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끊기(?)가 힘들어요
영향력이 너무 큰건지
그런데 끊기(?)가 힘들어요
영향력이 너무 큰건지
네 살면서 제일 큰 영향을 주는게 바로 부모죠
어떤 형태로든 굴레가 되는듯
제가 50대 후반인데 아직도 벗어나지 못했어요
원글님
우리 같이 힘내요
오십대 후반
결국 온전히 끝나는건 한쪽이 죽어야...
내 노력으로 피할 수 없는 관계
이대로 살다간 내가 죽겠다 싶어서
오십이 넘어서야 끊어낸다고 끊었지만
이민 가지 않는 이상 어떤식으로든 계속 이어져요 주변을 통해서...
피하면서도 마음 한켠 죄책감과 불안은 어쩔 수 없었구요
나 죽고 나면 피눈물 흘릴거다 악담했지만
돌아가시고 나니 진정한 평화가 찾아왔어요
죄책감 아니고 그 인생이 안쓰러울 뿐
전 아버지가 너무 싫어서 나란 인간이 이래 악해도 되나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막장부모 경험담은 인터넷에 글 올리려고 해도 다 쓰기도 힘듦. 이상한 일화가 일상이라,,,,,
사과받는다고 풀릴 일도 아니고 그냥 안 보고 살날만 기다리는 중인데
생각하다보면 화나니까 내가 먼저 죽을 거 같기도 해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쨌든 최대한 말 섞지 않고 엮이지 않으려고 하는 게 최선인 거 같습니다.
가장 큰 복은 부모복인데..
인생은 참 복불복이에요. 부모는 선택할 수 없으니
나이 먹으면 부모 영향보다 더 큰게 배우자 영향이죠. 좀 이상한 가족이랑 엮이는 건 정말 인생의 낭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