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를 하고 있어요.
학생이 연초에 큰 수술을 하게 되어 지난 학기 시험을 못 보았어요. 본래는 수술 후 시험만 보려고 했었는데 몸 컨디션이 장시간 앉아 볼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거든요.
그랬던지라 중간고사 대비 딱 1타임 수업을 했는데 수업은 스톱을 하였어요. 그때까지 수업료 결제가 안되어 있었는데 제가 1타임 수업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애도 아프고 심란한 엄마한테 수업료 청구하기가... 그리고 그 전에 2년 정도 가르쳤던 학생이어서요.
다시 2학기 중간고사 준비반이 만들어졌는데 늦게 합류해서(그룹 수업도 합니다) 1타임 개별 보강을 해주었는데 아이 컨디션이 또 나빠져서 시험공부할 상황이 아닌게 되었어요.
타임당 수업료는 6만 원인데 역시 이번에도 결제 전입니다. 전에 가르칠 때도 수업료 결제가 2,3주 늦던 학생입니다.
이러다 아무래도 수업료 또 못 받지 싶습니다.
학생에 대한 염려하는 마음은 당연히 있고요.
그런데 수업료를 이런 식으로 종종 떼이다보니 이걸 받아야 하나 싶은 마음이...