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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학교 문제 ㅠㅠ

후맘 조회수 : 3,403
작성일 : 2025-09-08 11:41:52

우리아이 어쩌죠ㅠㅠ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예요.

 

지난 금요일 오후, 외근 나와서 운전중인데

알림장앱으로 담임선생님에게 전화가 왔어요.

 

아이들 학교에 있어야 할 시간에

전화가 오면 보통 좋은일은 아니잖아요.

 

가슴 철렁하며 받았는데

첫마디가 "어머니, 제가 지금 너무 당황스러워서요" 였어요.

무슨일이 생겼구나 직감하고 숨죽여 들었죠.

 

요약하면

2학기 들어 아이들 수업태도가 안좋아서

5교시 끝나고 쉬는시간에 반아이들 단체로 움직이지 못하고 앉아있게 했다.

화장실 급한 아이는 다녀오라고 했는데 아이들 서너명이 손을 들고, 나랑 같이 화장실 갈 사람~ 하면서 장난스럽게 말했고, 공교롭게 저희 아이가 맨 마지막에 화장실 가겠다고 해서 너희들 장난치지 말고 벌받아 하고 안보내줬다.

그런데 저희 아이가 오줌을 쌌다는거예요. 

그래서 자기가 너무 당황스럽다.

아이가 울면서 웃으면서(?) 용변을 봤다.

 

저 이 말도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서

네? 웃으면서 울면서요? 되물었더니

네..

 

아니 그래서 아이는 지금 어디있냐 물었더니

교실에 있데요.

조퇴를 해야할 것 같은데 어머니가 일하시는 중일텐데 데리러 오실 수 있나 연락했데요.

 

그래서 제가 교실에 다른 아이들이랑 같이 있는게 말이 되냐, 분리부터 시켜달라고 했어요. 제가 옆 도시에 있는데 최대한 빨리 가겠다고.. 근데 시간이 걸린다고..

분리부터 시켜주고 아이한테 핸드폰 가지고 있으라고 해달라.

 

그리고 남편이 혹시 나보다 먼저 갈 수 있는지 연락하며 막 밟아서 가고 있는데 5분도 안되서 아이폰으로 전화가 왔어요.

죄송하다는 말부터 하는 아이한테

괜찮다고 누구나 실수 할 수 있다고

지금 어디냐고 물었더니 5층이래요.

교실이 5층이라.. 5층 어디냐고 했더니

복도에 있데요. 순간 너무 화가나서

선생님한테 왜 분리시켜 달라고 했는데 애가 복도에 서있냐 물었더니 자기가 수업시간이라 수업을 해야한데요. 그래서 수업이 문제냐 다른 애들 없는 공간으로 애보내달라 했더니 빈공간이 어디인지 찾아야 하고 어쩌고.. 횡설수설 하더라구요. 그래서 교무실에 다른 선생님도 안계시냐 제가 분리시켜 달라는 요청밖에 안했는데 지금 뭐하시는거냐고 하고..

 

도착해서 보니 아이는 교무실에 있더라구요. 

그 사이 아이 아빠가 교감에게 전화해서 퇴근 후 담임이랑 같이 면담 요청해뒀고

 

아이 데리고 나와서 얘기 들어보니

5교시 음악시간이었는데

친구 한명이 노래를 따라 부르지 않아

누구 때문에 너네 다 엉띠벌(엉덩이 띠지 않는벌?) 받는거라고 하고 쉬는시간에 앉혀둔거고, 화장실 가고 싶다고 얘기 했지만 선생님이 안보내줬고 다른 친구가 웃긴말을 해서 웃다가 오줌보가 터졌나봐요.

그 이후 상황을 물어보니 선생님이 화장실 가서 씻고 오라고 해서 혼자 화장실 가서 뒷처리를 하고 교실로 돌아오니까 선생님이 안계셨고(그 때 저한테 전화하러 복도에 나갔나봐요) 반친구들은 이미 우리 아이 책상에서 최대한 멀리멀리 이동해있었고 아이들이 냄새난다고 닦으라고 해서 애들이 쳐다보는 와중에 혼자 쭈그리고 앉아 휴지며 물티슈며 갖다가 자리를 닦았다고...

 

이야기 듣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ㅠㅠ 아이가 얼마나 수치스러웠을까...

그리고 이제 학교를 어떻게 다니나..

 

안그래도 저희 아이를 놀리는 무리가 있어서 스트레스 받아왔었는데..

 

남편 퇴근 후 같이 학교를 찾아가니

교감선생님, 담임선생님이 계셨고

 

놀랐을 아이를 위해

교감, 교장, 학교 상담쌤, 필요하면 외부기관 연계해서 상담을 하겠데요.

저는 우리 아이 상담이 중요한게 아니라 다른 아이들이 걱정되는거다, 아이들 입 막아줄 수 있냐.. (지역이 좁습니다. 중학교 두 학교로 다 배정돼요.) 고등학교 때까지 오줌싼 애란 꼬리표 붙이고 어떻게 사냐..

월요일에 그 학급에 들어가서 교감선생님이 훈화말씀 하겠다,

아침 조회를 통해 전교생에게 친구 사랑, 친구 배려를 가르치겠다

5학년 전체학급에 도덕시간 한시간을 배려의 가치를 교육하고 동영상을 보여주겠데요. 

 

저는 다른 대책을 얘기해주시라고 했고

저희에게 원하는게 있으면 얘기를 하라네요.

 

아이는 친구들 마주치는걸 두려워합니다.

시간이 지나서 친구들 기억이 흐릿해졌으면 좋겠데요.

어제밤 자기전에는 용기내서 가보겠다고 하더니 아침에 등교준비까지 다 마치고 도저히 못가겠다고 하네요. 안보냈습니다. 제가 지켜줄 수도 없고 도저히 등떠밀어 보낼 수가 없었어요ㅠㅠ

 

담임 선생님은 1학기때 부터 

8:40까지 교실에 도착하지 않으면 1교시 쉬는시간을 엉띠벌을 시켰고 저희 아이는 안그래도 지각 싫어하는 아이인데 엉띠벌은 정말 싫다고 등교 강박이 생겨 8시도 안됐는데 언제 나가냐고 언제 출발하냐고... 예민해져서 서로 힘이 들었어요.

학교가 걸어서 25분거리라 저나 남편이 출근하면서 동생이랑 같이 차로 내려줘서 다같이 준비를 마쳐야 출발을 하거든요.

1학기 때 제가 담임선생님에게 건의해서 엉띠벌을 없앴어야 하는데 뒤늦게 후회만 합니다ㅠㅠ

 

담임쌤은 엉띠벌을 아이들이 알려줘서 알았다, 4학년때 이런 벌을 받았었다고 이야기해줘서 해보니 효과가 있는것 같아 계속 했답니다. 

교감쌤은 담임 선생님이 초임교사라고 처음 발령받고 오신거라고.. 어리고 잘 몰랐고, 또 당황해서 대처를 잘 못하신거니 이해해달라고 합니다. 

 

담딤선생님의 책임회피가 너무 화납니다.

처음 전화 걸었을 때도 죄송하다는 말한마디 없었습니다. 일이 벌어졌으면 아이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수습이 제일 중요한거 아닌가요. 아이만 방치해두고 저한테 전화거는 일이 우선이었는지.. 화장실을 아예 안보낸건 아니고 앞에 애들이 장난을 쳐서 진짜 장난인줄 알았다는 핑계만... 

그런 선생님을 믿고 다시 학교에 보내라고 하니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아이가 친구들 마주치는걸 두려워하는데

저라도 백번 천번 못가죠. 

 

실질적으로 우리아이를 위해서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ㅠㅠ

 

IP : 106.101.xxx.5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9.8 11:45 AM (211.170.xxx.35)

    담임쌤이 아이들 전체 앞에서 사과하셔야죠.
    이건 아이 잘못이 아니라 선생님이 너무 과한 벌을 줬다. 뭐 이런식으로

  • 2.
    '25.9.8 11:46 AM (118.219.xxx.41)

    바빠서 글을 빨리 읽었는데요,
    정말정말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생겼네요..
    초5면 사춘기 들어가는 시기라 예민한데....
    아...
    선생이 정말...선을 넘었네요....ㅠㅠ
    저라면 아이 그 학교 못보낼거 같아요...
    근데 나중에 중학교 가서도 그 친구들을 마주칠텐데....
    아 첩첩산중이네요 ㅠㅠ

  • 3. 무슨
    '25.9.8 11:47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담임쌤이 아이들 전체 앞에서 사과하셔야죠.
    이건 아이 잘못이 아니라 선생님이 너무 과한 벌을 줬다. 뭐 이런식으로.....222222
    무슨 이런 일이 생기나요. 담임진짜 어이없네요.

  • 4. ...
    '25.9.8 11:48 AM (133.200.xxx.64)

    그 교사가 미쳤네요. 다른 애들이 장난쳤다고 연좌제로 생리현상읋막아버리는 어리석은 짓을
    일단은 교사가 애들 전체있는 앞에서 당사자한테 사과해야죠. 그리고 전체 아이들한테도 사과하고. 일본애들 사과하는거처럼 고개숙여 사과하라고 하세요, 원인을 선생한테 안넘기면 아이가 앞으로 너무 힘들겠어요.

  • 5.
    '25.9.8 11:49 AM (49.164.xxx.30)

    아니 도대체 그런벌을 왜 줘요. .선생이 애들앞에서 사과해야죠
    저같아도 학교가기 싫죠 ㅠㅠㅠㅠ

  • 6. ..왠만해선
    '25.9.8 11:49 AM (118.129.xxx.222)

    선생편을 드는데

    선생이 도를지나친거같은데

    화장실간다고하는애를 안보내준거고

    결국 그선생 떨고잇을거에요 아동학대로 고소당할까봐..
    그래서 회피하는건데

    선생님이 애들앞에서 사과해야지
    뭘당황타령임

    학생이 화장실가겠다는거 벌받으라고 안보내줘서 일어난 사달이고만


    그런데 애들은 그걸원하지않을거에요
    잊고싶을거니까...대신선생님이 진정한사과를해야겟죠

    아이에게 어떻게하고싶은지 물어보세요

  • 7. 길게 쓰셨는데
    '25.9.8 11:49 A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공교롭게 저희 아이가 맨 마지막에 화장실 가겠다고 해서 너희들 장난치지 말고 벌받아 하고 안보내줬다.

    그런데 저희 아이가 오줌을 쌌다는거예요.

    결국 화장실 가겠다고 했는데 담임이 안 보내 줬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아이 망신 당하게 했고,

    최소한 아이가 오줌 쌌으면

    아이들 앞에서 내가 화장실 안 보내 줘서 XX이가ㅜ실수 했다
    하고 청소라도 해 줬어야ㅜ하는데

    1, 아이들에게 XX이 잘못이 아니었다 인지 시켰냐?
    2. 청소는 누가 했냐? 왜 아이가 부끄럽고 수치심에 찬 상태에서 아이들 바라 보는데서 청소를 했어야 하냐?

    이점을 따지세요.

    덤임이 아이들에게 공개사과 하고 아이들 앞에서 본인 잘못 인정하고 XX이의 잘못이 아니었다 명확히 이야기 해 주지 않으면 교육청에ㅜ민원 넣겠다 하세요.
    아동학대로 소송걸어야 하나? 어휴

  • 8. 길게 쓰셨는데
    '25.9.8 11:50 AM (211.211.xxx.168)

    "공교롭게 저희 아이가 맨 마지막에 화장실 가겠다고 해서 너희들 장난치지 말고 벌받아 하고 안보내줬다.
    그런데 저희 아이가 오줌을 쌌다는거예요."

    결국 원글님 아이가 화장실 가겠다고 했는데 담임이 안 보내 줬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아이 망신 당하게 했고,

    최소한 아이가 오줌 쌌으면

    아이들 앞에서 내가 화장실 안 보내 줘서 XX이가 실수 했다
    하고 청소라도 해 줬어야 하는데

    1, 아이들에게 XX이 잘못이 아니었다 인지 시켰냐?
    2. 청소는 누가 했냐? 왜 아이가 부끄럽고 수치심에 찬 상태에서 아이들 바라 보는데서 청소를 했어야 하냐?

    이점을 따지세요.

    담임이 아이들에게 공개사과 하고 아이들 앞에서 본인 잘못 인정하고 XX이의 잘못이 아니었다 명확히 이야기 해 주지 않으면 교육청에ㅜ민원 넣겠다 하세요.
    아동학대로 소송걸어야 하나? 어휴

  • 9. ..왠만해선
    '25.9.8 11:52 AM (118.129.xxx.222)

    지나가면 기억이 희미해지지만 결국 이런일이있었고.그때 어떤 감정만 기억남으니 잘해주세요

    아예뻩대고나가야지뭐
    긍정적으로

    ㅇ어쩌라고!! 이렇게

  • 10. ....
    '25.9.8 11:52 AM (223.38.xxx.138) - 삭제된댓글

    화장실에 못가게 한 것도 아니고,
    아이가 실수한거 같은데.
    복도에 두지 말고,
    바로 교무실로 데려다 놓았으면 좋았을텐데
    그건 미흡했네요.
    참 교사하기 힘들겠다 싶어요.

  • 11. 길게 쓰셨는데
    '25.9.8 11:53 AM (211.211.xxx.168)

    글고 아이 친구들에게 아이가 실수하고 화장실 간 사이에 담임이 청소도 안하고 무슨 행동을 했나? 혹시 다른 아이들에게 원글님 아이를 비하나 비난하는 발언을 했나도 조사해 보세요.

    도대체 이해가 안 가네요. 수치심에 가득 찬 아이한테 아이손으로 청소하게 하다니. 얼마나 비참했을지

  • 12. 담임이
    '25.9.8 11:57 AM (211.211.xxx.168)

    엉띠벌에 아주 재미 붙였나봐요,
    지각해도 엉띠벌, 수업태도 나빠도 엉띠벌

    도대체 하루 몇번이나 얼마나 했나 조사해 보고 아동학대로 산고해야 하나 고려중이러고 엄포를 놓아야 하나,
    어이가 없네요

  • 13. 근데
    '25.9.8 12:03 PM (221.149.xxx.130)

    선생님이 벌주는 중인데도

    급한 사람 다녀오라하니 장난스럽게
    '나랑 화장실 같이 갈 사람?' 손 들었다니(원글님 아이말고 다른 애)
    기싸움 장난아니네요.
    5학년이면 본인들이 벌 받는 거 다 알텐데.
    그 쌤도 참 고생이시네요.

    일단 선생님이 아이들 앞에서 있는 그대로
    화장실 너무 가고 싶으면 웃다가 실수할 수도 있는거다
    엉띠벌 때문에 실수한거다

    라는 걸 명확히 하셔야 할 것 같아요.

  • 14. 솔찍히
    '25.9.8 12:04 PM (211.211.xxx.168)

    담임의 아동학대 때문에 화장실 못가서 아이가 실수했다 로 스토리 만드는게 최고긴 하네요.

    담임 징계 여부를 떠나서 담임이 아이들에게 인지시키고 사과하고 기왕이면 담임 바꾸면 좋겠네요.

    진짜 아이에게 스스로 청소 시킨거, 최악입니다

  • 15. ...
    '25.9.8 12:06 PM (210.179.xxx.31) - 삭제된댓글

    진짜 화나네요.
    윗분들 말씀처럼 담임에게 먼자 아이한테 사과하라고 하고, 다음엔 애들 앞에서 공개 사과 요구하세요. 화장실을 보내지 않은 담임 잘못이고 누구나 그 상황에서는 그런 실수를 했을 거라는 걸 명확히 하라고 하세요.
    그 학교를 다니던 안다니던 원글님 아이와 다른 아이들이 그건 원글님 아이 잘못이 아니라 담임 잘못이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상처가 적게 남지요.
    만약 안들어주면 교육청에 전화하고 민원 넣고 할 수 있는 거 다 하세요.

  • 16. ....
    '25.9.8 12:08 PM (211.244.xxx.191)

    보통이런글 올리면 학부모가 ㅈㅅ인경우인데...
    이건 교사잘못이네요..
    강하게 대처하셔야할거 같고..
    학생들에게 교사가 잘못했다는거 님 아이에게 공개사과 꼭 요구하세요.
    벌도 뭐 그런벌을 준답니까.......
    애 너무 상처였을거 같아요. ㅜㅜ
    그런데 그거 다 아무것도 아니고 니잘못도 아니고..누구나 실수할수있는거라고 꼭 알려주세요.
    제가 다 맘이 아프네요..

  • 17. ....
    '25.9.8 12:08 PM (210.179.xxx.31)

    진짜 화나네요.
    윗분들 말씀처럼 담임에게 먼자 아이한테 사과하라고 하고, 다음엔 애들 앞에서 공개 사과 요구하세요. 화장실을 보내지 않은 담임 잘못이고 누구나 그 상황에서는 그런 실수를 했을 거라는 걸 명확히 하라고 하세요.
    그 학교를 다니던 안다니던 원글님 아이와 다른 아이들이 그건 원글님 아이 잘못이 아니라 담임 잘못이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상처가 적게 남지요.
    만약 안들어주면 교육청에 전화하고 민원 넣고 할 수 있는 거 다 하세요.

  • 18. 대동소이
    '25.9.8 12:17 PM (118.127.xxx.25)

    미친 학부모나 대책없는 교사나 도낀개낀이네요.
    아이 없을때 반 아이들에게 교사가 사과하고, 입단속 시켜야죠.

  • 19.
    '25.9.8 12:18 PM (58.228.xxx.36)

    이거 소송거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학대입니다
    소변치우면서 얼마나 비참하고 부끄러웠을까요
    완전히 선생님 탓인데 아이가 다 뒤집어쓰게 생겼어요
    부족한 어른때문에..ㅜㅜ
    절대 그냥 넘어가선 안됩니다
    소송하고..이사까지..
    그학교에서 트라우마,상처로 어떻게 계속 다니겠어요..

  • 20. ..
    '25.9.8 12:27 PM (118.130.xxx.66) - 삭제된댓글

    와 이건 ...
    학교측에 정식으로 항의하고 공개사과받아야될 일이네요
    아이가 받은 트라우마는 어떻하나요...
    손해배상도 청구하세요 윗분처럼 교육청에 전화하고
    정말 남의 일이지만 너무 화나네요
    그자리에서 교사한테 강하게 항의 했어야 하는건데...

  • 21. ㅇㅇ
    '25.9.8 12:39 PM (47.158.xxx.18)

    경찰서 가셔야죠 뭐하세요?
    이정도면 아동 학대에요

    화장실 못가게 해서 이 사단이 났는데
    지난 금요일에 일어난 일인데, 그 날 바로 경찰서 갔어야 했는데

    공식적으로 반에서는 사과하고
    징계받고 담임 교체해야죠.

    체벌도 자기가 해본 적도 없는 이름도 요상한 걸 애들이 알려줬고
    해보니 오오 이거 괜찮네? 해서 계속 했다는 거잖아요 재미들렸네 아주?

    초짜 선생이고 나이 어린거 이런거랑 무관하게 자질이 없는 선생 같은데
    선생질 1년차에 수사 받아야죠. 어디 오줌도 못싸게 해서 애를 오줌을 지리게 합니까 요새

  • 22. 그런데
    '25.9.8 12:47 PM (122.34.xxx.60)

    이건 담임이 일차적으로 아이들 앞에서 공개사과 해야하고요
    엉띠벌을 받았을 때의 생리적 현상을 간과한 점에 대해 반드시 사과하고,
    생리현상에 대해 누구도 비웃을 수 없다는 점.그런데 아이에게 청소시킨 점,
    복도에 나가서 2차적으로 다시 벌을 받게 된 점
    교무실 가서 다른 쌤들도 다 보게 된 점.
    일일이 다 사과해야합니다

    아이의 수치스러운 마음을 생각해서 청소가 문제가 아니고 아이를 데리고 나와서 보건실이든 당직실이든 상담실로 데려가서 마음을 토닥거려줬었어요야죠

    남들 앞에서 쉬하게 만들고
    청소하거 만들고
    복도에 방치하고
    교무실에 데려가고.

    전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게 만들다디니.

    중대한 아동학대입니다.

    교육청에 꼭 신고하세요. 뭡니까 이게.

    그리고 아이 상담받게 하세요 사춘기 오는 시기에 주눅들거나 혹은 비뚤어질까봐 걱정입니다.

    이사 가서 전학하면 좋은데 요즘은 다 에스엔에스로 연결되서.

    반 아이들 중 촬영한 아이 있는지 따로 인스타 통해서 사건 전파됐는지도 조사해야죠.

    공개사과한 다음, 반아이들도 상담쌤이 객관적으로 일대일로 반아이들 전부 상담해줘야 합니다. 절대 괴롭힘으로 연결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해요

  • 23. ..
    '25.9.8 1:44 PM (182.226.xxx.155)

    쉬는 시간까지 벌을 줬다면 이건
    진짜 큰 문제에요
    담임한테 아이들 전체앞에서 사과 요청하시고
    저같음 경찰서에도 갔을것 같아요.

  • 24.
    '25.9.8 1:56 PM (218.55.xxx.250)

    또래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저까지 완전 열받는데요
    담임의 공개 사과는 꼭 필요하고 담임 교체와 징계 요청할 것 같아요. 아이가 이미 너무 상처받았을텐데 자기가 잘못한게 아니라 부당한 처벌을 받았다는걸 알게 해주시구요. 요즘 교사들도 조심하던데 그 선생 개념 상실했네요

  • 25.
    '25.9.8 1:58 PM (218.55.xxx.250)

    그 상황에서 아이 놔두고 학부모한테 전화나 하고있었고 당황이니 어쩌니 어물쩍하는것도 대처도 한심하네요

  • 26. ..
    '25.9.8 2:28 PM (119.70.xxx.9)

    아이가 최대한 스트레스 덜 받는 방향을 생각해보세요.
    저라면.. 이사 가능하면 이사를 갈 것 같아요.
    원글님 아이가 잘못한 건 없는데.. 아이가 제일 크게 피해입고 상처받으니까 일단 보호부터 할 생각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학교에 따지고 담임에게 사과를 받는다고 해도
    아이들은 어리다보니 소문이 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는 과정에서 원글님 아이는 더 스트레스 받을 수 있어요.

  • 27. ...
    '25.9.8 3:32 PM (118.235.xxx.33)

    MZ 여선생인가 보네요

    사과는 절대 안하고 자기 입장만 반복 얘기하고 상대 입장은 고려도 없이 말똥말똥 쳐다만 보는

    5학년인데도 아이가 나이에 비해서 순한 것 같은데 너무 불쌍하네요

  • 28. ...
    '25.9.8 4:29 PM (152.99.xxx.167)

    저라면 바로 경찰서 갑니다. 애는 상처받아 학교도 못가는게 어물거리지 마세요

  • 29. 솔나무
    '25.9.8 11:09 PM (223.38.xxx.63)

    MZ 선생들 진짜 ... 나도 MZ지만 MZMZ 풍년이에요. 저 같아도 경찰서 갑니다. 엉띠 라니 염병을 하세요. 정말. 저학년 아이 키우는 엄마인데도 화가 나네요. 아이 많이 안아주시고 확실히 사과받으세요. 생리 현상 가지고 조건을 다는 짓은 학대입니다. 선생이 같은 입장으로 생각해보시면 당장 반 아이 앞에서 미안하다고 해야 합니다

  • 30. 다들
    '25.9.9 9:33 AM (211.211.xxx.168)

    선생님 잘못만 이야기 했는데 아이에게
    너가 잘못한게 아니라 화장실 못가게 한 교사가 잘못한 거다
    어른도 그런 식으로 화장실 못가게 하면 실수한다
    잘 설명하사고 엄마가 보는 앞에서 교사가 사과하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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