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꼬막 참 좋아하거든요.
한번에 많이 사서 삶아 까서 냉동해놓고 먹는데 아무래도 금방 삶은 것 만은 못해서 조금씩
여러 방법을 시도해봤는데 찌는게 최고네요.
일단 반드시 신선한 꼬막이어야하고요. (아니면 안에 뻘 남아있고 냄새나고 짜고)
해감을 하고 (1리터에 소금 밥숟가락으로 듬뿍 하나, 해감 먼저하고 세척)
김이 오르면 꼬막넣고 3분 쪄주면 돼요. (물에 청주 한번 넣어봤어요. 혹시 비린내 잡나 싶어서)
신선하고 좋은 꼬막일수록 남아있는 뻘도 없고 짜지 않아요.
물에 씻겨나간게 없어 그런가 감칠맛 장난없네요.
찜찜하면 소량의 물에 한두번 헹궈주시고요.
그대로 날날하게 스탠밧드에 펴서 얼려요.
어느 정도 얼면 탁탁쳐서 알알이 떨어지게 만들고 밀폐용기나 압축팩에 담아 냉동합니다.
먹을게 마땅하지 않을때 냉동실에서 꺼내서 전자렌지 30초 해동
맛소금 조금, 마늘, 다진파, 다진 청양고추, 간장, 고추가루,
그리고 설탕 조금에 들기름 듬뿍 넣어 비벼주면 엄지네 꼬막 완성
들기름이 진짜 맛있는거라야해요.
그리고 저 요새 맛소금 매니아 ㅠㅠ 맛소금이 킥이더라구요. 미원
이거 하나로도 한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꼬막 솥밥도 괜찮습니다.
누룽지까지 구수해서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