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양보하는것부터 배웠습니다
남에게 이득이 안되더라도 최소한 해는
끼치지 말자! 내가 참고 좀 배려해주면
다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참한 사람으로
잘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시집이란걸 와보니
말도 원칙도 통하지 않는 참 이상한 분이
시모더군요!
나한테 반말을 하고 막말을 하고
동네사람과 바람을 피우고
성적인 말을 아무렇게나 하고
저말고 다른 식구들에게 손찌검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어려서 조실부모하고 이혼당하고
다른 자식들한테 버림받고
그래도 불쌍하게 여겼는데
자신의 불행을 무기로 끊임없이 우리 식구
옆을 맴돌며 괴롭히네요
이제 제가 정신과약을 먹으면서
저랑 분리가 좀 됐지만 치매가 왔는지
자꾸 와서 질척되네요!
한편으로 안스럽지만 아마 저희가 외면하면
몇달 못가 큰일을 당하실듯 한데
저런 하찮은 분땜에 내 10년을
매일 눈물로 보낸걸 생각하면 화가 안 풀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