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잘나고 잘 사는 친구나 지인은 만나면 상대적 빈곤감을 느껴 안 만나게 되고.ㅠ
나보다 가난하면 뭔가 시셈을 많이 하는 꼴이 싫고, 내가 계산하는게 당연하다는듯이 기다리고만 있는 꼴이 싫어서 안 만나게 되고.ㅠ
아이들 비슷한 또래 부모들하고 캠핑이네 여행이네 가면 예약부터 설겆이에 애들 챙기는거 까지 죽어라 하는 놈만 일을 해서 가기 싫고 ㅠ
비슷비슷하게 사나보다 하면, 주구장창 기승결 개독교 얘기로 만나는 내내 나는 죄인이고 시험이 든 자로 만들어서 싫고
또 성향이 좀 맞나? 싶어 커피라도 한잔하면 라면이며 탄산이며 햄버거며 가끔 먹는 나는 외계인이 되서싫고, ㅠㅠㅠ
진짜 어려워요. 인간관계.
그래서 그래서 혼자 82도 하고,책도 보고, SNS글도 보고.ㅋㅋ
여기와서 놀아서 좋아요.ㅎ
이제 아무나 만나지 않고, 남편이랑 수다떨고 ,청소하고, 정리하고, 하는게 쪼금 외롭지만 좋네요.
정말 외향적인 E 성격인 제가 정말 I 로 바뀌는게 신기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