요
주변에 이 사람 못지 않게 재주 많은 사람들은 넘치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운 좋게 일이 붙는 건 정말 쉽지 않은 거라서요
도대체 이런 사람은 뭐가 다른 걸까요?
그동안 이 사람의 삶이 항상 그랬던 건 아니고요
최근 몇 년간 이래요 진짜 너무 신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