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대딩이예요
저희부부는 주말에는 하루 둘이 나가서 밥도먹고 카페도 가고 외출을하는데
둘이 다니기 심심하고 애들과 같이 다니고 싶어서
애들 일어나기만 기다리는데
애들은 같이나갈 마음이 없어요
엊그제 아들이랑 저녁외식을 하고 공원한바퀴 돌자고 갔는데
아들이 뛰어서 집에 가버렸어요
거의 5킬로 거리인데요
저는 애들성향 아니까 자라고 두고싶은데
매번 애들과 같이갈것을 기대하는 남편이
딱하기도 해요
자식이 뭔지 자식바라기네요
애들이 대딩이예요
저희부부는 주말에는 하루 둘이 나가서 밥도먹고 카페도 가고 외출을하는데
둘이 다니기 심심하고 애들과 같이 다니고 싶어서
애들 일어나기만 기다리는데
애들은 같이나갈 마음이 없어요
엊그제 아들이랑 저녁외식을 하고 공원한바퀴 돌자고 갔는데
아들이 뛰어서 집에 가버렸어요
거의 5킬로 거리인데요
저는 애들성향 아니까 자라고 두고싶은데
매번 애들과 같이갈것을 기대하는 남편이
딱하기도 해요
자식이 뭔지 자식바라기네요
너무 웃겨요
5키로거리를 뛰어가는아드님 ㅋㅋㅋㅋㅋ
아버님이 정많으시네 ㅎ 정많으셔서 말씀도 많으시면 애들은 더더머빨리 뛴다는 ㅋㅋㅋ
그래도 부부가 사이좋아 두분이 잘다니시네요
저흰 사이도안좋아서 따로놀고있음 ㅋ
애들이 살가우면 고맙지만 아니면 할수없늗걸 어째요.
애들 다크면 우리도 자식한테서 독립해야하는걸...
5킬로 뛴거 진짜 어이없어요
집이 어느방향이냐고 묻더니 런닝하는줄 알았더니
진짜 런 해버렸어요
딸에게 말했더니 똥마려웠을꺼라고 이해하라고 ㅋ
남편 12시되면 포기하고 둘이 나가자고 할꺼예요
자식바라기 남편 딱해요
관계가 좋았던 애들은 그렇지 않지요?
자라면서는 아빠가 별 상대도 안하주었으면서 이젠 제법 말상대도 된다고 생각해서 그러는거 아닌가요?
애들바라기에요. 고등남자아이들 둘 키우는데 집에 애들 있으면 너무 좋아해요. 정작 애들은 시근둥ㅎㅎ
올해 큰애 입시 치루면 온가족 해외여행가려고 예약해놨는데 남편이 학수고대하고있어요 4가족이 다같이 가는데 큰애 중3때 이후로 처음이라고...저희도 부부끼리는 자주 다녀요. 지금도 둘이서만 나와있어요
우리애도 살살 달래가며 졸라가며 데리고 나가야해요.
어제는 다이소 올영 가자고 꼬셔서 립스틱하나 사줬고 오늘 또 데리고 가려면 두배로 돈을 쓰라고 ㅋㅋㅋㅋ
여기 어느님이 성인아들과 커피숍 간다고 댓했길래 신기했어요 울집아들 지또래들과 가지 부모와 커피숍 간적이 없어서 유일하게 테이크아웃 커피는 사다주는정도
오죽하면 식당서 갈비 뜯고 나와 소화도 할겸 다같이 걷자니 지혼자 런~급뒷모습을 보이며 빠이함
아들과 외식 가려면 지가 좋아하는 메뉴식당으로 정해야 출발한다는거 그니까 코스가 지가 좋아하는 코스여야 동승하지 안그럼 지는 빠짐
내가 대딩이였을때를 생각해 보세요
부모랑 같이 다니고 싶어 했는지 .. 저는 NO
느슨한 주말 아침에 웃음 주시네요 5키로 뛰어간아들ㅋㅋㅋ
근데 상상해보면 저가 파도 애들이랑 커피숍도 가고 공원도 걷고 싶을 거 같아요. 저희 애들도 남 고딩입니다. 지금은 외식 같이 가자고 하는 것만으로도. 겨우겨우 인데ㅎㅎ
남편분 짠한건 맞는데...
에피소드가 너무 웃겨요.
집 방향 확인 후 5킬로 뛰어서 집으로 도망간 아들,
그걸 똥 마려웠을거라고 해석하며 엄마를
달래는 딸...ㅋㅋㅋ
근데 저랑 제 형제들(오빠, 동생)도 부모님이랑 노는?거
별로 안좋아했어요. 그냥 분위기상 마지못해 따라나섰지.
저 중,고딩때 부모님이 향우회 행사나,
아버지 동창 산악회 행사때 가족동반으로 꼭 자식 중
한 명을 끼고 가고싶어 하셨는데...그때마다
형제가 서로 미뤘어요. 각자 핑게 대다가 안되면
가위바위보, 제비뽑기 하거나 아니면 빠지는 나머지 두 명이 만원씩 주는...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셋이서 그나마 부모님 안 서운하게 하려고
나름 머리를 많이 굴렸네요.
대학생이면 포기하고 둘이 다니는게 맘 편해요
같이 나간다 해도 한시간은 준비하고 ...
저희집 대딩아들은
주말 브런치 잘 따라다녀요.엄마랑
다녀야 맛있는거 먹을 수 있다고 잘 다녀요.남편왈
요새 부모따라다니는
대딩 읍다고
중딩은 집에서 자요
우리샛만 나가요
사춘기 인줄알았는데 대딩요?
매일도 아니고 가끔 아빠가 저러면 한두번은
따라갑니다
저렇게 노력하는 아빠잖아요
우리애들도 한달 한두번 나가서 차마시고그런거
뭐 좋겠어요? 그래도 다녀와서
한번은 좋았고
한번은 와.잔소리
이래도 요
걍 뛰어가다니
남은 아빠 어리둥절
내가 남겨졌다 자식은 뛰어 가고
기분좀 그럴듯
분명 고딩까진 그랬는데 대학 가더니... 모솔들이라 작년 크리스마스에 엄마 아빠랑 한옥 카페 뜨끈한 방에 앉아 눈 내리는 거 보며 떡이랑 쌍화차 마신 아들 딸 여기 있어요. 올해 발렌타인에도 같이 카페 갔네요.
너넨 남친 여친도 없냐 했네요.
분명 고딩까진 그랬는데 대학 가더니... 모솔들이라 작년 크리스마스에 엄마 아빠랑 한옥 카페 뜨끈한 방에 앉아 눈 내리는 거 보며 떡이랑 쌍화차 마신 아들 딸 여기 있어요. 올해 발렌타인에도 같이 카페 갔네요.
너넨 남친 여친도 없냐 했네요.
그런데 그 5킬로 런한 아드님 같은 아이는 저희집 셋째.
온 식구 외식하고 다 같이 어디 가서 차 마실까? 이야기 하면 혼자 집에 걸어간다고..차로 10분 거린데. 가겠대요. 진짜 배 아프다고. 집에 가야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