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봤는데 저 완전 흥분해서 지금 ^^
월드클래스만 출연하는 오페라버스킹 녹화에요.
신이 내린 소리 테너이기업 ♡
바리톤김건
베이스바리톤 유명헌
사회 테너최원휘
피아노정태양
2025.9.17. (수) 17:30
경기 남양주시 다산순환로20 현대프리미어캠퍼스몰 A동 지하1층 인크커피다산점
예약 필요 없고 그냥 가시면 됩니다.
일찍 가시면 리허설도 보실 수 있을거에요.
이번에는 오페라 아니고 올드팝, 옛날가요 위주로 한다는 소문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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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이기업
경희대성악과 졸업, 벨기에유학
동양인 남성 최초 파리 국립오페라단 영아티스트 수료
2024년 국립오페라라단 전막오페라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주연 테너
제1회 조수미국제콩쿨 3위
떠오르는 요즘 가장 핫한 테너에요.
제가 최근에 다녀온 이기업테너 공연 후기 써둔거 붙일게요.
일단 노래부터 한번 들어보세요.
테너가 내는 가장 높은 고음 하이C
가장 아름다운 하이C 테너이기업
오페라 연대의딸 30초 분량
https://youtube.com/shorts/L2R2HnZ0MX0?si=UU41cJQLaNOcmqNj
윌리엄텔 아르놀드의 카발레타
폭발하는 테너의 하이C
https://youtube.com/shorts/w_WqXQOjV6w?si=Z-VcdaqocgRXepXE
이기업독창회 앙코르곡 여정 (찬송)
https://youtu.be/m_jvumT0OCU?si=RP-NSyMTyJUcq28R
한글로 된 노래가 이거 뿐이라 올려요.
2021년 파리국립오페라 이기업 인터뷰
고등학교 때는 수학 교사가 되고 싶었던 학생이 테너의 길로
https://youtu.be/NQhRme488cw?si=FoMBYhlEZws_JUiA
늦은후기1 #테너이기업 #소프라노이혜진 #벨칸토오페라베스트컬렉션
#2025.8.28.(목) 19:30 #달서아트센터청룡홀
무려 10명의 성악가가 출연했는데 일일이 다 언급할 수가 없어서 이기업테너와 이혜진소프라노만 말해보기로 한다. #아름답다이기업_'아름답다'는 말 이외에는 이 젊고 재능이 충만한 테너를 이야기할 다른 어떤 단어가 잘 생각 나지 않는다. 이 테너는 지극한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듣다보면 너무 아름다워서 어쩌면 조금은 슬플 것 같기도 한 그런 테너다. 이날 독창은 2곡을 불렀는데 그의 주특기인 오페라 연대의 딸 1막의 테너 아리아 Ah! mes amis 그리고 무려 오페라 윌리엄텔 4막의 아르놀드 아리아 'Asile héréditaire.. amis,amis'를 불렀다. 두 곡 모두 테너가 내는 최고의 고음인 하이C가 난무하는 극악무도하게 어려운 곡이다. 특히나 아르놀드의 아리아는 너무 어려워서 제대로 부를 수 있는 테너가 많지 않고, 국내 콘서트에서는 잘 불려지지 않는다. 잘 부를 수 있는 테너는 김건우, 김효종, 손지훈, 이기업 정도가 아닐까? 이기업테너가 충분히 잘 부를거라 예상은 했지만 진짜 너무 잘 불러서 깜짝 놀랐다. 8분이 넘는 긴 곡이다. 내가 쓸데 없이 귀만 고급돼서 이제는 뭘 들어도 '그냥그런데병'에 걸린 인간인데 이날은 진짜 놀라서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시작부터 원어민같은 완벽한 딕션으로 나의 감탄을 자아내더니 급기야 넋이 나가게 만들었다. 전반부의 Asile héréditaire.는 고향과 아버지의 상실에 대한 깊은 슬픔이 묻어나게 깊이 있고 소울풀하게 불렀고, 뒷부분의 카발레타 amis,amis는 벗들에게 나의 복수를 도와 달라고 외치면서 무기를 들어라 선동하는 노래인데 분노한 테너의 기개를 폭발시켜 듣는 관객을 전율하게 만들었다.특히 마지막 하이C를 향해 달려가는 구간에 고조되는 극도의 긴장을 폭발시킬 때 넘나 멋져서 심장이 두근두근했다. 아! 이걸 나만 보다니ㅠㅠ . 이게 테너지. 그래 내가 원래 테너를 좋아했었지. 이로써 우리는 이기업이 매우 독보적이고 아웃스탠딩한 테너이며, 로시니가 천재 작곡가임을 알게 된다. 이렇게 멋진 오페라들을 작곡하고 빠른 은퇴를 해버린 돈도 많았던 로시니선생 진심 리스펙. 이런 개쩌는 노래 작곡해서 이기업테너가 부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기업테너 캐스팅해서 이 노래 불러달라고 제의한 달서아트센터에게도 압도적 감사. 이기업테너가 부르는 아르놀드의 아리아를 다시 또 들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내내 해보지만 한번 들은 것으로도 큰 행운이다. 믿는 종교도 없고 특별한 삶의 신조도 없는 나지만 특별히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 바로 '삼세판'이다. 작년에 창원에서 이기업테너를 처음 보고 '다시 이 테너를 볼 수 없으면 어떡하지?'라는 불안에 휩싸였었는데 올해 벌써 3번이나 보게 되었다. 롯데콘서트홀조수미콩쿨위너스콘서트, 이기업독창회, 그리고 달서아트센터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행운이다. 오페라 변방인 우리나라 무대에서는 한번 보고 수년을 기다리거나 한번 보고 다시는 볼 수 없는 일도 언제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이기업테너의 연주가 더 많아질거라 믿고 바라고 있지만 나는 앞으로도 매번 이번이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보러가게 될 것이다. 더 큰 기대를 하면 기다리다 돌이 되는 수가 생긴다. (내가 이미 몇번이나 돌이 되어본 여자임). 사람은 내일 일을 알 수 없다. 그래서 내가 혹시 말 못하게 될까봐 미리 말하는데 이기업테너 노래 잘해요. 그냥 잘하는 수준이 아니라 개쩔게 잘합니다. 다르잖아요. 뭐가 다른지 모르겠으면 다른 테너들을 많이 들어보세요.
내가 먹는 것이 나의 몸이 되고, 내가 듣는 노래가 나의 영혼이 됩니다. 여러분! 이기업테너를 꼭 들어보세요.
@kiupleetenor
#아름답다이기업 #신이내린소리테너이기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